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 영어 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간략한 총평)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5180755
안녕하세요 여러분.
함정민T 입니다.
짓궂은 날씨에
불수능 보느라
다들 맘고생 많았습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엄청난 중압감을 버텨가며
끝까지 완주하고 나온 모두에게
정말 대단하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아래는 총평 입니다.
<2024 수능 총평 요약>
1. 1컷 4~6퍼 예상. 작수 보다 조금 어려운 느낌 (1등급 점수 분포-> 90점 턱걸이 혹은 90점 초반 예상)
-> 지문 자체의 소재나 주제는 평이. (까다로운 소재=킬러소재 존재x)
-> 전반적 지문 구조는 6평과 비슷하나
선지 고르기가 까다로운 점은 9평과 비슷.
-> 무엇이 정답이냐보다는
'무엇이 정답이 아니냐'는 관점에서
선지 소거로 정답이 도출될 것 같은 느낌.
(특히, 빈칸)
2. 대의파악 무난. 전체적으로 9평보다는 쉬워짐
(But '포괄성'을 고려 안하고 일부 문장만 생각하면 낚일 가능성이 전반적으로 존재)
3. 21번 유형도 9평 보다 무난.
4. 어법 무난. (5번 선지가 헷갈릴수도 있었지만, 2번 관계대명사 which가 극명한 오답.뒷문장 3형식 완전)
5. 어휘(30번), 무관문(35번) 은근 까다로움.
-어휘: 4,5번에서 갈릴듯
-무관문: 전체 글의 주제에 빗대어 (Speaking faster (-) 로 잡고) 일관성이 어긋나는 문장(3번) 찾는 느낌.
6. 체감 난이도 높은 지문?
**빈칸 33
: 내용은 무난하지만 선지 선택이 까다로움
선지=주제 일치 체감 51% 정도.. 역대급 어려운 정답 선지. 소거법 이용
+ 주체 찾기의 까다로움 (them이 의미하는 바?)
: 5번 선지 중 them이 painters가 아닌 a series of faces ~ emotions 라는 점.
5번 선지 내용? 어떤 감정을 나타내는 얼굴들이라도 서로 손실없이 대체된다
빈칸 뒷문장 this는 빈칸을 향함.
빈칸(this)에 빠져있는 것은(missing) 상황(setting)과 맥락(context)임.
따라서, 상황을 제시하지 않으면 , 무슨 감정의 얼굴이든 서로 손실 없이 (=이질감 없이) 대체가능함.
**빈칸 34
: 역시나 내용은 무난하지만 선지 고르기 어려움.
소거법으로 정답을 찾아내는 느낌.
(거리를 바라보는 방식이 지역적, 개인적, 개인의 감정에 달려있음.= 사람마다 이해관계가 다름)
그녀가 거리를 보는 방식은
'그녀가 돌아다니는 방식(개인적 방식)'을 매우 밀접하게 따르고 있음.
순서 36
-단락별 명시적 단서가 뚜렷하게 제시x
-비슷한 소재 추적과 각 단락에 대한 정확한 '내용이해' 로 풀 것을 요구
-제한 시간 내에 읽기 까다로움.
순서 37
-명시적 단서가 단락별로 제시되어 있으나
반드시 해석이 뒷받침 되어야 맞출 수 있었음
삽입 38
-박스에 단서가 '내용위주'.
박스에 명시적 단서가 X. 전반적인 내용 흐름에 대한 명확한 이해 요구
(문장 간의 연결성으로 풀어야 하는 느낌)
삽입 39
-박스에 however.
책과 돌연변이의 유사성 (+) 관점에서
(-)로 넘어가는 analogy의 단절이 생기는 부분을
각 문장별 독해력으로 찾아내야 하는 느낌.
<정리 코멘트>
1. 1등급 전반적 90초반 대 형성 예정
2. 기존 본인 등급이나 점수가 유지되기도 쉽지 않았던 시험. 등급 방어해낸 사람은 정말 대단!
3. 1등급은 적지만 2등급은 꽤 있을 것으로 예상
4. 예상대로 빈칸 33,34가 크리티컬 했음
5. 빈칸의 '주체'들이 대명사가 대다수.
'무엇에 대해 찾아내야하는가'를 파악하고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음.
6. 순삽의 경우, 36번과 39번의 경우 정확한 해석을 해야 하기에 시간 내에 푸는 게 꽤 부담스러웠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23버전 24버전 25버전 다풀어보고 후기 남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양 개많음 슬슬...
-
이 댓글을 보고 생각을 해 봤는데. 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
정답률 8~90퍼짜리 킬러까지 완벽히 기출분석끝내기 vs 입문용 N제 들어가기...
-
. 0
.
-
전 이제야 교재 주문함ㅠㅠ
-
뭔가 그 가치에 비해 빛을 못 보는 것 같음 22수능때 이걸로 공부했는데 해설지가...
-
유대종T수업 일단 등록해놨는데요,김동욱T 대기 풀렸다는데 김동욱T로 가는게...
-
수면패턴만 잘 맞춰도 능지 상승하는 거 같지 않음? 3
일단 역은 성립한거 같음 내가 생각해도 내가 너무 멍청해짐
-
사실 전 저출산이라는 단어가 익숙하고 더 맞는 거 같긴 한데 요즘 언론에서 다들...
-
해야될 게 너무 많아요 수학을 너무 못해요 200일도 안 남았는데 그때까지 절대...
-
맞팔해줘잉 2
나도 간지나는 테 가지고싶다..
-
안자는사람? 1
손?
-
시발 2등급이면 내신 4-5등급임 하…. 아니 애들이 수학은 공부랑 거리가 먼...
-
작수 84점으로 2등급 받긴했는데 (수특,수특영독, 수완 기출만 했어요) 유기한지...
-
김상훈 커리 타고있어서 문학론, 독서론 끝내고 유네스코 하고있고 조만간 그릿도...
-
고민이되는데…
-
집 주변에서 닭이 운다 한 가지 의문은 왜 닭이 새벽 2시에 울고 있느냐이다...
-
생윤 질문 1
절대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원조는 수행되는건 싱어는 이해되는데 롤스는 부정의한...
-
자러감 3
ㅂㅂ
-
연/고 넣었으면 붙었을텐데 고/연 넣어서 떨어졌다 이런 경우 있음?
-
230922 11
발문이 조금 특이하다. 원래같으면 '~ 불연속인 a의 개수가 2일 때, ~' 와...
-
알파 - 쓸 일 없다. A와 겹치기 때문 베타 - 베타함수에만 쓰임. 감마 -...
-
아파죽겠는데...
-
25입시 너무 혼란해
-
김동욱vs박석준 0
현역 4~5등급입니다 김동욱 커리 타려다가 박석준 오티랑 1강 봤는데 시험장에서...
-
고경이라고 생각하는데 경영관 건물 3개는 ㄹㅇ 넘사아님?
-
우리학교 삼수생 형들 군수 준비하는 거 보니까...
-
고3 독서지문 기출 중 가장 쉬운 편에 속하는 지문 알려주실 수 있나요 9
국일만 노베 독서편 차근차근 공부하는 중인데 46페이지에 '내가 추천하는 건, 지금...
-
다음주 할 일 8
5/8 : 5월 학평 물2, 수학 풀이 수학은 발상이나 그런것들 간단하게 정리,...
-
다들어디갔어
-
22수능이네
-
오르비 학생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ㅜㅜ♥ New 에곤 영어T 입니다 :) 0
안녕하세요 :) 그대들이 내가 되는, 완벽한 복제과정 영어강사 노병훈 EGON .T...
-
정답 공개 7
댓글 더 이상 안달려서 그냥 공개 수학 - 13 국어 - 12 지구 - 15 물2...
-
좀더 자자 2
좀더 눕자...빈곤이 도적같이 오든말든...
-
학원에서 상담할 때 플래너 검사해서 걍 억지로 쓰는데 너무 시감낭비가어 그냥 머리애...
-
나도 요즘 힘든데 다른이의 힘든일을 보는게 쉽지가 않네요
-
심심해요 16
놀아주실분
-
아 망햇다 1
또 늦게 쳐자네...
-
요즘 4
미치게 외롭다.. 연애를 하고싶은 외로움이 아니고 그냥 딱 공부 마치고 새벽에 집...
-
모고성적? 분위기?
-
나 수능에서 몇번 틀렸는지 맞추면 하나당 1500 15
총 6개 (2023수능임) (영어 제외. 영어는 ㅈㄴ 많이 틀려서 뭐 틀렸는지 기억도 안남)
-
본인도 알고잇는 이투스 본체ㅋㅋ
-
사문 0
재작년에 남경석T.한테 수업 받았는데 굉장히 잘 맞았었음 진짜 가려운 부분 긁어주는...
-
1학년때 국어 8등급 맞아버려서 ㅋㅋㅋ 이때는 모고도 ㅈ같이 못했음 걍 공부를 못했음
-
재수하신분들 모고에서는 막 1~2 뜨다가 수능 때 3~4 뜨신 분들 계신가요??...
-
안녕 오뿌이들 2
오랜만이야
-
다 수시에서 도태된 거 아니에요 !!?! (지방 일반고 7.0을 받으며)
-
무물 8
누워서 강아지 등짝 발로 문질문질 중임
-
. 0
근데 에너지가 소모되는 행위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가 같음 그냥 지금으로서는...
한해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질끈이 친구!! 지난 시간 노력들이 멋졌고 고생 많았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