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카바 [300817] · MS 2009 · 쪽지

2011-03-30 10:49:30
조회수 1,662

올해 서울대 정시 전형 변화 설명 (중앙일보 3월 30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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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시 5개월 앞두고 “내신 축소”

[중앙일보] 입력 2011년 03월 30일

서울대가 올해 고3이 치를 2012학년도 대입에서 고교 학교생활기록부(내신) 성적 반영 방법을 바꾸고 수능 성적 비중을 높여 논란이 일고 있다. 수시 입시를 5개월여 앞두고 구체적인 내신 반영 방법을 공개하자 특수목적고 학생만 유리해질 것이라며 일반고 학생과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대는 최근 모든 교과목 성적을 반영했던 내신 반영 방법을 올해부터는 일부 과목으로 줄이는 내용의 ‘2012학년도 입학전형’을 발표했다. 정시모집에선 내신성적의 반영 비율을 50%(2011학년도)에서 올해 40%로 줄이고 수능은 20%에서 30%로 높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서울대는 지난해 11월에도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입시전형을 공개했다. 당시 구체적인 전형 방법을 밝히지 않았던 서울대가 4개월 후인 이달 26일 학부모·교사 대상 입시설명회에서 이를 상세히 소개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형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고교에서 이수한 교과목 중 석차등급이 우수하고 수업시간이 많은 과목의 성적을 우선 반영키로 했다. 예를 들어 서울대가 20시간(단위)만 반영한다고 발표한 국어는 고교 3년간 배운 국어, 작문, 문학, 독서, 문법, 매체언어 등 다양한 과목들 중에 성적이 좋은 4개 과목만 반영된다. 결과적으로 수업시간이 적은 과목은 성적이 나빠도 서울대에 지원하는 데 별 문제가 없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교에서 이뤄지는 수업의 30% 정도는 서울대 입시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됐다. 이 같은 반영 방법은 수시(8월)와 정시(12월)에 모두 적용된다.



 특히 전공 관련 전문교과를 배우는 특목고와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권이 있는 자율형 공·사립고는 일반고 학생들보다 서울대 입시에 반영되는 교과목 수가 적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대 입시에서는 특목고·자율고 학생이나 재수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자율고 교사는 “우수 학생이 많아 내신경쟁이 치열한데 (서울대가) 반영 교과에 제한을 두니 학생들 부담이 줄었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서울대가 수능 성적이 우수한 특목고생을 많이 뽑기 위해 꼼수를 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혜남 문일고 교사는 “서울대마저 갈수록 수능 성적의 영향력을 키워 재수생이나 특목고생을 많이 뽑으려 하는 것 같다”며 “일반고생은 서울대에 가기 더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김경범 교수는 “특목고 학생들이 더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심화교과에 대한 가중치가 없어졌고 모든 학생의 내신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특목고생이 더 유리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박수련 기자기고자 : 박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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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 선비 · 284018 · 11/03/30 12:33 · MS 2009

    예전의 전형으로 돌아간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InnateVilla · 369018 · 11/03/30 16:41 · MS 2011

    나도 일반고 졸업햇지만 저주장은 어이가 없네
    일반고아이들은 당연히 내신이 특목고 애들보다 유리하고 그걸 감안해줄 필요가 잇는데
    자기 애들한테 조금이라도 덜 유리하게 되니까 저딴발언이나 해대고...
    특목고에서도 극상위권만 서울대가는데 뭐가 쉬워진다는건지 ... 개뿔

  • IIASIP · 313550 · 11/03/31 19:13 · MS 2009

    그러게요,, 서울대 전형 어디에도 특목고생에 수능 가산점 준다는 얘기는 없는데 무슨 특혜라는 건지..

  • 쿼티쿼티 · 371650 · 11/03/30 23:50 · MS 2011

    ㅋㅋㅋ특목고만 유리해진대 ㅋㅋㅋㅋ 아 진짜 썩을것들

  • 장 선비 · 284018 · 11/03/31 00:49 · MS 2009

    (' ' ) 전형은 모든 학생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고 결국 결과는 실력에 따른 평가에 의한 것인데 말이죠....

  • 1 Year · 347472 · 11/04/03 21:17 · MS 201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1 Year · 347472 · 11/04/03 21:23 · MS 2010

    진짜 내가 외고출신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저 변화에 대해서 반발하고 흥분하는 일반고 교사나 학부모들은 정말 ...........

    일반고학생들이 서울대에 가기 훨씬 어려워졌다고 하는데

    수능이랑 내신은 학생의 출신 학교랑 상관없이 자기 노력 여하에 달린거다. 그게 60을 차지하고 나

    머지 40중 30이 내신인데, 내신에 있어서는 자기들이 인정하듯이(내신 줄이는 거에 격분하는 걸 보

    면) 일반고학생들이 훨씬 유리하다. 그런데 어째서 일반고 학생들이 서울대 가는게 '더' 어려워졌다

    는 건지? 60%는 특목고나 일반고나 상관없이이 자기 노력, 실력에 따른 점수고 내신은 일반고가 확

    실히 우위에 있는데 당연히 일반고가 여전히 유리한거 아닌가? 그나마 특모고가 불리했던게 조금

    완화된 거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