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가자! [1030325] · MS 2020 · 쪽지

2021-09-29 09: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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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공부 전에 쓰는 50일 이후에 망하는 의외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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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안하는 것은 생각보다 

내 실력에 생각보다 영향을 주지 않는다! 

1년 9개월 수험기간(현역+반수) 느낀 것이다ㅎ


머리에서 나오는 역량 자체가 그렇게 쉽게 줄지 않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키워온 역량이 고3 한 해 쉬엄쉬엄 간다고 줄지 않고

그들은 재능충 소리 듣는 것 생각하면 된다!

머리에서 나오는 역량의 통로를 막아버리면 쉽게 망한다


수능 외적인 것에 집착하는 것이다

여기서 수험생으로서 가장 집착할만한 것은

수능 끝나고 일어날 모든 일이다


수능 망한 후기도 생각보다 많은데

이들의 공통적인 행동이 대학 입학 이후를 

자꾸 떠올렸다는 것이다...

보통은 먼저 대학 간 친구들의 블로그나 인스타를 보면서

거기에 빠져든다 하더라ㅡㅡ


입학처 홈페이지 들어가거나 

20일 남기고서 수시로 넣은 대학의 동아리활동을 찾아보고

벌써부터 친구관계나 미팅을 생각하는 학생도 있다

살 몇 kg을 빼기 위해 운동 계획표를 짜는 막장사례도 있다

대학 가서 뭘 공부할지는 정작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건 인싸짓ㅋㅋ 본인같은 아싸는 해당사항 無


그냥 미친 짓이다

최저 광탈하거나 정시 망하면

장밋빛 상상 속에는 그냥 

재수생활이라는 결과가 돌아온다


수능장 들어가서 몸은 수능장에 눈은 국어 예열지문에

뇌는 '있을지도 모르는 대학'에...

문제를 풀면서도 집중하지 못하고 어느 순간 현타가 씨게 오고

나 X됐다... 이러고 처절하게 패배한다


뇌는 대학생활을 하는 것을 상상하는데 어찌 케케묵은 

시험지의 글자가 눈에 들어오겠는가

나는 전날 친구들의 응원메시지를 보고... 이미 수능은 대충

머릿속으로 해결한 상태인데;;;


수능장 왔으면 일단 자신은 대학은 저 먼 나라 이야기라

생각하고 그냥 동기부여 차원에서

학과랑 학교, 진로 선에서까지만 생각해야하지


마치 그 가능세계를 사는 것처럼 살면 안된다는 것이다

특히 n수생들은 대학 간 친구 일상 너무 부러워하지 맙시다


더 좋고 윤택한 미래는 지금 상황에서는 수능점수가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보장해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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