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때 밀고당기기가 필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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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구요 과cc에요, 남자애가 먼저 고백했구 제가 받아줬어요.
제가 연애하는게 처음이라서... 처음에는 그냥 연애하고 있다는 자체가 되게 행복했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저를 좋아하는게 신기하고 행운인듯하고 그런느낌있잖아요...
그런데 주변 친구들 말이나, 중학교때 친했던 남자사람친구말이나 들어보면ㅠ.ㅠ
남자랑 여자랑 근본적으로 다르다고하더라구요
처음 연애를 하면 남자는 y축으로 미친듯이 올라가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하강곡선을 그리는데
여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올라가면서 결국에는 역전하게 된다구 남자쪽에서는 지금이 최절정인때라구...
그래서 밀고당기기를 잘해야하고, 마음 너무 빨리 열지말라구 ㅠㅠ 그런조언이었어요.
요즘 만나서나 문자하거나 할때 느끼는게, '엇 아직 나는 그정도 까지는 아닌데?' 싶은 감정을
얘는 느끼고 있는거에요. 단편적인 예로는... 전 아직 사랑한다?는 어색하고 좋아한다가 적절한데
얘는 사랑한다 보고싶어 죽겠다 너없으면 안되겠다. 이런거랄까요?
그래서 그냥 얘가 나를 조금더 좋아하나부다 하고선 기분좋아하고 말고 말았는데
연애해본 사람들 말을 들어보니 그게 지금 최고조라서 그런거고
이제 남자쪽에서는 식어가고 제 쪽에서는 불타오르게 된다구ㅠㅠ 밀고당기기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런글들 있는 사이트도 소개시켜주고 그랬어요..
뭐랄까. 되게 기분이 씁쓸해요.
저는 제 남자친구가 정말 좋구, 어떤 얘기든 털어놓구 싶고 의지하고 싶구요.
그냥 완전히 내편이 되어준 든든한 사람이 생긴 그런 느낌이었는데ㅠ
이런말들을 들으니까. 꼭 싸워서 이겨야 하는듯한? 그런 적군이 생긴듯한 느낌이에요.
걔를 상대로 덜 좋아하려고 애쓰고, 막 그런 경주를 시작하는 느낌?ㅠ 스킨쉽 그런거에 대해서도 그렇구요...
원래 제가 이성관계에 있어서 스킬이니 떠보는거니 그런거 정말 싫어하는편이거든요
그냥 좋으면 좋은거고, 그냥 순수하게 감정에만 솔직하고 충실하자 이런 가치관인데
제가 너무 순진한걸까요ㅠ.ㅠ
연애가 처음이라 겁나는게 너무 많네요...
조언좀해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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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있는데 뭣하러 밀당을 하십니까? 그냥 님이 좋으면 좋은대로 그렇게 연애하시면 되는겁니다.
아니 근데정말 밀당이 필요하다는 뻘소리의 한계란 사람마다 너무나 다양한 사랑과 연애를 무시하는건 둘째치고서라도 누군가의 웃기는 공식에 자신들의 사랑을 끼워놓고 정해진 유통기한이라도 늘려야한다는 전제를 깔아놓기때문이죠
더군다나 님께선 그런 밀당에 익숙치도 못할뿐더러 본인의 솔직하고 충실한 가치관에 남자분이 반했을수도 있는데 그런짓을 굳이 해야하나요?
사랑하는 '방법'은 교과서에 찾아봐도 없습니다.
감정에 충실하세요. 어떤식으로라도, 하고싶은대로.
글쎄요 .. 감성 대신 이성적인 판단으로 좋은 결과를 얻는 사례가 많던데요.
여자랑 남자는 완전히 달라요. 여자들이 좋아하는 행동을 남자애들한테 하면 무시? 경멸의 의미로 받아들이곤 하죠.
사실 제가 여자애들한테 대할 때마다 뜨끔뜨끔해요. 내가 얘를 무시하는건 아닌가.
그런데 항상 결과는 좋아요. 앞에서만 그런줄 알았는데 제 룸메가 그러더라구요. 제가 남자동기들 중에 인기투표 2위 먹었다고 ㄷㄷ
여자애들한테 달달한 얘기할때마다 느낍니다. 아 .. 난 정말 맘에도 없는 소리를 하는데 얘는 정말 행복해하는구나.
나는 얘를 전혀 사랑하지 않는데 이 아이는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네.. 같은 대화를 하면서 우리 둘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구나...
남녀가 다르니까 어쩔 수 없어요. 사랑이 원래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꼭 그러실 필요는 없어요 경험차 해보고싶은대로 해볼 수도 있는거죠.
네? 가운데 단락 무슨 말씀이시니 잘 모르겠어요...
그냥 여자랑 남자랑 말하는 차이예요.
일례를 들면 이건데
여자애들한테는 이것저것 꼬치꼬치 물어봐야 좋아하더라구요. 근데 남자애들한테 그러면 굉장히 싫어해요.
이것저것 안 물어보면 자기가 알아서 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그러는줄 알아요. 굉장히 자존심 상해하죠.
전 남자니까 여자애한테 그런거 묻고 싶지도 않고 알아서 잘 하겠지 싶어요. 전혀 궁금하지 않아요.
하지만 궁금한척 하면서 하나하나 뭘 물어봐야하나 생각까지 해가면서 물어봐요 ㅡㅡ;
이런 행동은 제가 이성적일때 할 수 있는 행동이거든요. 근데 여자애들은 정말 자기가 좋아서 그러는줄 알아요.
진짜 너무 좋아서 이성이 마비되면 잘 못 하는건데 ..
좋아서 묻는거아니에요? 관심있으니까
좋아서, 관심있어서 묻는것도 있어요. 근데 질문의 느낌이 달라요.
전자의 경우는 개인적인 신상정보? 그런거에 대해서 간단하게 묻는거고
후자의 경우는 그런거 있잖아요. 엄마가 간섭할때 ㅋㅋ 너 그거 했어? 이거 했어? 이런거 ..
엄마는 아들이 사랑스러워서 하는건데 아들입장에선 정말 짜증나죠 ㅋㅋ
이 분 의견이 일반적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 남자고 연애 경험이 꽤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감이 잘 안 가네요
밀당, 그런건 모르겠고
사랑할수있을때 최대한 사랑하는건 중요해요
그사람이 날 이렇게나 좋아하는데
나는 그사람 그만큼 안좋아하면
그 나름대로 스트레스임...
그분이 님 많이 좋아한담서요,
님두 최대한 좋아하세요 ㅎㅎ;
연애를 하는데 있어서 어느정도의 센스와 요령이 필요하지만
이것이 진심보다 더 중요하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