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eeeel [851204]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1-11-21 21:11:31
조회수 16,070

공약O)만점목표로 마지막 수능준비 시작.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0774257


글이 조금 길어졌지만, 어떻게보면 올해 한해를 정리하며 되짚어보는 글인지라 내년 수능 보시는 고2분들/+1을 벌써 어느정도 생각중이신

분들은 한번 쭈욱 읽어내려가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군입대 전에 마지막으로 볼 기회가 생겨서 과감하게 결정했습니다

이후에는 군수나 반수 이외에는 딱히 방법이 없을듯한...



주말동안 대략적인 계획 완성시키고,

월요일부터 바로 시작할 생각이에요


올해도 역시나 학원 일절 없이 집독재로 진행할 것 같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하반기즈음에는 실전모의고사 현강?을 다닐수도 있구요


정말 각잡고 제대로 준비하는건 20수능, 22수능에 이어 

세번째가 되겠네요. 나이로는 좀더 많지만.... 

23수능에서도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한다면 군대로 들어갈 것 같아요



20수능때는 어떠한 정보도 없이 메가/대성패스 하나로 맨땅에 헤딩

(다이아 찍을정도로 미쳤던 롤, 랭커찍었던 옵치, 술, 이성친구 등등 다때려치우고 “나 이대로 계속 살면 안되겠다”는 마음에 독방에서 진행)


22수능때는 공부를 깊이있게 하는 과정

(개념이나 기출에 빵꾸가 나있으면 수능날 심판받는다는걸 20수능때 깨닫고, 넓고 얕게가 아닌 좁고 깊게 공부하겠단 마인드로 진행.

그러나 넓히지 못한 탓에 불수능에서 여러번의 뇌절 끝에 장렬히 전사)


23수능때는 아마 22수능때 깊이있게 공부한것을 토대로 확장/심화시키며, “체급 자체를 키우는것 + 수능도 한번의 모의고사로 느껴질만큼

수많은 실전모의고사 훈련 진행”에 포커스를 맞춰서 또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높은 불수능을 대비할 것 같음.



제 수험생활은 요정도의 흐름으로 진행되어 왔고, 진행되어질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저것에 포커스 맞춰서 이상적으로 계획을 짜두고, 

이후에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기적으로 점검/보완할 것 같아요



큰 틀은


11-1월 : 기반다지기 (개념점검, 기출 등) 

+ 2021년에 공부한것들 총정리 / 총체적인 복습 

(1,2월에 시작하면 다시 채우는데 2달이상 소요. 

지금 바로 정리하면 1-2주만에 총정리 가능 

-> 감 떨어지기 전에 미리 시작하는 이유)


2-3월 : 심화학습/확장 (n제양치기, 뉴런, 기출 등)


4-6평 전 : 심화학습(n제양치기) + 실전훈련 (22시즌 모의고사들로)


——-6평 목표 : 만점.(최소 올 1등급)————


6평 후 - 9평 전 : 심화학습 / 실전훈련 / 기반점검, 보완


———9평 목표 : 만점. (최소 올 안정1등급)———————

9평 후 - 수능 전 : 심화학습 / 실전훈련 / 최종점검 / 마무리 


———수능 목표 : 만점 —————————————————




정도로 우선 잡았습니다.



아마도 제가 전에 칼럼에 썼던 내용들을 총체적으로 적용하여 

끌고갈 것 같아요. 공부법 자체가 문제라기보단 어떤것에 포커스를 

맞췄느냐가 이번에 미끄러진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결론이 나와서..




제가 이렇게나 빨리 결정한 이유를 살펴보면...

(혹시라도 +1을 생각중이신 분들도 한번 잘 생각해보시며 읽어보시길)


1.과거의 제가 대부분의 시험 끝난 수험생분들처럼, 


“그냥 수능 끝났으니 뭐 1-2월까지는 쉬면서 힐링해야지” 라던지

“원래 재수는 2-3월부터 시작이야 ㅋㅋ 일단 쉬자” 라던지

“점수도 애매하고 뭔가 아쉽지만, 정시까진 해보고 결정하자”같은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 불확실한 시류에 편승했었던

 줏대없는놈이었다는 사실에 대한 통탄한 심정 때문에


(저런 대세를 탓하고 비판하는건 아닙니다,, 

수능 만점을 노리던 놈이 그냥 정신없다는 핑계로, 

부모님께서 허락해주시지 않으셨다는 것을 핑계로 뒤늦게 시작했던 것에 대한 자기비판입니다..)



2.제가 목표로 잡았던 것의 50% 학습량밖에 채우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한 후회감


3.그리고 감이 떨어지기 전에 한시라도 빨리 시작하면 충분히 채울 수 있다는 자신감 


4.일찍 시작하면 하반기에 번아웃이 올 수 있어서 너무 일찍 시작하면 안된다고들 하지만, 오히려 늦게 시작해서 빠듯하게 공부하느라

하반기에 정신없었고 번아웃도 왔었던 경험 때문에

늦게 시작하는 것에 대한 회의감 더해짐




등등... 이 밖에도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었죠





20학년도에 인생 처음으로 열심히 준비해봤고, 

친구들 관계고 놀고싶은거고 뭐고 모든 걸 미뤄두고 

두번째로 준비한게 얼마전에 본 22수능이었는데



올해 1-2월즈음에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했던 다짐


“이정도면 됐지”하며 넘기지말고, 깊이있게 끝까지 파고들자 했던것.


그것 자체를 목표로 삼아 개념과 기출을 정말 열심히 분석하고 

강의 꼼꼼히 듣고 적용하고.. 기존에 목표로 뒀던 만점은 아니더라도 

수능날 연고대정도는 가볍게 뚫을 점수 받을 수 있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마치 제 노력을 보기좋게 저격한 것 마냥

고작 “기본에 충실하자”, “기본을 깊이있게 파고들자” 따위로는

뚫기 힘든 수능 지문들과 문제들이 나왔더라구요.



국어 시험이 끝나자마자 딱 느꼈습니다.


아. 기출 꼼꼼하게 10번 볼 시간에, 

기출분석 강의를 필기자료까지 제작할만큼 열심히 듣고 적용하고 

머릿속에 각인시키고 할 시간에,



“그래도 국어는 기출이지. 기출만 씹어먹어도 충분하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구석에 쳐박아뒀던 인강민철로 낯선지문 양치기를 했었더라면,


기출하느라 시간 없다는 핑계로 구석에 쳐박아뒀던 그릿 심화편, 리트 n제 등을 닥치는대로 꺼내들고 분석하며 사고력을 키웠더라면,


기출 보느라 바쁘다는 핑계, 난이도가 괴랄하다는 핑계대지말고,

이상향 언매같은 n제를 매일매일 풀어제꼈다면,


올해 킬캠 시즌2는 너무 괴랄해서 드랍했다는 것과 같은 많은 여론에 휩싸이지 않고, 그냥 묵묵하게 풀고 피드백하며 괴랄한 시험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했었더라면, 다른 실모들도 그냥 묵묵히 풀어나갔다면,




헤겔지문 읽을때 그나마 글이 아주 튕기지는 않지 않았을까.


9평에 비해 난이도가 확 뛰어버린 언매 풀다가 뇌절와서 

그 여파로 문학, 독서에 영향가게끔 하지는 않지 않았을까.


수학 준킬러 문제들 슥슥 풀어제끼다가 중간에 시간 압박때문에 패닉에 빠져서 몇문제를 6-70% 풀어놓고도 답을 내지 못해 같은번호로 찍어서 답안지 내는 비참한 일이 발생하지는 않지 않았을까. 


등등...



물론 전과목에 무참하게 불을 질러버린,

 특히 국어에 용암을 부은 평가원도 한때 원망했었지만 그건 잠시잠깐.


결국은 내가 자처한거구나.. 

내가 괴랄한데까지 준비하지 못한 탓이구나..

내가 미련하게 시류에 편승했던 탓이구나..를 인정하며 

후회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우선 각잡고 세운게 맨위에 적어둔 큰 틀입니다


이제 저기에 컨텐츠, 어떤 기출을 어떻게 볼 것인가 등등이 

빼곡하게 적혀나가겠죠.





저는 그래서 22시즌을 1차전으로, 

23시즌을 2차전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22시즌에는 기본기와 기반을 탄탄하게 닦고, 

“이정도면 됐지”하며 넘기던 악질적인 습관을 완전히 벗어던지는 싸움

(1차전)


-> 결과에선 비록 괴랄한 시험 탓, 괴랄한 시험에 준비하지 않은 내 탓 등의 이유로 미끄러졌지만,

 “이정도면 됐지” 하며 깊이있게 학습하지 않고 

어느정도 선에서 그 깊이있는 학습을 멋대로 중단하고 

남들이 다들 좋다고 하는 것에 유혹당해 다음단계로 다음단계로

브레이크 고장난 슈퍼카마냥 달렸던 것과 같은 습관은 

완전히 없애버렸다는 측면에서 봤을땐 나름 승리했다고 생각합니다. 



23시즌에는 22시즌에 탄탄하게 닦아둔 기반과 기본기를 발판삼아


“이정도는 걸러도 돼. 수능보다 한참 어려운건 필요없어. 

수능에는 이렇게 안나와 등등...”의 합리화를 하며 


기반에만 목숨걸고 어려운것, 귀찮은것 등에는 정면승부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선에서만 최선을 다했던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고


빠르면 1월부터 수많은 n제와 실모들을 닥치는대로 풀어나가며

평가원이 문제를,지문을 어떻게 괴랄하게 출제해도 뚫어낼 수 있을만한 체급 자체를 키우는 과정을 밟음으로써 

“소극적이었던 나 자신과 싸움” = 2차전 (최종)



이렇게 말이죠.

2차전도 반드시 승리해서, 정말 많은 분들께 

당당하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이러한 군입대 전 마지막 도전 과정 속 공약은,



가장 가까이 있는 2023학년도 6월 모의고사 성적을 근거로


1.6평에서 전과목 만점을 받을 경우, 

전과목 성적상승&공부법 칼럼/1대 다수 질문답변 진행(질답글 게시)

등등..2023수능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글들을 아낌없이 능력이 닿는 만큼 공유하겠습니다.


2.전과목 만점은 못받고, 특정 과목(특히 국,수)에서 백분위100~만점을 받을 경우

-> 허락해주신다면 그 과목에 대한 수능대비 칼럼을 누구보다도 세세하게 써서 공유하겠습니다(누구나 도움될 수 있을만큼)


3. 전과목or 특정과목을 1컷 근처로 뭔가 애매한 성적을 받을 경우 

->요청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때 어떤글을 공유할지 결정

또는 9평, 수능 이후에 칼럼 공유하는걸로 패스


4. 전체에서 1등급이 3개 미만으로 나올경우 (한국사 제외)

-> 제가 비록 각 과목에 대해서 깊게 다루는 칼럼을 적어둔건 딱히 없지만, 6평때마저도 미끄러진 성적이 나온다면

완전히 탈퇴를 하거나 혹은 수능 전까지 자료수집이나 강의 듣는 목적으로만 활동하겠습니다.

수능 이후에 결과에 따라 다시 칼럼을 쓰며 활동할 수도 있겠죠



+) 허락해주신다면, 9평과 수능에서 유의미한 성적이 나올경우

기존에 약속드린 칼럼들을 아낌없이 공유하겠습니다




맹목적인 비난에 지친 상태인지라, 

상황에 따라 탈퇴까지도 어느정도 염두에 두고 있는 바입니다.


순수하게 도움이 되고자 헀던 마음으로 시작한 일 때문에

온갖 공격을 받아가며 제 수험생활을 낭비할 정도로 삶이 여유롭지는 않거든요.




별거 아닌 놈이지만, 그래도 나름 오르비에서 어느정도의 활동을 

해왔었고 제 칼럼을 선택해주셨던 분들도 많이 계셨던 만큼


이 상황을 그저 구렁이 담넘어가듯 넘길 순 없다는 생각에

이러한 공약까지 세우게 됐던 것 같습니다.


주제넘어 보인다면 죄송합니다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냥 넘어가면 저를 기다려주신 분들께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요




제 목표는 어디까지나

만점 / 그것을 통해 당당하게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는 것 뿐입니다


그게 올해 수능이라면 딱 깔끔할 것 같다는 생각이 크긴하네요.





아무쪼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사실 올해도 여러가지 과목별 칼럼들 구상을 해놨었고,

목차까지 설정해서 체계적으로 어느정도 써둔 내용도 있었는데


수능에서 예상치도 못한 부분에서 미끄러져버리는 바람에

언제가 될런지.. 칼럼 게시는 무기한 연기상태로 넘어가게 됐네요



제 목표를 달성해서

당당하게 많은 분들과 제 공부 관련 모든 노하우와 팁, 공부법 등등을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게끔 제 모든걸 걸고 

내일부터 총정리부터 시작해서 한번 마지막으로 달려보겠습니다. 




6월이든 9월이든 제 기준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아직 부족하구나”라고 생각하고 수능때까지 공부에만 매진해서

수능 한번으로 매진할겁니다. 


굳이 6,9평에 스트레스받지 않구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월이든 9월이든 수능이든 군대 끌려가기 전 마지막 기회로써 

1년 불태우고 오겠습니다.



올해 수능보시는 모든 분들께 건투를 빕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기부터는 제 푸념섞인 내용 몇자를 적어봅니다 + 간절한 부탁...

저를 맹목적으로, 혹은 과거 행적에 대한 오해로 인해 공격하고 

맹목적으로 비난하시는 분들이 꼭 읽어주셨으면 하네요.



실력을 꾸준히 효율적으로 올리는 과정을 밟았음에도 

수능, 모의고사 난이도가 근 몇년간 그전보다 가파르게 올라간 탓에

목표했던 성적과 자꾸만 괴리를 겪을 수 밖에 없었던 제 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해주시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어떠한 눈에 보이는 경쟁자도 없이

쌩으로 혼자서 수험생활을 보내다보니,


수능의 난이도 상승곡선과 제 실력상승 곡선 간에 

얼마만큼의 차이가 있는지 도무지 인지할 길이 없었고,


특히나 22수능 국어시험을 보시면 아시겠듯이 

또 한번 수능이 끝나고서야 그 큰 차이를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의미없는 가정이지만

만약 제가 가장 열심히했던 20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면,

벌써 목표를 이루고도 남았겠죠. 


자만하는 것이 아니라, 그정도로 열심히 했었기 때문에 하는 얘깁니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수능이 하필 제가 인생을 갈아넣는 시기에 발맞춰

그 전에는 예상하지도 못한 큰 폭으로 어려워진걸 제가 어쩌겠습니까


이제사 그 폭을 뼈저리게 알아차리고서

모의고사, 수능 난이도가 올라가는 정도보다 내 실력을 더 높이려면

어떤 공부에, 얼마만큼의 노력을 투자해야하는지 조금이나마 감을 잡고

도망치지 않고 한해 더 도전하는 것인데



그저 그 전까지의 행보로 저를 판단한다면 너무 잔인하지 않겠습니까?


학원 등의 어떠한 도움도 없이 혼자서 공부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누군가는 제 이러한 뼈아픈, 처절한 과정, 어찌보면 억울했던 과거를 알고나서도 아무 미안한 감정 없이 그저 겉에 보이는것만으로 저를 비난하겠죠.



혹시나 또다시 그렇더라도 괜찮습니다.


세상에는 내가 무슨짓을 해도 좋아해줄 사람과

내가 무슨짓을 해도, 어떠한 사정이 있었어도 싫어해줄 사람이 

각각 분명하게 존재한다는 점도 이미 뼈저리게 경험한지 오래고,



비록 결과에서는 미끄러졌지만, 

저는 실패를 맛봤을때 남탓을 하거나 그저 좌절해서 나자빠지지 않고

항상 저를 되돌아보며 뼈아픈 성찰을 감행해왔으며


글 목록에 있는 시행착오 관련 글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어떻게든 시행착오를 토대로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조롱해주신, 또는 비난해주신 분께 

감사함을 느끼기도 했었죠.


왜냐. 저는 오로지 성공 하나만을 바라보고 달려가는거거든요.

그렇기에 누군가가 나를 비판한다면, 나를 조롱한다면

“아 이건 내가 아직 성장하지 못한 부분이 있구나”하며


화살을 

저를 비난하고 조롱한 분에게 꽂기보단, 나 자신에게 꽂으며

발전의, 반성의 기회로 삼았거든요.


그 과정을 통해 한단계 성장함을 경험해왔구요.



그래서 항상 칼럼을 쓸 때는, 

혹시 내용적으로 모자람이 있거나 궤변스럽고 어처구니 없는 

내용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할 자세를 취했었습니다.



제 성장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요.

그러나 아쉬웠던 부분은, 지금까지는 

내용을 하나하나 꼬집어가며 영양가 있는 피드백이나 비판을 하기보단

그저 맹목적으로 필자 자체를 비난하는 분들만 계셨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저는 공부법이나 마인드 등에서의 깨달음 등을 공유하는 글을 썼을 뿐

실력이 완성되지 않은 과목에 대한 주제넘는 글은 애시당초 안쓰려고 조심해왔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맹목적으로 제 글이나 필자 자체를 비난하신 분이 등장했을때 상당히 난처했었구요.




글을 쓰는 입장에서 그저 자기보호를 하는걸로 보일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누군가의 글에 대해서 그 내용으로 파고들어 비판하는 것은 

충분히 수용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저 앞뒤 가리지 않고 맹목적으로 필자 자체만을 비난하는 것에는

사실 납득하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같은 수험생분께서 맹목적으로 공격하실때는 심지어

“나를 그저 감정쓰레기통으로 쓰는건가?” 싶어서 너무 스트레스받아서오르비 활동하며 처음으로 차단까지 어쩔 수 없이 했었죠..


수능까지 별로 남지 않았던 때라 감정소모하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부탁드립니다


영양가 있는 비판은 언제나 수용할 자세를 취하고있으니,

부디 필자 자체에 대한 비난말고 내용 자체를 꼬집어서 비판해주세요. 


저도 한명의 수험생이고, 정말 뼈아프게 겪어왔던 경험에 대해 

다른사람은 이런 뼈아픈 경험 하지 않고 스무스하게 수험생활 했으면 좋겠다 싶은 순수한 마음에 공유를 했을 뿐입니다.


또는 정말 효율적인 공부법이라고 깨달은 것을 

시간을 들여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게끔 자세하게 써서 공유한겁니다.



제 입으로 다시 말하기 부끄럽지만

저를 위로해주시던, 제 글을 항상 읽어주셨던 한 분께서 그러시더군요


“정말 이상한 내용이라면, 왜 매번 메인글을 가고, 

왜 매번 조회수가 그렇게 폭발적으로 찍혔겠어요? 

그런 사람들한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저는 정말 도움됐습니다”


라고요. 이 분 외에도, 비슷한 식으로 위로해주신 분들 덕분에

저도 열심을 내서 글을 썼었던 기억이 남아있네요.


제 글을통해 도움을 받으시고, 쪽지로 추가로 도움을 요청하신 분들도 계속해서 생겨났었습니다.



그러니 부디, 내용적으로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삭제할 필요가 있다면

그에 대해서 세세하게 피드백해주시길 바랍니다



아까 말씀드렸듯, 제가 뭐하나 실질적으로 얻는게 없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들여 깨달음와 효율높은 공부법을 공유하고

수십시간 들여서 만든 자료를 많은 분들과 공유했겠습니까



저라는 필자 자체를 보지마시고, 제 의도를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수능 준비하면서 단 한번도 학원 등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그렇게 산전수전 공중전을 혼자서 왕창 겪어봤기에


혹시라도 내 과거와 같은 상황에서 고통받으며 애써 도전하고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공유를 시작했었던거고, 그런 의도가 없었더라면 애초에 글을 쓰기는 커녕


“과외생들한테나 공유해줘야지” 하며 따로 정리나 해뒀을겁니다.



저도 간절한 수험생 중 하나인데,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는 의도 이외에 

사악한/무책임한 의도를 갖고 글을 쓸 이유가 있을까요? 


저도 간절하고, 간절했기에 

어딘가에서 도움을 바라는 누군가도 갖고있을 간절함에 공감했을뿐....



이쯤되면 제 진심이 어느정도 전해졌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0 XDK (+5,010)

  1. 5,000

  2. 10

  • 추워용 · 815490 · 21/11/21 21:12 · MS 2018

    "군 제대 전 마지막 수능준비 시작합니다"

    아 ㅋㅋ

  • Leeeeeel · 851204 · 21/11/21 21:13 · MS 2018

    아...
  • 프롬바텀 · 1080335 · 21/11/21 21:13 · MS 2021

    오오

  • Leeeeeel · 851204 · 21/11/21 21:23 · MS 2018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오르비에 신세진게 많아서 ㅠㅠ 꼭 갚고싶네요

  • 결국간다 · 623573 · 21/11/21 21:19 · MS 2015

    응원합니다 꼭 좋은 결과 거두시길 바라요

  • Leeeeeel · 851204 · 21/11/21 21:28 · MS 2018

    감사합니다,, 올해 정말 끝날줄알았는데
    난이도도 난이도지만 참 제가 극복할 수 있었던걸 못한게 너무 아쉽네요

  • 긍정적으로살기 · 1043031 · 21/11/21 21:19 · MS 2021

    전 항상 응원합니다
  • Leeeeeel · 851204 · 21/11/21 21:29 · MS 2018

    꼭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긍정적으로살기 · 1043031 · 21/11/21 21:31 · MS 2021

    네 올바른 방향으로 노력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세요!! 저도 올해 느끼긴 했지만 아직 객관적인 시간이 좀 부족햇던거같아요 ㅜㅜ

  • Leeeeeel · 851204 · 21/11/21 21:50 · MS 2018

    감사합니다.. 정말 한끗차이로 미끄러져버리던 말던
    결국엔 결과 하나로 모든 노력이 평가되니
    참 야속하다고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디 한번 누가 이기나 해보자. 내가 모든걸 씹어먹고
    가겠다 라는 오기가 생겼다는 점에서 동기부여 하나는 확실한 것 같아요

  • 긍정적으로살기 · 1043031 · 21/11/21 22:13 · MS 2021

    네 근데 저도 결과로 입증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ㅜㅜ..

  • 능숙한독자 · 801495 · 21/11/21 21:40 · MS 2018 (수정됨)

    포x한 때부터 봤었는데.. 님 활동 중이신 거 알고 입시가 끝나고도 계속 눈팅 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첨엔 부정적인 관점이었는데, 보다보니 그래도 응원하게 되네요 ㅠ. 이번엔 반드시 결과로 남들에게 증명할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파이팅!

  • Leeeeeel · 851204 · 21/11/21 21:47 · MS 2018

    올해는 꼭 입증하고싶었는데.. 참 쉽지않네요

    20수능때도 느꼈지만 무언가 제가 노력한것보다 한발짝 더 앞서나간 수능이 출제되다보니 제 노력이 물거품처럼 없던게 되버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활동당시에도 그렇게 개고생한 노력이 완벽하게 무시된 결과로 인한 죄책감, 자괴감 등등 때문에
    작년 한해동안 그냥 폐인처럼 우울증 환자처럼 살다가
    올해 다시 마음잡고 기본부터 다시 쌓으며 도전한건데..
    결과는 또다시 미끄러져버리니..

    그래서 지금부터 할 마지막 도전에서는
    평가원과 발을 맞추거나 한발짝 더 심화된 노력을 할지언정 뒤쳐지진 않겠다는 마인드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을 생각입니다

    부정적인 관점에서 바꾸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응원 정말 감사드려요.. 반드시 입증할 수 있도록 제 모든걸 갈아넣어서 수능판 당당하게 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예준 · 1072135 · 21/11/21 21:45 · MS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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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kkkk · 963022 · 21/11/21 22:02 · MS 2020

    강민철t 필기하신거 도움많이받았습니다!

  • 정진자 · 1067594 · 21/11/22 00:28 · MS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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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자 · 1067594 · 21/11/22 00:30 · MS 2021

    근데 본인이 강박증세가 있는건 아닌지 조심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정진자 · 1067594 · 21/11/22 00:31 · MS 2021

    결국 그냥 하는 사람이 가장 압도적 성과를 내더라구요

  • ㅔㅐ · 1067594 · 22/11/20 23:01 · MS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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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자 · 1067594 · 21/11/22 00:32 · MS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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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의1 · 1038749 · 21/11/22 00:33 · MS 2021

    칼럼 안써주셔도 되니까 후회없이 몰아치는 1년 보내시길 바래요! 님 칼럼이 형편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칼럼 같이 시간 소요되는 글 쓸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후회없는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다는 뜻..!

  • 헤겔씨발년 · 1071077 · 21/11/22 01:05 · MS 2021

    응원합니다

  • 바보개 · 942286 · 21/11/27 15:09 · MS 2019

    닉네임 개웃기네 ㅋㅋ

  • 섹시스타 · 790404 · 21/11/22 01:08 · MS 2017

    님 수고하십쇼!! 응원하겠습니다!!
    딱 확실히 목표랑 계획 정해서 달려가려는 모습 너무 멋있네요. 꼭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매일스테키 · 1015559 · 21/11/22 01:14 · MS 2020

    응원하겠습니다 시류까지만 준비하면 안되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 상대성이론 · 911891 · 21/11/22 01:25 · MS 2019

    번아웃은 ‘번’이 전제입니다. 본인의 피지컬(그릇)을 키우며 쉽게 ‘번’ 되지 않으면 번아웃은 없을겁니다. 물론 본인의 페이스를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번이 선행되지 않은 그저 ‘아웃’은 피해야..)

  • 지피지기 · 784531 · 21/11/22 05:45 · MS 2017

    부디 수능날까지 이 글을 쓴 마음가짐 잊지 마시길

  • 고전역학 중독 · 1019460 · 21/11/22 07:10 · MS 2020

  • 뭘보는데 · 819897 · 21/12/01 21:57 · MS 2018

    올해 수능 준비하시면서 20수능 때보다 훨씬 더 독해졌다고 하더니, 20수능 때처럼 올해도 성적 인증 안 하고 그냥 넘어가시는 건가요? 올해 성적이 잘 나왔든 못 나왔든 분명히 인증한다고 하시던 글쓴이님은 어디가고 벌써 23수능까지 바라보시는 건가요? 그러다가 24수능 3차전 시작됩니다
    2022학년도 6평 9평 수능 또는 6,9평을 못 봤다면 수능 성적이라도 인증하세요

  • 뭘보는데 · 819897 · 21/12/01 21:59 · MS 2018

    본인에게도 적용 안 되는 공부법을 왜 남에게 가르쳐들려 하는지... 본인 입으로 지금까지 글 썼던 공부법들을 토대로 '20수능과는 다르게, 더 확실하게' 성공해낸다고 하더니 그 공부법들을 또 아무렇지 않게 내년 상반기에도 올리실 건가요?

  • HhIJLNc3MDBTbZ · 681226 · 22/02/11 17:07 · MS 2016

    지금 봤는데 이게 ㄹㅇ 어이없긴해요ㅋㅋ
    성적 하나 인증없는데 공부법 쓸순있죠 ㅇㅇ
    근데 100퍼센트 공부법 '종결'
    이런 자극적인워딩 쓰고

    정작 22성적표 인증은 없고

  • 골목대장퉁뚱이 · 886828 · 22/06/11 14:54 · MS 2019

    글 왜 안 올리시나요

  • 충남의가자 · 1070768 · 22/06/12 21:49 · MS 2021

    ㅇㅈㅎㅈ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