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되지않는 세상속에서의 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2758867
나는 언제나 두렵다
어쩌면 나는 내 스스로 떳떳하다. 내 스스로 옳다라는 말을 듣기위해.
이렇게도 뛰는 것인지도 모르는 일이다.
내가 옳다는 것은 언제 가야 알 수 있는 것일까요.
나는 너무나도 부족한 사람임을 안다.
다만 결국 내 개인은 나를 옳다 여기는게 문제이다.
어쩌면 내가 들이마시는 이 공기와 공간은 마약과도 같은 환상일지도 모른다.
나는 내가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에 빠져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결론은 인정하기 싫다. 몸의 고생을 사서 하는듯하다.
나를 둘러싼 이것은.
당신의 인정이 아닌, 혹은 그 누구의 인정이 아닌
모두의 것이며 모두에게 비롯된 것임을 안다.
새벽밤 밤공기는 차다. 속은 좋지않다. 내일도 똑같이 무언가를 해야한다.
나를 믿어준 그들에게 감사하다. 나는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
그저 무서움이라는 것은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이 삶을 말하는 것이다.
감사하다. 내가 불안하고 내 자신에게 확신이 없을때도. 힘들때도 나를 믿어준 그들에게
내가 답을 해야한다. 그 답의 모습은 무엇인가.
나는 모두를 위한 행위를 해야한다. 언젠가는 해야한다. 그래야 내 삶은 의미를 갖는다.
언제나 생각하는 것은 무엇을 먹고 살아도 사는것이라는 그 간단한 것.
나는 개인의 행복이 없다. 개인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모른다. 나는 사실 부러웠고 사실 무서웠다.
내 상황이 되어보라. 그 개인의 행복이라는 것을 어떻게 추구할 것인가. 할 수가 없다..
절대 할수 없을것만 같아.. 나는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그 고뇌라는 것은
내가 잠시 행복하다한들 끊임없이 나를 괴롭히곤 하니까요.
나는 사실 당신이 부러웠어요. 개인이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당신의 원하는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을수도 있다는것도 알아요..
나는 당신들이 부럽습니다. 행복해 질 여지가 있는 당신들이 부럽다.
술은 나를 잡아먹는다. 끝없이 가라앉는 그 평온함에 몸을 맡기는 나날이 계속.
이제 무엇이 내게 남았느냐 나에게 물으면 대답을 꺼리는것이 낫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즐거움을 몰라. 다만 나는 당신의 슬픔을 압니다.
그정도면 만족스러울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역할이 나였다는 것이었을 뿐이겠지요.
이제 내 하는 일이 가벼운지를 묻는다면 반문을 하는것이 낫겠습니다.
당신은 절대 나처럼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겠지.
상상할 수 없을만큼 더 많은 것을 해보도록 하자.
나는 할 수 있을까. 아니야 해야한다. 해야한다.
2016. 10. 16. 이원엽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집가고있는데 0
교촌치킨 냄새나네 갑자기 치킨 먹고 싶다
-
더프는 안푸면서 매년 이투스는 꼬박꼬박푸네..
-
의대 0
가고싶다 ㅠㅡㅠ
-
요즘은왤케무서우시지
-
선착 10명 1천덕.중복은 안됨.
-
귀여운 색연필 1
-
마라탕 on 2
-
6모때도 못풀겠다 ㅅㅂ
-
저메추 8
이미 제육 시키긴 함
-
고죠 사토루는 부활 못했지만 누나가 공기업 붙음
-
반수 0
간단요약 1. 이 성적으로 중대경영 왔는데 메디컬이 가고싶음. 2. 올해...
-
친정에 칼 꽂은 삼성 前특허수장…"혐오스럽다" 美법원도 철퇴 1
삼성전자의 ‘특허 수장’이 친정을 상대로 미국에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삼성...
-
곧 서울로 떠나겠네....
-
뉴스가키 ㄷㄷㄷ
-
만약 ( t-1)^2를 루트 밖으로 꺼내는데 리미트 t -> 1- 인 상황이면 -...
-
게이판별좀 5
기초 화장으로 스킨, 로션, 앰플, 보습크림, 선크림 중요한 약속( 데이트나,...
-
최근에 시끌벅적 했던 사건속에서 지식인으로서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세계에 대항하다...
-
수학 다음 스텝 0
현재 알파테크닉 공통,확통 다 끝내고 복습중인데 다 끝내면 다음 스텝으로는 어떤...
-
어디 가실래요
-
새벽이 밝아 온다. '본용언 + 보조용언' 맞지요??
-
간호사의 친절에 인류애가 충전되는 느낌
-
컨텐츠가 많지 않아서 풀어는 봐야겠지만... 어떤가요???
-
생글 독서 2015개정교육과정 인식론 하는데 theme에 있는 부분에 빈 공간에 적나요?
-
5투스 3
국수 97 74 수학 개에바 5덮보다 10점 떨어짐 ㅅㅂ,.
-
입결 보니까 한문제? 정도 차이나는 거 같은데 그정도면 운으로 뚫는다고 봐도...
-
20대 꽃다운 나이에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놀러가고 돌아다니는거보다 난 방구석에서...
-
준서가 한 6이닝 2실점 이내로 커트해주고 임찬규 털면 될거같은데...
-
흐음..
-
발 공개 죄송합니다
-
정준영 고양이
-
헤이모두들안녕 2
내가 누군지 아니?
-
5덮 확통 질문 2
여기서 첫번째 마주보는경우는 4,8자리 배치하는경우 계산안하고 두번째 한칸...
-
쉬워도어려워도지문날려도 항상 점수가 87~9인데 시발 뭐가 문제인거임
-
외모등급테스트 4
......?
-
스카에 산책하러 왔니 발을 바닥에 붙여버리고싶구나
-
암암
-
22수능 22번 5
난이도 어느 정도에요?? 분명 그 당시에 풀었을 때 어려웠는데 오늘 처음으로 다시...
-
연대에서 국어 제일 잘 하는 형이다. 5월 모의고사 평가 과외로 인해서 5월...
-
다람쥐님 열심히 할게요…
-
5월 모의고사 평가 과외로 인해서 5월 모의고사를 풀어봤는데 나름 퀄리티가...
-
개웃기네 ㅋㅋ
-
알고싶은 그 대학이 세단광은 아니지만 재학생 피셜이나 옛날...
-
카리나가 인간계임
-
속도에 방향 포함되는거 아님? 진짜모름
-
ㅋㅋ 미치겠네
-
15번 -6+15=10 이라고 계산했네 씹 ㅋㅋㅋ
-
열의 아홉은 올해 한번 더할것 같음 주변 보니 체감상 그럼
관찰의 기술 이었나, 어떤 책을 보니까 이런 말이 나오더라고요.
처음에는 두려워하고, 그 다음은 시기하고 질투하고, 그 다음은 존경한다.
정확히 맞지는 않겠지만 저런 방식의 형성과정을 띄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일반청의미님이 아니라 정확히는 모릅니다.
다만,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는 분 이라는 것은 압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반청의미님 처럼 해 보지 못했을 것이고 그런 사색을
거의 안 거치죠. 일반청의미님은 이런 말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하셨지만,
저도 독학으로 공부하면서, 청의미님께서 한 공부가 얼마나 힘든 지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을 조금이나마 알고 경험을 해 본 사람들..그리고 저도 하고 있어
저는 솔직히 뭐라 말씀 드리기가 좀 그래요. 응원하고 같이 동조하고 싶은 맘 뿐입니다.
비판을..할 수는 있는데, 솔직히 감정의 시냅스가 맞닿아 있는 사안은 저도 비판도 보기 싫을 때가 많습니다.
조금 예의를 지키고 논리적이면 그래도 괜찮은데, 좀 소위 말하는 날이 선 말들은
대꾸 하기도 귀찮습니다.
군대에 가면 행군을 하는데, 몇십키로를 걷는 과정이라 상당히 체력과 정신력이 소모됩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군 완주를 합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포기 안 하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청의미님이나 어느 한 부분에서 조금 발 벗고 나서야 하는 것들은
대개 모두가 하지 않고 오히려 비꼬고 웃습니다.
알면서 그러거나, 현실이 편하거나 할 자신이 없거나..
보이지 않을 때, 나 혼자만 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 제일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대 사람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제일 크다는 말도 있고..
쪽지도 나누고 글을 볼 때, 가장 진심이 묻어나오는 분 중 한명이라고 생각해서
항상 댓글을 진심으로 달려고 하고 있습니다.
강의도 도움 받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