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18학번 [644934]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6-10-31 01:05:06
조회수 1,022

저는 제가 고삼이 될줄은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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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수능은 이십여일앞으로 다가오고
저는 곧 고3이 되겠네요
끄앙

중학교때까지만 해도 수능날은 그냥 쉬는날?
그정도였고 느즈막히 일어나서 이불속에서
티비보다가 컴퓨터앞에 앉아 인터넷에 접속하면
네이버 검색순위는 온통 수능관련이야기 였던거같고
그걸보면서도 전 아무감흥이없었는데
이번수능은 제가볼수능의 바로 전수능이여서 그런지몰라도 저도 떨리네요 물론 고3언니오빠만큼은 아니겠지만요

아침에 등교하다보니까 큰 칠판에 수험번호안내종이가 벌써 붙었더라고요 헉하고 놀랐어요 벌써붙다니

저는제가 살면서 지난2년이 시간이 제일빨리간거같아요
내신으로 대학가야겠다는 큰꿈은 버린지 오래고
내가 앞으로 일년 혹은 더 긴기간동안 잘할수있을까 걱정도 되고 여기서 실패하면 제가 살아온 18년이
몽땅다 부정당할까봐 겁도나고 그래요
제시간들이 단하루로 평가되어진다니
잔인하기도 하네요

제가 이러는데 당장 수능이20여일 남으신분들은 어떨까요

제인생에서 혹은 여러분들 인생에서 어쩌면 넘어야되는 가장큰 산일수도 있으나
지나고 보면 아 그땐그랬지할수있는 좋은기억이면 얼마나 좋을까요ㅜ

저도 제가 원하는 대학가서 원하는 일을꼭하고싶어요
그럼 제가 행복해질수 있을것 같거든요

사실 오르비 눈팅만하다가 가입하고나서 질문했을때
사소한것부터 다 성의껏 답변해주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서 감사한 마음도 많아요 오르비없으면 참 입시나 인강같은 정보 열심히 아직도 검색하고 다녔을텐데ㅜ 앞으로 일년간 더 신세져야 할거같아요

물론 인터넷상으로 마주하지만 응원하겠습니다
남은기간 후회없이하셔서 좋은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일년간 열심히 노력할게요!





곧 99년생 태그가 생기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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