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삼수or삼반수는 비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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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피한 사정으로 고3 때 수능을 치뤄보지 못하고
5월부터 재수생활을 시작해서 첫 수능을 봤는데요.
준비기간에 있어서도 아쉬움이 남고
6월모평은 응시못한 관계로 9월 모평에 비해서도
수능성적이 별로라 아쉬움이 남아서
수능으로만 치면 두번째지만
93년생이다보니 나이로는 삼수 혹은 삼반수를 계획중인데
주변 어른들이나 친구들 모두
남자는 몰라도 여자는 나이 때문에 삼수 하지말라고들 하셔서....
여자는 진짜 삼수 별로인가요ㅠㅠ? 한번 더 하고픈 생각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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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수능에서는 212 21 받았고요. 12 9평에서는 111 21이었어요. 성적이 오른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욕심이 있어서
한번 더 해보고 싶어서요. 일단 정시 써놓은 상태기 때문에 붙게 되면 삼반수해보려는 생각은 있어요.
아니 저는 애초부터 남자는 몰라도 여자는 별로다는 말을 하는것 부터 이해가 안되요
물론 님의 지인을 욕하는게 아니라 저도 그런소리 들을때마다 속으로 화낫던게 생각나서요 ㅠㅠ
저 삼반수 했어요. 대학가면 삼수이상은 그리 많이 없긴 하지만 개인의 선택 아닌가요?
본인이 원하면 해야죠 주위사람들이 님 인생 결정해주는거 아니에요 소신을 갖고 흔들리지 마시길
여자는 취업할 때 나이 많으면 어렵다고들 어른들이 그러시니깐ㅠㅠ걱정이 되서요...
여자라고 삼수 별로다는 거는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저도 삼수해서 대학갔는데, 삼수하는 여자들 많아요. 그렇다고 '삼수녀가 삼수남보다 공부 안 하냐?' 그것도 아니구요.
공부 열심히 할 생각있으면 하는 거에요.
제 경험상으론 성공비율도 남녀 차이 거의 없어요.
저도 재수학원 재종반 잠시 다닐 때 삼수생 언니들 있어서 알고는 있지만 일단 부모님께서 여자는 늦으면 늦을수록 취업도 어렵고 불리해진다는 인식 갖고 계신 분들이라... 안그래도 제가 1년 뒤쳐졌다고 생각하고 계셔서 걱정이에요ㅠㅠ
모든건 케바케죠.
나이에 있어서 남자가 좀더 관대한 잣대를 받는 것은 사실(군대)이지만,
그런 일반적인 상황을 본인에게도 100% 적용시키는건(물론 신경은 쓰이고 고려는 해봐야 하지만..)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아쉬움이 남고 삼반수/삼수에 대한 절실한 생각이 있다면 하세요.
후회없이 하시고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족하지 못한 대학에 진학하여 시간을 보내는 것보단
때가 될때 도전하는게 나아 보여요.
저도 93년 생인데 12수능 보고 대학 가서 1년 지내다가 올해 휴학하고 다시 재수.. 어쩌면 삼수를 하게 되었어요! 같이 힘을 냅시다 ㅠㅠ.. 여자라고 취업이 어려워 지는 건 거의 맞는 말이지만.. 이 젊은 나이에 하고 싶은 거 못하고 나중에 후회할 바엔 후회해도 하고 싶은 거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ㅠㅠ..
저희 과에는 4반수 누나도 있고 재수로 와서 4반수 시도한 여자인 친구도 있는데요 뭐...중요한건 정말 최선을 다할 자신이 있느냐 없느냐죠..더불어 현실적으로 얘기하면 여자든 남자든 3수까지는 현역과 비교해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오히려 멘탈이 일반 현역과 비교할 수 없는 경지라 3수하고 대학와서 망나니 짓하는 사람은 없어요. 3수하고 대학가셔서 학점 잘 따시고 스펙 잘 쌓으시면 불이익 같은 건 거의 없더라고요.(되려 학교 간의 학벌로 인한 차별이 나이보다 더 현실적입니다.) 다들 교환학생가고 뭐하고 하느라 여자도 4년 스트레이트로 졸업하는 사람 드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