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충 [551104]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6-12-19 0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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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원 석사생이 보는 한국과 미국의 입결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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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석사생활을 하며 살아본 결과, 미국의 삶은 우리나라와 매우 닮아있다.

특히 오르비에서 핫한 &'대학&'의 시선은 매우 비슷하면서도 또 다르다.


일단 학연에 대해서, 신기하게도 학연은 미국에서 더 세다. 그들은 대놓고 학연을 지향한다. 우리나라는 학연 지연을 없애자가 키 슬로건이라면, 미국은 그냥 같은 학교 출신이면 무조건 끌어주는거다. 대놓고.


하지만 &'동창&'이라는 기준이 사뭇다르다.

미국의 대학교는 애초부터 대학당 무지막지하게 많은 캠퍼스를 가지고있다. 가령 우리나라에선 연세대와 원세대가, 고려대와 조려대가 있는것 처럼 말이다. 때문에 같은 이름을 가진 대학을 다니고 있어도 그들의 질적차이는 무지막지하게 크다. 


하나의 예시로 뉴욕대를 예로 들자면, 스턴이 있는 뉴욕캠퍼스와 여타 다른 캠퍼스간의 차이는 엄청나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들은 아예, 같은 대학의 같은 학부생들끼리의 카르텔을 만들었다. 이것이 그들의 학연이다. 

유펜의 와튼(경영학부)이나 뉴욕대의 스턴 (경영학부)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입시와 다르게 대학의 서열도 각 과마다 다르고, 그것이 또 대대적으로 인정받는다. 

가령 오리건대학은 주립대순위가 19위정도지만, 교육학 분야에서는 미국 전체6위로, 교육학에 있어선 아이비리그 급으로 평가받는다.

또 다른점은, 이 순위들은 모두 대학원을 본질로 한 것이다. 때문에 미국인들은 학부가 랭킹으로 아예 평가받지 아니한다. 미국인들에게 대학학부 네임벨류를 따지는 정도는, 딱 우리가 고등학교 서열을 바라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대학원은 우리나라의 입시만큼 서열을 따지더라. 그리고 그들의 학교출신도 모두 대학원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대부분이 대학원을 가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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