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급효과 [835293] · MS 2018 · 쪽지

2022-06-30 21:33:27
조회수 3,640

올해의 모든 출판물 집필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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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출판물 집필이 모두 끝났습니다.


사실 파급 국어 extension 독서(하), 기파급 국어 extension 문학도 예정되어 있었는데

아쉽게도 종이책으로 출시하지 못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걱정마세요. 무료 배포로 할 겁니다.

파급 extension 독서는 리트를 다루고

파급 extension 문학은 16학년도 이전의 고난도 평가원 기출을 다룹니다.

파급 국어 extension이 어떤 교재인지 홍보를 제대로 못한 제 탓이 크나고 생각합니다 ㅠㅠ


무료 배포는 심프(박영호) 님이 하실테니 많이들 관심 가져주세요 ㅎㅎ


심프(박영호) 님의 사물함 - 오르비 (orbi.kr) 


다른 과목은 예정대로 계획된 기간에 얼추 잘 나온 듯 합니다.






파급도 어느덧 4년차입니다. 오르비북스와 계약을 19년 5월 쯤인가 했으니 만 3년정도 되었네요. 

고등학교 한 번 더 다닌 세월입니다 ㅎㅎ


파급과 함께 했던 3년은 제 고등학교 3년과는 전혀 딴 판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는 내신이든 모의고사든 수행평가든 수능이든 

결국 본인만 잘하면 되는거라 팀워크와 소통 같은 것은 전혀 모르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차례 반장, 부반장 했음에도 리더의 중요성과 전혀 몰랐고 수시 스펙용으로만 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래서 한창 추억 많을 중학교, 고등학교를 재미없게 보낸 것 같아 후회되네요.


대학과 사회 나오니 절실히 느끼는건데 고등학교랑 다르게 

혼자 잘났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더라구요.


혼자 모든 것을 잘 할 수도, 모든 것을 해낼 수도 없습니다.

'전 모든 걸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라고 생각해도

물리적인 시간의 한계 때문에 결국 협업은 불가피할겁니다. 


좀 유식해보이는 척을 하자면... 

어느 한쪽이 절대 우위에 있어도 기회비용 때문에 비교 우위가 생기잖아요? 






파급 팀을 3년동안 운영하면서 정말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협업이 얼마나 중요하고 팀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하는지 겪으며 배운 것 같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오르비 회원분들, 오르비북스, 독자들, 파급 팀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경험은 만약 저에게 큰 위기가 온다고 해도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의 기반이 될 것 같습니다.

 

제 동기들도 어느새 다들 졸업하고 대학원 가거나 취업했는데요, 

전 사실 졸업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ㅎㅎ 

25년이나 26년 쯤에 졸업하지 않을까 싶네요. 

올해 입학한 신입생 분들이 있다면 저보다 빠르거나 비슷하게 졸업하는 겁니다.



3~4년 정도 뒤쳐진 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대학 입학 때는 상상도 못 했을 일입니다 ㅋㅋㅋㅋ 

전 칼졸업이나 정말 어~~~쩌면 조기 졸업을 꿈꾸었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기파급을 시작한 것에 후회는 없습니다.

최종적인 수치적인 실적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저 기간동안 전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파급 팀을 운영한 경험이 그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영, 경제를 몸으로 배우고 실천했으니 잘 된거라고 스스로 위로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한때는 남들보다 1년 늦어지면 너무 늦어진다고 생각했는데요.

꼭 그렇지 않더라구요. 

결과가 잘 안 나오더라도 열심히 살았으면 된거죠. 



n수나 반수 때문에 공부 뿐만 아니라 뒤쳐지는 것 같아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텐데요,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이 말 하려고 여기까지 왔네요. ㅎㅎ 



더 거창하게 쓰고 싶었는데 기파급 지1, 파급 수학 n제 출시까지 성공적으로 하면

그때 거창하게 쓰고 싶네요. ㅎㅎ 


파급 팀과 함께 하고 싶거나 관심이 있다면 언제든 쪽지 남겨주세요.

언제나 환영입니다. 특히 수학 n제 출제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더욱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rare-한여름 오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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