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너무 힘들면 자기자신만으로는 버틸수가없는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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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망치고 계속 든 생각은 나는 왜 남들처럼 점수를 잘받지 못하나 보다는 나는 열심히 했는데, 방학에도 자습실가고 주말도 가고 항상 제일 마지막까지남아서 열심히 했는데 왜 그것만큼 안나올까 였던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져서 뭘해도 즐겁지가 않고 오히려 힘만들고... 그러다보니 살면서 고3때 까지는 종교에 관해 부정적인 시각이고 종교인들보면 왜 저런걸 믿지 보이지도 않는걸 이랬는데 지금다시 생각해보니 눈에 보여서 믿는게 아니라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니까 믿는거구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솔직히 저만 힘든건 아니겠지만 항상 잘나오던 점수마저 저를 배신하니 뭔가 씁쓸하기도하고...내년엔 또 어떻게 수능을 마주할지 걱정도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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