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때 국어 35분 남기고 100점 맞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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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6, 9평 국어 모두 1등급이었음.
국어는 나름 자신있는 과목이었고 별다른 공부는 크게 하지 않았었음. 매일 꾸준히 감각을 익혀두는게 중요하다고 해서 마닳이나 매일 1회씩 풀었었음.
6평을 처음 마주했을때는 정말 충격적이었음;; 아 평가원은 다르구나... 미쳤다...이 생각함. 결과적으로 98
근데 컷이 정말 낮아서 아 국어는 됫구나 싶어서 좀 안함
그랬더니 조금씩 성적이 떨어져서 90점대 초반까지 내려감. 9평까지 올 1이었지만 조금씩 떨어지는 성적에 걱정되기 시작.
마닳은 2권까지 밖에 안샀었고 3회독도 다 안한 상태였음. 10평 보고 나니까 기출보기 싫어져서 사설 모의 계속 돌림. (봉소 온라인) 사설 보면 항상 10분 딱 남고 90점 중반 떠서 제발수능에서 조지지만 마라.. 했음.
대망의 수능날 아침 떨리는 마음으로 1교시를 맞이함. 철학지문에서 조금 어려웟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히 다 풀어냄. 화작은 무조건 15분 안에 푼다 생각하고 빠르게 순서대로 풀어나감. (나는 시험지를 무조건 앞에서부터 차례로 품)
그리고 다 풀었는데 35분이 남은거임.
그건 그거대로 또 충격적이었음. 분명히 내가 안푼 페이지가 있겠지 싶어서 다 만져봤는데 진짜 다 푼거였음. 정말 이상했지만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으므로 그냥 검토 좀 하고 엎드려 있었음.
그리고 100점 맞음.(?????)
사실 국어는 내가 따로 막 열심히 공부하지는 않아서 뭐 인강 커리나 그런걸 조언해줄수는 없지만 국어라는 과목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조금 말하자면, 수학이나 영어처럼 딱딱하게 접하면 안됨. 시간이 모자르는 이유는 어디선가 배운 공식들에 꼭 대입하거나 그런 스킬들을 적용해서 풀려고 하니까 그런거임.
결국 국어는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언어임. 생각의 틀에 얽매이기 시작하면 생각이 느려지고 답이 안떠오름. 좀 더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국어를 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듯.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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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
ㄹㅇ 걍 평소 글 읽듯이 읽는게 제일 편함
와 이건 ㄹㅇ 쥐려따 오져따
이런분들 공부법은 따라 하시면 안되요!
ㄹㅇ 금머갈 낫닝겐 공부법 따라하면 황새 따라가다 다리 찢어진 뱁새 됨
미쳤다
개쩐당
띠용 이렇게 임하면 우수수던데 갓
편하게 푼다기 보다는 상식적으로 접근하는게 맞는듯.. 너무 머리를 쓰니가 오히려 자기생각에 자기가 꼬여버리는 친구들을 많이 봄. 문제내는 사람들도 결국 사람이니까 상식적인 수준에서 답을 찾는게 좋음.
크 갓 인정합니다
우수수면 잘본거 아님? 저렇게 하면 가가가임
뜬금업지만 님 이번 수능 닉값 가능하신가요
16일 발표에 달려있죠 ㅎ
전 스킬? 비슷한 독해법?(엄선경t와 약간비슷하기도하고 유대종t 방식도 약간 있고 1분은 기억안나는데)
일단 20초보고 모르겠으면 넘기는게 답인거 같아요
물론 가채점 실수에 어휘 틀려서 89점이긴한데 그 포퍼였나 인문 첫지문 두번넘기고 과학지문 3번넘기고 보험지문 2번 넘기고 풀었어요
저같은경우는 답은 모르겠으면 넘겨라 인거같아요
흥
함정 : 금머리
평소 독서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털썩)
와 35분 남기고 100점이라니 ㄷㄷ
헤에에에에에에?
짤줍해영
원본도 가져가세요.
이 글을 보신 여러분 나도 갑자기 수능 때 100점 받겠지. 하고 공부 안 하시면 안 돼요 이 분은 될놈될에서 될 분입니다. 나도 수능 때 되면 100점 받겠지? 하고 기적을 바라는건 진짜 바보같은 생각이에요
기만글..?
ㅠㅠ아님니다 국어때문에 고생하는 친구가 생각나서 무슨 조언을 할까 생각하다가 쓴 글이에요 기만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음
그거앎? 공격하려는 의도 전혀 X
님은 절대 국어 조언 못함
음.. 사실 그런 생각도 들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생각해서 썻어요. 조언처럼 보이지 않았다면 죄송합니다.
뭐가 죄송해요 ㅋㅋㅋ 걍 님같은 분들 보면 대단하다고 느낌 개쩜 ㄷㄷ 쉬운 국어에서는 저런애들 흔하지만 와 ....
님은 독해력이 완성체 구만유 .... 부럽슈
근데 ㄹㅇ 스킬 쓸려고 하면 이해도 덜되는듯
도움 1도 안되는 조언
ㅠㅠ죄송
전제조건 : 씹금두뇌
와...ㅠ 나는 왜 틀렸ㄴ을까.......
영어도 언어라 비슷
사실 그렇지만 영어가 국어만큼 자연스럽게 독해된다는 전제하에.. 영어는 자연스럽게 읽히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을 듯
대신 영어는 국어에 비해 지문의 길이도 짧고 내용도 쉽죠.
읽기가 부자연스러운 대신 내용이 쉽고 지문이 짧죠. 그래서 국어랑 차이가 좀 있는 듯?
님은 더하시네요ㄷㄷ전 한 25분정도 남은거 같았는데
독서많이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