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sklpel [1038274] · MS 2021 · 쪽지

2022-12-06 20:59:14
조회수 1,901

알랭드 보통의 "불안"을 읽고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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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전에 읽은 책이라 기억이 명확하게 나진 않지만 알랭드 보통의 "불안" 읽으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구절이 하나 있었어요.


대충 어떤 내용이냐면


"평민들 입장에서 재벌이나 톱 연예인은 질투와 증오의 대상이 아니지만 같은 평민 신분으로 출발해서 큰 부를 쌓은 사람은 증오와 공격의 대상이 된다"


뭐 이런 내용이었어요. 


이 구절 읽고 딱 "수능"이 생각나더라구요.


수능은 전국 모든 학생들이 다 응시하지만 실제로 응시자중에서 오직 상위 1%미만만 "전문직 학과"를 들어가서 큰 돈을 벌수 있게되죠..


솔직히 재벌이나 톱연예인 보면 딱히 "질투"의 감정은 들지 않죠...왜냐하면 우리 "평민"입장에선 괴리감이 너무 크니깐

하지만 의사같은 전문직은 "나"랑 크게 다르지 않은 생활 환경에서 같은 "수능"을 응시한 사람인데 "나"는 월 300만원 벌고 저 의사는 한달에 수천만원 버니깐 질투와 증오의 대상이 되는거죠...


우스갯소리로 우리나라에서 의사들이 국민들 욕받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다 저런것 때문 아닐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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