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적으로 최대의 효율을 뽑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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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백? 그건 돌도끼로 아이폰을 수리하겠다는 소리다 평백은 의미가 없다 아니 의미가 있을 수도 있지 근데 그건 수만 가지 반영비라는 우주 속에 떠다니는 먼지 하나일 뿐이다 지금 당장 눈을 감고 너가 본 수능 시험장을 상상해봐라 거기서 누가 제일 시험을 잘 봤지? 국어 표점 깡패? 수학 만점자? 아니면 탐구는 9등급인데 영어가 1등급인 놈? 정답은 없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다 관측자가 누구냐에 따라 왕은 바뀐다 수만 가지의 반영비 필터를 끼우면 등수는 요동친다 너한테 최고의 남자가 차은우냐 일론 머스크냐 묻는 거랑 똑같다 정답은 '네 취향'에 달렸다
수능판은 정글이야 제각각의 룰을 가진 부족들이 미친 듯이 싸우고 있다고 어떤 놈은 표점 합으로 덤비고 어떤 놈은 백분위 합으로 덤비고 아주 아수라장이야 종로학원 종이 배치표? 그거 화장실 벽지다 그건 19세기 유물이다 그거 보고 대학 쓰면 네 성적표는 땔감이 된다 배치표를 찢어라 그리고 태워라 그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양을 보고 합격운을 점치는 게 차라리 더 과학적이다
그럼 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네 찌그러진 성적표를 보고 "아 당신의 수학 점수는 르네상스 조각상 같아요"라며 찬양해주는 대학을 찾아라 네가 의대 프리패스면 이딴 글 읽지 말고 가서 발 닦고 자라 근데 아니잖아? 그렇다면 찾아야지 너의 왜곡된 점수 분포를 사랑해 줄 대학을
내 누백을 후하게 쳐주는 대학? 거기는 대학이 아니라 너를 위한 에덴동산이다 안정을 잡을 때도 말이다 네 점수 한 방울까지 짜내서 들어가는 대학을 찾아야 된다 그래야 들어갔을 때 아쉬움이 없다 "아 0.5점만 더 높았으면..." 하는 그 망령이 네 대학교 1학년 생활을 좀먹는다 그걸 방지하는 유일한 길은 반영비 최적화된 대학을 찾아 안정권에서 최대 효율을 뽑는 거다
그리고 제발! 펑크를 노릴 때도 ‘유효 사거리’ 생각 좀 하고 총을 들어라 지금 네가 든 총이 무슨 M4카빈인데 2km 밖에 있는 적을 쏘겠다고? 탄환이 날아가다 땅에 떨어진다 이건 전쟁이다 탄도학을 무시하면 넌 그냥 허공에 총알 뿌리는 정신나간 병사 1이다
나군에 성한 상위과가 안 되고 서강 낮과가 적정인 상황이다 이때 대부분의 미물들은 "아 서강 박고 연고 질러야지"라며 무지성 6칸박고 가군 연고대로 돌진한다 근데 멈춰! 연고대 반영비 넣어봐 네 점수 반영비가 맞냐? 누백이 5년간 유효 사거리에도 안 닿으면 총알이 적한테 닿기도 전에 바닥에 떨어진다고
그때 나는 뇌신경 회로를 비튼다 오케이 나군 서강 5칸으로 확보 자 여기서 무리하게 연고대를 쏘느니 시선을 돌린다 가군 한양대 상경! 연고보다는 낮지만 반영비 계산 돌려보니 내 유효 사거리 안에 딱 들어오는 저 아름다운 타겟이 보이지 않나? 이게 바로 '가성비의 타격'이다
말도 안 되는 연고대 로또 긁다가 광탈하고 "아 역시 연고대 빡세네" 서강 6칸 가는 엔딩 vs 서강 5칸 깔고 한양대 경금 써서 "어? 한양대 붙었네 어디 가지?" 고민하는 엔딩 어느 쪽이 진정한 입시 승자냐? 결과적으로 후자가 더 현명할 수 있다 제발 어디서 주워들은 걸로 "작년에 연고대 보면 결과론적으로 무조건 연고 쓰는 게 이득 아님?" 하지 마라 그건 주식으로 치면 10년 만에 오는 대폭락 장이거나 통신사 보조금 대란 같은 거다 자연재해 같은 거라고 그걸 왜 기본값으로 상정하고 덤벼?
하지만 삐용삐용 사이렌 소리가 들리나? 반영비가 너무 괴랄하다? 홍상수 아방가르드 예술영화 같다? 그건 너한테만 예술이 아니다 전국 팔도에 숨어있는, 점수 구조가 너랑 똑같이 생긴 기형적인 괴물들이 전부 그 대학 문 앞에서 정모를 하고 있다 여기 떨어지면 두 라인 밑까지 떨어져야 하는 배수의 진을 친 미친개들이 거기 다 모여있다
반영비가 유별날수록 거기 목숨 건 애들이 많아진다 그럼 안정이 늘어나고 적정이 꽉 차겠지?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오히려 상위 학과는 텅 빌 수도 있다 다들 자기 점수 빨아주는 그 대학만 바라볼 때 위쪽 차선은 텅 빈 고속도로가 될 수 있어
결국 입시는 12차선 고속도로 위에서 200km로 달리며 하는 목숨 건 차선 변경 싸움이다 깜빡이 켜지 마라 깜빡이 켜는 순간 뒷차들이 들이박는다 보이냐? 엑셀 밟아라 핸들 꺾어라 옆 차가 비명 지르는 건 내 알 바 아니다 이건 드라이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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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명문.. 오늘도 그저 GOAT
시원한 글. 유효 사거리. 작전반경.
눈물을 흘리며 개추
"이 쪽은 없는 걸 조르고 있을 만큼 한가하지 않아. 손에 쥔 카드 속에서 가능한 최강의 패를 찾아내는 것, 그것이 인간의 삶이니까."
- 히루마 요이치, 이나가키 리이치로 글&무라타 유스케 그림. 만화 《아이실드 21》 중
오르비에서 대문호 한명 더 났네 ㅋㅋㅋ
이게 무슨일이아
이 분 요즘 폼이 상당하시네

진심으로 도움 많이 됩니다글 개잘쓰네 개추박는다.
ㅠㅠㅠ
솔직히 이 시리즈 모으면
부모님도 입시 이해하실 것 같습니다 진짜 g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