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연금술사 [508976] · MS 2014 · 쪽지

2015-06-23 11: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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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등급제도는 하루 빨리 폐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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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등급제도는 하루 빨리 폐지되어야 한다.
최저학력기준으로 등급을 요구하는 대학들이 많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는 더욱 그렇다. 물론 전 과목을 1등급으로 통과한다면 더할 나위 없지만 실제로 등급제도 때문에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너무 많다. 본래는 서열 중심에서 벗어나 사교육을 줄여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지만 실제로 등급의 병폐가 더욱 심하다는 것은 오래 전의 일이다. 그런데 왜 교육 정책자들은 애써 모른 척하고 있는지, 교육에 대한 문외한인지, 자리만 차지하고 앉아 있는 것인지 사람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으니 도통 모르겠다. 현재의 교육정책에 대한 실망으로 교사들이 존재감을 갖는다는 것도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만 무성하지 실제로 교육전문가나 정책입안자, 행정가들은 전혀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 것 같다. 아니 모르는 것 같다. 1점이 부족해서 등급 때문에 재수, 삼수를 하는 학생들이나 학부형의 심정을 헤아려 보았는가? 대학들은 수시에서 미달되면 정시에서 충원하니 크게 염려할 것도 못 되지만 공부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등급이 아니라 백분율을 반영한다면 등급에 대한 폐단은 없어지지 않겠는가? 도대체 최저학력기준에 대한 등급의 기준은 무엇인가? 올해 1고부터는 영어도 절대평가의 대상이 되는 시점에 와 있다. 이제는 우리의 입시제도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 등급제도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은 더 팽창하며 학생들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통한 교육적 현실에 피해자가 되고 있다. 또한 수능의 난이도도 매년 들쭉날쭉하여 학생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작금에 우리나라 교육적 현실을 누구를 탓해야 할지 모르겠다. 심지어는 만점을 1등급으로 하는 과목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학생들은 신이 아니다. 학습이란 시행착오를 통해 시험이라는 과정에서 더욱 성숙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이놈의 수능은 아예 공부의 신을 요구하는 제도이니 아마 대학을 가려는 자의 잘못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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