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149 [488828] · MS 2014 · 쪽지

2017-05-13 00:55:56
조회수 13,131

Art149-계획을 세우는 방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994397

안녕하세요 Art149입니다

 슬럼프에 관한 칼럼과 연관되는 부분이 꽤나 많으니

슬럼프 칼럼을 꼭 읽고 와주시길 바랍니다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11986786  Art149-슬럼프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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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칼럼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만

주제가 '계획을 세우는 법' 인 만큼

슬럼프에 관한 칼럼을 포함한

이때까지 썼던 칼럼과 꽤나 연관이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앞으로 쓰게 될 칼럼과도 계속 연관될거구요


다 합하면 칼럼의 양이 꽤 많은거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읽고 오시면 본 칼럼을 좀 더 받아들이기 쉽다고 봅니다



다만 계획세우는 법은 특히 정답이 없습니다

본인이 최고라고 생각하시는 방법을 선택하면 되는거고

저는 다만 이런 방법도 있다는 거 소개해드릴 뿐입니다


그리고 이때까지 제 칼럼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저는 하루도 빠짐없이, 쉴 틈 없이 공부만 하는 걸 권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수면,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또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계속 얘기했었구요


이걸 고려하고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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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세우는 법



먼저 많이 알려진 방법인

일요일에 계획을 세우고 월~토에 공부계획을 잡은 뒤

일요일에는 복습을 하거나, 월~토에 밀린계획을 처리하거나,휴식을 취하는 방법

을 베이스로 취합니다.


이 방법을 바탕으로 몇가지 규칙을 추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규칙-하나

계획을 세울때에는 x강~y강 혹은 m페이지~n페이지 같은 계획을 세우지말고

50문제 풀기,강의 3개 수강하기 이런식으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래야 설령 계획이 밀려도 다음 날 정상적인 계획진행이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으아..원래 3강~5강들어야 되는데 어제 안들어서 1~2강 못들었는데 아 계속 밀리네.. 

이런상황이 벌어집니다


예를 들자면


매일 1강씩 한국사 수강하는 계획을 세운다고 해볼게요


방법 A

월-한국사 1강

화-한국사 2강

수-한국사 3강


화요일에 문제가 생겨 한국사 강의를 수강못했다면

수요일에 한국사 3강을 들을 계획이었지만

2강을 들어야 하고 그렇게 계속 밀리면서 스트레스 받고

얼마나 계획을 밀렸는지 한눈에 파악하기 쉽지 않습니다


방법B

월-한국사 1강

화-한국사 1강

수-한국사 1강


화요일에 문제가 생겼다면

그냥 수요일에 계획대로 1강 진행하면 되는거고

밀린 계획은 일요일에 채워 넣으면 됩니다




똑같은 계획을 세워도 어떻게 표기하냐에 따라

아주조금이지만 차이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뭐 그냥 하던대로 하셔도 됩니다



규칙-둘



0. 계획을 본격적으로 세우기 전에는 자신이 얼마나 공부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분석하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처음 일주일간은 예비주차라고 생각하고

그냥 일주일간 공부를 쭉 해보세요 

그 후 1번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이때까지 공부를 해오셨던 분들은 생략가능한 부분입니다)



1.   일단 먼저 최종적인 목표를 세웁니다


ex)난 XX대 xx과를 가겠다!  


아직까지는 너무 막연합니다




2. 1번을 바탕으로  6평,9평,수능까지의 목표를 대략적으로 설정합니다


난 수능의 목표는 올 만점이야

그렇다면 9평때 아무리 못봐도  국어는 n등급 수학은 m등급 ...은 받아야 겠고

그럼 6평때 한 이정도를 목표로 삼는게 적절할 것 같네


이건 대략적으로 잡는 계획인 만큼

실패했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완벽하게 예측하면 그건 점쟁이지 수험생이 아닙니다





3. 그럼 6평까지의 목표를 위해(4월기준-시기에 따라 9평,수능이 되겠죠?)

지금부터 시험이 있는 주까지

주단위로 어떻게 공부를 할지 설정합니다


음..6평전까지 문법은 봐줘야 될것같고

수학은 이런식으로 진행하면 될거구

5월 첫째주는 국어는 이거하고 수학은 저거하고

둘째주는 국어는 계속 진행하고 수학은 ~를 하고




4. 그럼 3번을 바탕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주계획을 월~토 계획으로 쪼개서 분산하여 배치하면 됩니다

다만 4번부터는 이전계획과는 다르게 계획을 정말 명확하게 세워야 합니다




규칙-셋


일요일에 대한 활용법입니다

어제 쓴 슬럼프에 관한 칼럼에서도 얘기했지만

제가 멘토링을 하는 학생들 중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말한 대부분의 분들은

불안하다고 일요일도 계획 빡빡채우거나

복습으로 빡빡하게 채운다거나 하는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일요일은 다음의 규칙을 지켜주시면 됩니다

처음쪽의 규칙이 마지막의 규칙보다 상위규칙 입니다


일요일 규칙 하나 -  무조건 기상은 8시이전에 한다


일요일 규칙 둘    -  월~토에 밀린 계획이 있다면 일요일에는 그 계획을 처리한다


일요일 규칙 셋    -  다음주 일요일에 복습을 할건지 놀 계획을 세울건지 미리 정한다

                           이 때 한번 정하면 바꾸지 말것

                           

                           매주 일요일은 편히 놀면서 쉬는 걸 권장하나

                           그렇게 실행 못 할 경우에는 최소한 1달에 1번은 꼭 쉴것-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

                           이 때 어설프게 쉬지말고 제대로 쉴 것

                           일요일에 놀 계획을 미리 잡으면 평일에 계획을 다 못 끝낼 시에

                           '일요일 규칙 둘' 에 의해 주말에 놀지 못하므로

                           월~토 공부의 집중력을 증가시킴

 



보충-분할회독


분할회독은 앞선 국영수 칼럼에서 설명을 했지만,

더 자세하게 기술할 필요를 느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분할회독은 특히 수학계획을 설정할 때 유용한 방법이고

분할회독을 잘 써먹는다면

계획을 아주 효율적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이과의 경우

(미1),미2,확통,기벡

문과의 경우

미1,확통,수2


이렇게 여러개의 파트를 공부하게 됩니다

설명의 편의를 위해

문이과 구분없이 각 해당 파트를

A파트 B파트 C파트로 구분하겠습니다


수학교재로는 개념서와 기출문제집을 본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분할회독을 적용하지 않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방법들 중 일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방법1


A파트 개념서 끝 - B파트 개념서 끝 - C파트 개념서 끝

이제 A파트 기출문제 봐야지

음??A파트 푼지 오래되서
A파트가 가물가물하다..

A파트 기출문제 - B파트 기출문제 - C파트 기출문제

이렇게 기출 문제 진행할때마다

가물가물 한 느낌이 들거에요

개념서 한권보는데 시간이 오래걸릴수록 특히 더 그러죠



방법2



월화는 A파트 수목은 B파트 금토는 C파트(혹은 매일 번갈아가면서)


월화는 A파트 개념서

수목은 B파트 개념서

금토는 C파트 개념서

이렇게 해당파트 개념서 끝나면 기출문제 넘어가는 식으로 진행하죠

A파트 개념서 끝내고 A파트 기출문제 넘어가게 되는데

이렇게 주 2일씩 풀게되면 개념서를 진행해서 한번 다 보는 것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거에요

???A파트 뒷부분은 한지 얼마 안되서 기억이 잘나는데

앞부분은 살짝 가물가물한데?..음..


보시면 아시겠지만 복습효과도 썩 좋지않고 능률적인 공부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분할회독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일단 설명의 편의상A파트만 본다고 가정할게요

 또 아까 얘기했던 개념서가 풍산자 기출을 너기출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한 예시로만 읽어주세요)


풍산자는 예제,유제,연습문제 절반,연습문제 절반 이렇게 네 개의 파트로 나눕니다

너기출은 난이도 상,중,하 이렇게 세 개의 파트로 나눕니다



풍산자 예제 파트를 푼다고 하면

예제만 풀면서 책 앞부터 끝까지 푸는겁니다

유제,연습문제는 패스하구요

마찬가지로 유제 파트를 푼다고 하면

유제 파트만 풀면서 딴거 패스하고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 되구요


그럼 풍산자만해도

 예제,유제,연습문제 절반,연습문제 절반 이렇게 4개로 쪼개니까

앞부분 복습도 계속 해주면서 4번 돌리기가 가능하겠죠?


그리고 두개를 병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풍산자 예제-풍산자 유제-너기출 난이도 하-풍산자 연습문제 절반-너기출 난이도 중-풍산자 연습문제 절반

-너기출 난이도 상


이런식으로 본인이 계획을 조절하면서 분할하여 복습효과를 가져오면서 책을 푸는게 가능합니다


위에서는 너기출도 단순히 난이도 상,중,하 이렇게 나눴지만

더 쪼개서 상-짝수번,상-홀수번,중-짝수,중-홀수,하-짝,하-홀

이렇게 나눌수도 있고

'난이도 하는 문제푸는데 큰 부담이 없으니 굳이 홀수번,짝수번 나누지 말자'

이렇게 생각해서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구요

이런식으로  본인에게 최적화된 방식으로 쪼개고

타 문제집과 병행시 순서를 알맞게 결합하면 됩니다



그럼 A파트 B파트 C파트를 다 공부해야하는데 어떻게 하나요?

예를 들어

풍산자 예제-풍산자 유제-너기출 난이도 하-풍산자 연습문제 절반-너기출 난이도 중-풍산자 연습문제 절반

-너기출 난이도 상



이 순서로 진행한다고 했을 떄

A파트 풍산자 예제-B파트 풍산자 예제-C파트 풍산자 예제-

-A파트 너기출 난이도 하-B파트 너기출 난이도 하 ----------이런식으로 진행하셔도 좋고


월화는 A파트 수목은 B파트 금토는 C파트

이런식으로 정말 자유롭게 자신에게 딱 맞는 방법으로 설정하시면 

복습효과도 효율적으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책 한권을 여러 파트로 쪼개기 때문에 나눠진 파트를 보는데에는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아

시간의 경과로 인한 망각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복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강의 경우도 분할회독 적용이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볼게

 A라는 강좌를 듣는다고 해면

A강좌를 개념설명파트-쉬운문제파트-어려운문제 파트 이렇게 분할하여

 

개념설명-난이도 하-쉬운문제파트-난이도 중-어려운 문제파트-난이도 상 


이렇게 기출과 병행도 가능합니다

더 세세한 조정은 본인에 맞게 하시면 되는 거구요


 




분할회독은 정말 자유롭고 효율적인 계획설정이 가능한 방법이에요

방법만 알면 정말 간단하고 좋은 방법이니 꼭 한번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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