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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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쩌죠?
너무 비참해요 죽고싶다는 생각도 못할만큼 사고가안돼요....
작년 수능 본 후와 다른 점이 없네요
재수시작하고 345월달 죽어라해서 올 4였던 성적 6월모평 11222 7월에 육사합격하고 9월엔 11311 영어 제외하고 백분위 98 99 맞고 이젠 대학을 가겠구나 남은 기간도 피를 쏟아서 마지막 사설에선 전과목에서 틀린문제를 손에 꼽을정도로 만들었는데
허리도 목도 나빠지고 몸이 나빠지는걸로는 부족했는지 점수는 왜....
너무 긴장한 제 잘못이겠지만 이 점수는 정말 잔인하네요
아무것도 할수있는게 없어요 농어촌정시 믿고 논술 보러안가길 기대하던 고대와 서강대는 국어 영어 탐구 두과목이 전부 1점차로 등급이 밀리면서 논술을 정말 보지도 못할 상황이 왔고 남은 성균관대 중앙대 논술도 볼 의욕이 서질 않네요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주변사람들에게 한번더 죄인이되고 이미 바닥을 쳐보았던 자존감 애써 회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수능이 절 다시 망치는거같고..
한번 더 할 자신은 정말 없는데 수학 21번 30 번을 둘다 풀어내고 웃었었지만 다른 문제에서의 실수로 점수는 떨어져 수학공부 얼마하지도 않던 학원애들이 21번 30번을 버리고도 같은 점수가 나와서 웃고 있는건 맨정신으로 보기가 힘드네요
정말 어떻게 하죠... 주변에 맘편히 털어놓을것도 없어서 이른 아침부터 글남겨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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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보러 가세요 1점차면 성적표나오는날에 바뀔 가능성 충분해요
뭐라 위로의 말을 전해야할지 모르겠어요...너무너무 힘드실 것 같은데 그래도 멘탈 다잡고 조금만 힘을 냅시다...윗분 말처럼 수능 등급에서 1점정도 바뀌는 건 충분히 일어날만한 일이니 논술도 다 치고 옵시당...조금만 더 힘내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아 저랑 정말 비슷하시네요ㅠㅠ 저도 재수한 이후 단 한 번도 받아본적없는 점수를 받아서 그제 어제 하루종일 거의 울기만 했던 것 같아요... 1년간 뼈빠지게 고생한 결과가 겨우 이거였나... 내 그릇이 이것밖엔 안 되는 거였나.. 삼수를 할까? 근데 한다고 더 잘나올까? 등등...
전 수학 계산 실수 엄청하고 22번도 틀리곸ㅋㅋㅋ 그래서 1점차로 2등급 끝자락이나 3등급 초인데..최저도 간당간당한데 저보다 못했던 애가 29, 30은 보지도 않고 21번 찍어서 맞춰서 1등급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겉으론 축하해줬으나 속으로 못난 마음을 버리지 못했었어요..
그래도 수능은 이미 끝났으니 일단 제껴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봐요ㅎㅎ 저도 최저가 간당간당한데다가 내키지도 않아서 고민했는데 겨우겨우 마음 추스려서 오늘 논술 보고 왔어요.. 1점차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니까 마음 잘 추스리고 시험 잘 보고 오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