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잡지식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0475139
오늘의 내용은 조금 도발적일 지도
한국사 교육과정에서는 양난 이후의 개혁 정책의 하나로 영정법을 들고 있습니다.
일종의 민생 안정을 위한 수취 체제 개편이라 할 수 있죠.
그런데 이게 실제로 민생 안정으로 이어졌는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찍힙니다.
(수특에도 이를 간략히 설명하고 있더군요.)
영정법의 목적은 세율을 낮추는 데 있습니다.
백성들이 힘든 상황이니 세금을 줄여주는 방안을 채택한 거죠.
그런데 조선은 500년 내내 만성적인 재정 적자를 겪었던 국가입니다.
가뜩이나 세금이 적어 아전(흔히 말하는 이방, 향리)은 월급도 받지 못하던 사람들이었죠.
괜히 아전들이 백성들에게서 이것저것 뜯어갔던 게 아니란 거에요.
이런 상황에서 세율을 더 줄이니 관료들의 봉급도 줄어들고,
결국 아전뿐 아니라 수령들까지 백성들을 착취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의도는 좋았으나 그 결과에 대해서는 썩 좋게 말할 수 없다고 할 수 있죠.
+) 경제사는 제 주 분야가 아니라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가감없이 수용하겠습니다.
0 XDK (+1,000)
-
1,000
-
내 자리 좀 마련해주셈
-
https://orbi.kr/00067962078 여기다가 자기 의견 하나씩 달아주시면 감사…
-
학점따기는 되게쉽던데 공부 하나도 안하고 모고 보느라 결석도 했었는데 4.13 ㄷㄷ...
-
말도안돼
-
충남대 의대 정원 2025학년도 50% 증원 확정…2026학년도엔 100% 늘려 1
충남대학교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기존 입학정원에서 50% 늘린...
-
충북대, 의대 정원 200명→125명 감축…교수·학생 항의 1
충북대학교는 29일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정원 시행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교무회의를...
-
강원대 의대가 내부 협의 끝에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을 당초 증원...
-
말하는 사람들, 어느 분야에서 탑클래스 찍는 사람들 보면, 재능도 있기야 하겠지만...
-
킬캠 1
등급컷 같은 거 나옴? 컷을 산출할 방법이 없다만 혹시나 해서...
-
사삐까...
-
4월 마무리 해야겠다
-
학종없고 ㅇㅇ 거기가 아싸들이 지내기 ㄹㅇ 편하다는데 교과랑 정시만 있어서 그런건가
-
꺼억 0
트림
-
입시랑 무관하게 그냥 순수히 영어를 배우고 싶은 열망이 있음
-
얼굴은 진짜 ㅈㄴ 내취향으로 잘생겼는데 집착이 ㅅㅂ ㅈ됨 오히려 좋아 수준이 아니라 개기빨림
-
여러분의 학교도 보완보고서를 쓰시나요.. 진심 이건 인권유린임 A4 12페이지...
-
나는 해피 나루 15
-
니들 뭐냐? 2
Needle
-
너무 불안합니다 6
계속 처놀다가 4월에 들어서 학교에서 자습하고 생논술이라서 영어 탐구 죽어라...
-
외국어 공부랑 책 더 많이 읽고싶네요 중학교때 책 많이 읽긴했는데 좀 더 읽을걸...
-
패턴 정상화를..
-
다들 몇살이심 22
전 06
-
역산기 완성 1
얘 때문에 자바스크립트 코드가 완전 스파게티마냥 꼬여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네요...
-
새벽기념 맞팔9 6
-
다음주 닉변 5
추천좀 이상한거 바로 차단
-
현역 때 : 생명은 그냥 18문제 풀고 2문제 찍지 뭐 ㅋ 재수 때: 지구는 어찌...
-
이투스 0
미적 92면 백분위 몇인가요오..?
-
애인이 카톡 프로필에 자기 사진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면 13
어떨 것 같음? 해달래서 해주긴 했는데..인스타에 버젓이 연애하는 티 다 내놨는데...
-
198일의 전사 0
삼수 시작하고 오랜만에 오르비 들어오네요 200일 남기 전까진 여유가 있어서 가볍게...
-
예3비,예3문 푸는데도 벽이 느껴집니다... 앞으로 국어 공부 어떻게 해나아가야...
-
친구가 8
없다..
-
학교 인원 전부의 이름을 기억할순없잔아요..
-
반수 0
1학년 1학기 다니고 2학기 휴학하고 나서 반수 실패하고 다시 돌아왔을때 아직...
-
없네
-
10명은 넘는 듯
-
시대 라이브반 처음 들어가는데 교재 라이브 사이트에서 결제하고 각 선생님 연구소에서...
-
수험생게시판이라 그런가 성격 버린 사람들이 넘 많아
-
4월 1일 사탐런치고 사탐 하루에 5시간씩 박아서 드디어 생윤사문 3강씩 남았는데...
-
자기가 적어도 나보다는 국어 잘한다면서 점수 물어보던 친구 재수해서 선문대 갔네..
-
레포트 쓴다고 못봄
-
음
-
물2와 수학으로 오겠습니다.
-
아닌 경우도 존재함? 일단 내가 본 거는 떨어지는 거 밖에 없었는데
-
Back in time in my mind, take it back, take...
-
세상은 뉴스밖에잇구나
-
ㄹㅇ 찐 10덕 인정해드림… 못맞추면 일반인
-
카투사 떨구면 특전병 감 ㅅㄱ
-
국어 omr 의문사 하나 당해버렷서.. 학급 학교석차는 특정될까봐 가려요
-
보통 연고대 다닌다고 하면 연상되는 표준 과가 뭐임? 1
그냥 연고대생이라고 하면 공부 적당히 잘했네라는 이미지인데 어느 과를 기준으로 생각하는거임?
그쵸그쵸
같은 맥락에 있는 겁니당
대동법이나 균역법같은 경우, 세율을 줄이려는 의도는 아니였습니다.
그러한 세금으로 인한 수탈과 폐단을 없애기 위해
수취제도와 관련기구를 개편한것에 가깝고
실제로도 균역법이 시행되고 나서 다른 세금들이
추가적으로 걷어지기도 하였고요.
대동법같은 경우는 백성의 부담이 실제로 경감된건 맞습니다.
부자들 돈놀이 수단중 하나인 방납을 없애는 것이기 때문에.
조정에서도 이를 일찍이 알아 점진적으로 대동법을
시행했고, 공인의 등장으로 화폐유통이 더욱 활성화되었죠. 나중에는 양반전에서 나오는 부유한 평민들이 속출하기도 하고
뭐 그래서 신분질서가 무너지네 마네 하면서 스노우볼이 오지게 굴러간게 대동법의 시행입니다.
우옹옹 그냥 뭉뚱그려 놨는데 지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