띠띠빵빵 [676189]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6-12-15 21:49:39
조회수 1,337

올해 수능 수학가형 다시풀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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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보고 나서 한 번도 다시 보지 않았는데

수학 감 조졌겠지 하고 다시 푸는데

수능장에서의 그 느낌이 뚜렷했습니다ㄷㄷ



29번까지 풀고도 40분정도 남았네여

수능볼때 29번 손 졸라게 부들부들떨면서 20분동안 고민해서 1분남기고 풀었는데

역시 공간도형은 깔끔하게 정리해서 푸는 것이 곧 시간줄이는 것이라 느낌ㄷ 3분도 안걸린듯


전체적으로 어디서 한 번 본 문제다... 싶은데 전혀기억안난다?? 이런느낌이었음 전체적으로 맨날 오르비만해서 그런가ㅋㅋㅋ


그치만 집에서 하는거랑 수능장에서 했을 때랑은 천지차이인듯

1. 긴장이 진짜 전혀 없음. 문제가 엄청 만만함. 접근도 확실히 빨리됨

2. 수능시험때의 그 초집중 고민하는 그런 고뇌의 컨디션이 연출이 되지 않음. 지금 생각하니 수능때 너무 깊게 생각해서 이리저리 돌아가서 풀었던 것이 엄청 비효율적이었음을 반성하게 됨.

3. 감독하는 사람이 없고 나 혼자 보기 때문에 경쟁심? 그런 것이 전혀 표출이 안 됨.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실제 수능시험장에서 시험지 펼치는 소리 들릴때마다 자기가 뒤쳐지는 느낌을 매우 크게 받는다고 생각함. 이런 것이 없어서 졸라 유리함.



그니까 혼자 집에서 실모풀고 96 100나왔다고 절대 흐뭇해하지마라


인생은 수능미만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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