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치과의사 봉직 생활 중입니다. 질문 받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576213
수능 보신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혹시나 이번에 수능 보신 분들 중에 치과대학을 꿈꾸고 있는데 치과의사나 치과대학 생활에 대해 잘 몰라서 주저하는 분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 있으면 자유롭게 질문 달아주세요~
다만 구강 내를 봐야 알 수 있는 진료적인 부분은 자제해 주세요 ㅎㅎ
제 소개를 간단히 덧붙히면 2017년에 면허 취득하고 공보의 생활 마친 후 현재 봉직 생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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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과 가기 어렵나요?
보통 한 학교에서 2명 정도 뽑는 것으로 아는데 어렵습니다.
29에입학하는건 어떻게보세요,
치과의사가 적성에 맞고 꿈이라면 나이는 크게 중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제적인 이유(6년간 수입이 없고 집안을 부양해야 한다는 등)때문이라면 고민을 해보셔야 겠지만요
치대는 의대와 다르게 전문의 테크를 거의 안 타는 걸로 아는데 요새도 그러나요? 교정/임플란트쪽은 요새 인기 많던데 좀 바뀌었나요?
체감 상 한 30%는 그래도 전문의 하는 것 같습니다.
치과의 비급여 항목이 그 둘이다보니 여전히 인기 많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교정 임플란트 쪽 전문의를 따려면 학부 때 성적이 많이 좋아야 하나요?? 아니면 지원만 하면 딸 수 있는 구조인가요?
교정 전문의는 학부때 성적이 많이 좋아야 합니다.
임플란트는 정확히 한 분과에서 하는 것이 아닌데 교정과에 비해서는 경쟁이 덜할 것 같습니다.
치대가 개원이 거의 필수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정말 그런지 궁금합니다.
실례가될 수 있는데 페이닥터로 일하면 수입은 대략 어느정도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거의 개원을 생각하고 와야 합니다.
수입은 정확히 말씀 드리기는 어렵고 월 수 백만원 법니다.
평균 대기업 과장급여정도 됩니다만 퇴직금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더 적은 급여라 볼 수 있습니다. 현대차 과장급이 연봉 9000정도 되고 월 600만원 가까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대차는 무려 40% 가까이 감원을 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언젠가는 꾸준히 해고가 단행되겠죠. 결국 치과의사가 개원가로 내몰리는 시점과 대기업에 일하다가 반강제적으로 퇴직을 해야하는 시점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기업은 약 15년 재직기준 현대차 과장급 퇴직으로 본다면 거의 3억원에 달하는 퇴직금이 (상여금을 대략 계산넣어서) 주어지므로 치과의사가 금수저 아닌이상 빚을 지고 개원가로 내몰리는 상황보다는 조금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 랭킹이 높지 않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현기차에 다니고 있습니다. 수능시험 기준으로 본다면 지방대 치과대학도 지원조차 할 수 없는 친구였죠. 하지만 지금 그 친구의 경제적 사정은 제 주변에 있는 숫자가 꽤 되는 원장들보다도 조금 더 낫습니다. 그러므로 치과의사가 되시려는 "목적"이 뚜렷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사'자 달아서 소위 "떼돈"버는 시대는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른 전문직군들도 비슷하구요.
대기업 15년차면 동나이대의 치과의사는 12년차일텐데 이미 개원하고도 남았을 나이 아닌가요? 떠밀린다는 말씀이 이해가 잘 안 가서요
떼돈 버는 시절은 이미 한참 지난건 맞는거 같습니다
어차피 제가 아무리 현실을 말씀드려도 저에게 "훌리"라고 하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만약 궁금하시면 저로 검색하셔서 제가 과거에 써 놓은 글들을 좀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개원가의 사정은 정말 최악입니다. 만약 '주변 xx는 돈 잘 벌던데요?'라고 말씀하시면 그건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라고 하겠습니다. "만약 내가 치과의사가 되어 개원한다면 그럼 무조건 실패한다는 말이냐"라고 물으신다면 그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실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치과의사들이 현재 우리나라를 떠나 타국 이민을 추진하는 숫자가 꽤 됩니다. 그러나 그들이 외국으로 나가려고 하는 그 곳은 더 최악인데 말이죠. 누가 알겠습니까. 가서 정착해보기 전까지는 모를 수 밖에요.
돈 얘기가 아니구요 대기업에서 반강제적으로 퇴직할 나이와 치과의사가 개원하는 나이가 일반적으로 차이가 있지 않냐고 여쭈었습니다. 개원가의 상황이 안 좋고 돈을 이제는 못 버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드린 말씀을 잘 이해를 못 하신 것 같습니다. "치과의사는 12년차일텐데 이미 개원하고도 남았을 나이"라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답을 드렸던겁니다. 치과의사인 가족이 있으시다거나 하면 자연스레 아시겠지만 치과의사 12년차라로서 개원을 하고도 남았을 나이라는 것은 먼 옛날옛적 먼 이야기입니다. 예상하신 상황과는 전혀 다르게, 요새는 치과의사 12년차도 선뜻 개원을 못 하고 사정이 있는 남의 병원을 잠깐 맡아 철새 생활을 하거나 하는 등의 경우까지 제가 세세한 것을 전부 언급할 수는 없으나 그야말로 최악의 초라한 상황까지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가 더 이상은 버틸 수 없는 그 시기, 즉 제가 언급했었던 "치과의사가 개원가로 내몰리는 시점"이 찾아오게 되어있고, 그것 자체가 결국 "대기업에 일하다가 반강제적으로 퇴직을 해야하는 시점"과 비견될 수 있는 것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수치상의 비교를 말씀하신 것 같은데 수치상에서는 년도마다 지역마다도 차이가 있고 정확한 통계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정량적 비교는 의미가 없구요. 제가 대기업 과장 15년차를 언급했었던 이유는 그저 충분히 15년 정도를 잡고 연봉비교, 그리고 그에 따른 퇴직금을 계산해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 안에 11년차건 12년차건 13년차건 차이가 뭐가 있겠습니까. 치과의사에게 지금의 현실에서 일정 년차에 일정한 금액 이상 연봉이 생기면 오를 일이 없는데요. 그럼 이제 이해가 되시는지요?
그저 간단히 답변을 드지라면, "일반적으로 차이"를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겁니다. 요새 치과의사들이 개원에 있어 얼마나 많은 고민이 있는지 아십니까? 아신다면 그런 말씀은 하실 수 없는거죠. 어떻게든 버티는데까지 버텨보다가 치과의사를 잠깐 쉬면서 다른 일을 하거나 아예 본업은 쉬면서 부모님 사업에 참여하는 등의 경우도 꽤 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일반적"이라는 말을 쓸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합니다.
대기업도 마찬가지죠. 누구는 10년차에 짐싸야하고 누구는 11년차 누구는 13년차 전부 다 다릅니다. 그것도 말이 13년차인거지 실제로는 임금피크제, 탄력근무제 등으로 왜 회사다니나 하는 허무감마저 드는 상황입니다. 혹시 경제학에 관심이 있으시면 현재 우리나라 기업이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또 앞으로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좀 공부를 해 보시면 지금 제가 드리는 답변을 조금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시는데에 도움이 되시리라 봅니다.
아마도 GenesisRevelation님께서는 현재 이 업계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거의 모른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럴만한 환경에 있는 분이라면 저에게 말씀하셨던 그런 질문을 할 수 조차 없는겁니다. 이 치과업계에 들어오신다고 해도 제가 말씀드린 상황이 현존한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역시 꽤 시간이 걸립니다. 왜냐하면 가령 치과를 본인이 개원하고 다른 몇몇 원장들하고 대화를 하고 졸업한 치대 선배님들, 교수님들과 대화를 나눈다고 치더라도 사실상 개인 치과의사 한 명이 활동할 수 있는 범위는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수영선수가 수영을 20년 했다고 수영계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수영 산업에 대한 부분을 상세히 알 수 없듯이 같은겁니다. 오히려 수영 산업쪽에서 그런 직업과 지위를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들이 그런 산업의 전반적 흐름에 대해서 또 디테일한 일들에 대해서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죠. 결국 치과도 산업이고 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정보력입니다. 정보력이라는 것은 흐름을 얼마나 빨리 읽느냐 하는 것이죠. 누군가는 이득을 보는반면 또 누군가는 그 이득을 보는 사람들을 위해 손해를 봐야만 하는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소수라는 것이죠. 치과의사를 하고 싶으시다면 제가 다른 글에도 써 놓았듯이 그 일 자체가 즐거워서 하는 경우어야 좋습니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데 타이틀을 위해서 사는 삶은 불행 그 자체입니다.
긴 답변 감사합니다. 선배들의 경우를 봤을 때 그렇게 오랜 기간동안 페이 하신 분을 알질 못해서 제 식견이 짧았군요.
현재 공부중이신가보군요? 선배님들은 당연히 "대부분"은 GenesisRevelation님께 자세한 자신들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 안 합니다. 불과 몇 개월 전 자살을 택한 한의사 부부 기사 뉴스로 접해보셨을 겁니다. 그 분도 주변 선배님들 후배들 그 누구에게도 자세한 자신의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죠. 심지어 부모님들도 자세히 모르셨다고 들었습니다. 원래 다 그런것이죠. 치과의사 폐업률 검색해보시면 그래도 객관적 수치가 나옵니다. 물론 그 중에는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폐업한 원장들, 또 아이 교육을 위해 외국으로 가면서 잠시 폐업한 원장들 등등 수 많은 다른 이유들이 있겠지만 치과산업 극도의 경쟁심화로 그런 흐름으로 가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요새는 치약, 칫솔, 가글 등등 치아와 잇몸을 보호하는데에 예전보다 훨씬 더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고 유튜브 등을 통해 치아와 잇몸을 관리하는 지식들도 더 많은 사람들이 확보하고 있습니다. 인구수는 줄어들고 노령인구가 많아진다고는 하지만 말씀드렸던 것 처럼 치과의사의 직업분포는 서울 수도권에 급증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원장애들만 하더라도 시골에서 태어나서 시골에서 치대를 졸업하고서도 모두 서울 수도권에 와서 생활하고 있죠. 이게 현실입니다. 자신이 정말 환자를 치료하고 치아에 심미적 관점 그 치료의 향연에 즐거움을 느끼고 보람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면 돈을 벌 목적이면 다른 돈을 벌 수 있는 직업군들이 얼마든 있는데 굳이 치과의사를 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저는 꾸준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를 말씀하시는건지 아니면 재학 중에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졸업 후에 일자리는 지방치대를 나와도 서울에서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개원은 어렵습니다. 근데 지방치대 뿐 아니라 서울에서 신규로 개원하는 모든 분들이 어렵습니다.
ㅇㄷ
한의대->치대 반수가 큰 메리트가 있을 지 궁금합니다!
이 질문은 질문해주신 분께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원하는 삶의 방향 그런거에 따라 답변이 달라질 수 있어서 좀더 구체적으로 질문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꿈이 치과의사고 적성에 맞는다면 의대에서 치대로 반수하던 한의대에서 치대로 반수하던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금전적인 부분을 크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서요..! 한의대에대한 인식이나 수요가 점점 줄고 있다는 얘기들을 많이 들어서 금전적인 부분을 중점으로 말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솔직히 제가 한의사 선생님들이 개원해서 어느정도 수입을 올리시는지는 자세히 모릅니다. 제 주변에는 제 또래의 봉직 생활하시는 분들만 있어서요.
저랑 비슷한 연차 선생님들은 봉직 페이 기준 저랑 비슷하게 버시는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메직박 유튜브 믿을만한가요?
ㅋㅋㅋㅋㅋ
제가 보는 유튜브 채널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페이 자리는 많나요
지방까지 눈을 돌리면 페이 자리를 구하는 것은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습니다.
페이자리는 많이 있는데 "자신의 눈높이와 어느정도 맞는 급여, 내가 적어도 학생 때 생각하던 치과의사로서의 급여, 내가 생각하는 평균적 급여의 페이자리"는 생각보다 구하기 쉽지 않을것이고 그런 자리가 있다면 반드시 어떤 부분을 요구받게 되실 확률도 꽤 높습니다. 쉽게 한 400~500선이면 그리 어렵지는 않을겁니다. 그런데 점점 자신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무언가 더 큰 이익을 원한다면 다른 조건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건 치과의사 뿐 아니라 어느 직업이건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자리는 많다"는 것이 "아직 치과페이로서 병.의원 취업할 곳은 많으며 내 평균적 기대를 충족시켜 줄 만한 자리가 꽤 있다"라는 뜻과 괴리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보의 생활은 어떠셨나요?
공보의 배정같은건 순 랜덤인가요?
교정과 전문의 따면 군의관이라던데 맞나요
요즘에는 공보의 생활이 예전처럼 좋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코로나때문에 저는 막판에 선별진료소 근무까지 했었네요 ㅎㅎ
공보의 배정은 랜덤입니다.
교정과든 소아치과든 어지간하면 치과 전문의는 군의관입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공보의 2년차부터 치의학 석사과정 밟을 수 있다는 얘기 들었는데 맞나요? 또, 치의학 석박사과정 입학할 때 학부 성적을 보게 되나요?
2년차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공보의 되고 나서 6개월?이나 지나야 석사 과정 지원이 가능합니다.
경쟁인 경우에는 당연히 학부 성적을 보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재수해서 의치한 가면 병무청에 따로 고지 안해도 알아서 처리되나요? 공보의 가는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ㅜ
대학생은 자동으로 입영연기 되는 걸로 압니다.
감사합니당
공보의 생활이 정말 좋다는 말 들었습니다.
그곳에 대해 말씀해주시면 희망차게 국시공부하러 갈 수 있을것같아요
공보의 생활은 배치받는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릅니다.
저같은 경우는 시간이 아깝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페이하고 있는 현재가 더 낫긴 합니다.
아 그렇군요..ㅠㅠ
그러면 한가지 더 여쭤볼게있는데..
국시를 있는 자료들로 공부중이기도하고 매일 공부하고있기는 한데요.. 이게 합격할지 감이 잘 안옵니다..ㅠㅠ 원래 감 안오는게 정상인가요?
혹시 댓글이 불편하시면 쪽지로 주셔도됩니다.
솔직히 시험본 직후에도 감이 안오고 결과 나와봐야 압니다...
그래도 하루에 10시간 이상 국시때까지 매일 공부하시면 합격은 하실 수 있을 겁니다.
1.의대와 치대를 비교했을 때 치대의 장점이 뭐가 있을까요? 저는 과경쟁이 없다는 점과 수련이 필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치대를 희망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대를 선호해서 좀 신경이 쓰여서요 ㅜ
2.그리고 이런 생각으로 치대에 입학할 시에 후회를 하게 될 확률이 높을까요??
3.그리고 흔히들 요즘 치과계가 망했다 어렵다고들 하는데 현직이신 입장에서 보실 때 정말 어려운게 사실인가요?
1. 상대적으로 의대에 비해서는 반드시 수련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옅다는 점과 만약 수련을 받지 않고 일찍 사회에 나와서 자리잡는 것까지 성공했을 경우에는 의대에서 수련받고 나서 자리잡는 것과 비교했을때 가성비가 좋을 수 있다는 것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새는 치대도 수련받는 비율이 늘어난 추세고 의대에서도 수련 받지 않고 gp로 나와서 성공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이게 치대의 장점이라고 똑부러지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2. 개인적으로 입결은 그 직업의 현재 시점에서의 위치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치과의사가 적성에 맞고 내가 되고 싶은 직업이라서 오시는 거라면 후회하지 않겠지만 그런게 아닌 외부의 시선?이나 단순하게 생각해서 온다면 후회할 수도 있겠죠.
그것이 두려우면 그 당시에 많은 사람이 택하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리스크가 적다고 봅니다.
3. 많이 어렵습니다... 저도 힘든데 이제 학교 들어가시는 분들은 더하겠죠...
세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정말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ㅜㅜ
제가 불과 그리 오래전이지 않은 시간에 글을 썼을 때는 여러분들이 제 글에 와서 훌리?니 뭐니 하시더니 현직 치과의사 페이선생님께서 직접 말씀해주시니 3번 질문에 대해서 좀 믿으시는 분도 생기는군요. 이 선생님께서 다 표현은 못 하시겠지만 치과 개원가는 상상하시는 것 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방쪽 개원도 많이 힘든가요? 어차피 수도권이나 서울 개원은 이미 포기했는데..
참고로 이제 입학합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굉장히 간단한 거에요. 어떤 페이선생님은 한 달에 몇 천 받았다더라 금새 외제차 샀다더라 하는거 왜 그 정도 돈을 주는지 그렇게 돈은 준다면 그 이유가 있지는 않을지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나 쉽게 몇 천을 버는 정도라면 특정과 원장님들은 왜 위험을 감수하고 개원할까요? 더 큰 돈을 벌기 위해서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주변에 생기실 겁니다. 좀 먼 일이겠지만 혹여라도 casper1님께서 사회로 나가셔야 하는 그 시기에 잘 되는 치과에서 필요 이상의 대우를 해준다고 하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 말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알게 되실거구요.
지방쪽 개원이요. 기사 하나 붙여드릴게요. "30년 후 전국 228개 시·군·구 중 46% 사라져" 이걸 보시면 짐작이 되실겁니다. 왜들 그렇게 지방치대를 졸업하고서도 굳이 서울로 강남으로 서초로 와서 개원하려고 하는지.
입학하는 분께 이런 말씀을 드려서 미안한 감정이 듭니다. 처음 치대 입학하고 좋아하던 제 동생 얼굴이 떠오르기도 하구요. 하지만 어떤 기회가 어떻게 올지는 모르는거죠. 제가 조언해 드리고 싶은 부분은, 꼭 치과의사라고 해서 치료만 하는 직업이라는 고정관념을 깨시고 더 넓은 분야를 보시라는 말씀을 드려봅니다. 열심히 공부하시고 예과때는 좀 열심히 놀고 친구도 많이 만드세요. 그리고 더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어서 빨리 지방에도 호재가 들리는 날이 오면 좋겠지만.... 참 안타깝네요
좋은 답변 감사드려요 선생님.. 또 궁금한 것 있으면 들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현재 지방의 치과대학 본과 1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저희학교의 경우 이제부터 유급을 주는 경우가 거의 없어 단순히 남들 하는만큼만 공부를 해야할지.. 아니면 전문의를 노리고 공부를 빡시게 해봐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그런 연유에서 질문드립니다.
1. 몆몇 선배분들이 보존 소치 교정외에는 남을 메리트가 크게 없다고 하시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과에 갈 수 있으면 가는게 더 나은건가요??
2. 보통 소치나 보존과 전문의를 하시는분들은 성적이 상위 몇% 정도 되시는 건가요??
일단 본과 1학년이시면 나중에 마음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거든요. 그 전에 수련 받을 생각이 없더라도 병원 실습하면서 마음이 바뀌는 경우도 많아요.
만약 그때 학점이 별로여서 수련 받고 싶어도 수련을 못한다면 매우 슬플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학점은 챙겨두는 것을 추천해요.
1. 저는 이렇게 생각을 안해서 이 의견에 대해서는 그 선배분들한테 직접 이유를 물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이건 아마 사람마다 생각이 다양할거에요.
2.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학점이 그래도 3.5는 되실 것 같아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혹시 치의학에 관련한 난치병은 뭐가 있을까요? 서치하는데 영 나오질 않네요 ㅠㅠ
구강암이요... 다른 생각나는 것은 많은데 치의학적인 관점에서는 치료하기 어려운데 수험생이 다루기에는 어려운 주제인 것 같아서요.
구강암이 수술하기도 까다롭고 예후 안 좋은 편입니다.
생각나는 것 편하게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궁금한 점이, 구강점막질환이랑 타액선 염증 질환이라고 하면 보통 난치병을 말하는 게 맞나요?
구강점막질환과 타액선 염증 질환 안에 다양한 병이 있습니다.
난치병이라고 하면 Xerostomia, Burning mouth syndrome, Lichen planus, 구강 점막 안에 나타나는 erythema multiforme, Pemphigus 등이 생각나네요
치대 면접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손재주가 없어도 너무 없는데 고양이 앞발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요 그리고 남자인데도 악력도 바닥이고요 이게 나중에 합격해서 치과 의사 할 때 문제가 될까요?치대 가서 실습? 같은 거 하다보면 저절로 느나요? 혹시 합격한다면 저같은 사람이 미리 연습 해두면 좋은 게 있을까요?
확실히 손재주가 없으면 정말 고생을 많이 하고 치과의사가 되어서도 매우 힘듭니다.
미리 연습해두면 좋을만한 것은 현실적으로 손으로 섬세한 작업을 하는 취미를 만드는 것이 그나마 도움이 되려나요.
치과의사로 들어가서 합격한 뒤 등록금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부모님이 다 내주시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과외알바등이나 장학금으로 해결하는 사람이 많나요? 치과의사에서 졸업후 면허증을 획득하면 개원이 더 좋은가요 혹은 병원에서 의사모집 공고를 통해서 가는 편이 더 좋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