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 선언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6204541
수능이 끝난 후 나는 좌절과 방황을 겪으며 고뇌로 얼룩진 하루하루를살았다
하루하루 그렇게 고된 삶을 당하던 어느날 난 거듭된 패배와 빈곤으로 지쳐버린 나의 마음속을 내밀히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경악을 감추지 못하였다
내마음 깊은곳에선 아직 메디컬을향한 독전고 소리가 멈추지 않고있었던것이다, 그 작은 불씨가 미처 꺼지기 전에 나는 발견하였다
빰! 빰! 빰!빰! 나는 간다 메디컬로!
맹모는 사천지교끝에 희대의 학자를 길러내었고
유비또한 공명을 얻기위해 무려 네번이나 자세를낮추어 그의 누추한 초가로 몸소 발걸음했다
위대한 민중의 어버이 김대중선생님 또한 네번의 선거끝에 마침내 대통령이 되셨다
그처럼 나의 열정은 세번을 처절히 패소하였으니 나는 이제 마지막으로 상고할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나의 열정의 크기와 그릇에대한정당한 선고를 메디컬으로서 받아낼것이다
나는 기타 잡대들엔 단한번의 눈길조차 건네지 아니한다, 오직 메디컬만을 갈망한다, 처음 펜을잡았을때 샘솟던 그 열정처럼.. 메디컬만을 절실히 갈원하며
모비딕에게 다리를찢겨 불구가된 에이해브선장이 다시한번 모비딕을향한 작살을잡고 출항의 나팔을 울리듯
그처럼 날 좌절시킨 수능을 박살내겠다는 일념하나로 나는 다시 펜을잡고 마음깊이 개전의 북소리를 새기며 1년의 쓰디쓴 고독과 고통 그 수많은 역경들을 감내해낼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마침내 당당히 메디컬을향해 도약할것이다
세번을 처참히 꺾여버린 날개를 추스르고 나는 다시한번 새가되어 날기를 갈망하며 몸부림친다
오르지못할 하늘에 도전했던 고대인들처럼 바벨탑을 쌓고
범접치못할 태양을향한 이카루스의 열정처럼 밀랍날개를 만들자!
비록 실패할지언정 그 목표를향한 패기와 집념어린 도전자체가 젊음만이 가질수있는 특권이므로!
도전하라! 너희의 시퍼런 젊음은 재수의 자유를 허락한다
누군가는 비웃으며 말할것이다, 너무 늦었으니 포기하고 송충이답게 솔잎이나 먹으면서 너에게 주어진 쓰레기같은삶을 계속 살아나가라고..
하지만 아는가?
가벼운돌은 처음에야 굴리기도 쉽고 빠르지만 어딘가에 부딪혀버리는순간 너무도 쉽게 멈추어버린다
그러나 무거운 바위는 굴리기가 매우 힘이들고 오랜 시간이 걸리며 고된반면 가속도가 붙는순간 앞에놓인 모든 장애물을 쳐부순채 굉장한속도로 끝없이 굴러가며 누구도 쉽게 멈추지 못한다.
나는 무거운 바위와도 같다
단지 굴리는데 힘과 시간이 많이 소모되었을뿐..
이제 나라는 바위가 태동하려는것을 느낀다..
들리는가
이것은 평범한 양민들과는 그 스케일자체를 달리하는 한 사내의 거대한 열정과 청춘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얼마나 푸심요?
-
고1인데 선택과목 1 0
전교생 200명 좀 넘고 상위권 살짝 빡센 일반고고 지금은 물화생 선택인데 물화지로...
-
허경영, 구속만료 하루 앞두고 '또 구속'…사기 혐의 추가 기소 2 0
준강제추행과 사기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구속...
-
이미 지를 학과 정해진거 같음 3 1
여기아니면노답임
-
이거 건대공 어디까지 될까요 1 0
백분위/표점 언매 89/126 미적 97/130 영어2 사문 89/62 화1...
-
미적이 너무 어렵고 싫은데 0 0
그렇다고 해서 기하라는 (사실상) 새로운 과목을 배우고 잘해낼 자신이 없음
-
뀨뀨 24 2
뀨우
-
대학라인 인설하위권 잡아주실분 0 0
자꾸 부모님이 상향이라도써보라고쪼아서…ㅠ…
-
D-400 5 1
-
서울대식 407.4 7 0
제2외포함 내신 bb예상해요 어디가 적정일까요??? ㅜㅜ 경제 안되나 만약에 cc면...
-
8명 뽑는 과인데 칸수 무조건 더 떨어지겠죠??
-
이를 우짜면 좋을꼬 쓸 곳 추천 좀 가나군도 홍익대
-
수능 끝나니깐 물욕이 오른다 6 1
사고 싶은게 막 생김
-
롤 탑레 30 3
지금은 닉변했지롱
-
이정도면 원서철가도 0 0
안정이라고 생각해도되겠죠
-
ㅜㅜㅜ 안하시려나
-
어떤 사례에서 나온 말임? 감점량만 더 큰거 아니었음ㅍ?
-
지구과학 1 질문 8 0
이거 답이 왜 4번일까요??...당근 B가 더 공전주기가 긴거 아닌가요????
-
연고대 0 0
연대 문과 714 이과 709 고대 문과 654 어디정도 써야할까요?.. 90 99...
-
이투스 이승헌 강의 0 0
2027년도 강의는 아직 안올라온거죠? 지금 교재는 2026년도 같은데 사면 안되는거죠?
-
난 만 단위로 바뀌는 만억조경에 익숙한데 영어에선 천 단위로 단위가 바뀌니......
-
통구리오 타돗테모 스키마셍 3 1
대충 그거
-
태권도장 등록하고 옴 0 0
주 3회 16만원+도복 4만원 3월까지 4단 가자잇
-
고대 교과우수입니다.. 2024,2025 다 최초합 점수인데 이건 믿으면 안되나요?
-
그냥공대가기vs 4 1
2학기휴학해서 메디컬노리기
-
이거보고 충격먹음
-
시립대 조발 0 0
서울시립대 교과 조기발표 하려나요..?
-
울지마 바보야 1 1
난 정말 괜찮아
-
이거 사면 이번주 살거 다샀다 2 0
-
충북대의대vs 경희대 치대 12 0
님들이면 어디가나요? 진학사 기준 둘다 7칸이에요
-
수학 4등급 재수 4 0
첫 스타트 쎈발점/아이디어/한완수 뭐하는게 좋을까요? 공통 14,15,20,21,22 틀입니다.
-
아재개그글도 지울까 4 1
https://orbi.kr/00074979846/...
-
좀 어리버리해도 얼굴만 잘생기면 편하게 살수있나요? 13 3
제 사촌누나 아들이 객관적으로 봐도 정말 반반하게 생겼어요 그래서 셀럽? 그런것도...
-
저녁은 부페 10 1
무려 400(마카오)달러짜리
-
이분 볼때마다 신기하네... 3 0
의지를 넘어선 광기
-
개인적으로 독서문학 둘다 그냥 읽고 푸는 스타일이라 김동욱 강사님 선택했는데 문학은...
-
첫인상 ㄷ 막인상 4 2
뭐가 더 중요할까뇨
-
으흐흐 8 0
캬캬
-
숯불후랑크존나많이:) 0 0
김성은쌤 화이팅
-
근육통 오래가네.. 9 0
-
방 청소 해야하는데 2 1
너무 귀찮음
-
롤빗이나 살까 10 1
유튜브에서 ㄹㅇ 깔쌈하게 말던대
-
잘생기고, 피지컬 좋고, 공부도 잘하고, 돈도 잘버는 엄친아가 보이면 미국 엄마는...
-
고대 인문 2 0
갑자기 엄청 후해진듯..? 그동안 짰던건가요? 합격 계약 과탐 가산 변표 연세 고려
-
근데 취업힘들다면서 스카이 문과 버리고 스카이 이과는 왜 가는거냐 20 1
스카이 이과는 백퍼 취업 잘됨? 잘 몰라서 그럼 스카이 문과 가면 로스쿨 1200명...
-
셤끝나면 4 2
롤대회나갈거임
-
점점 시간개념이 희미해짐 5 3
오늘이 몇요일인지도 까먹었음
-
기차지나간다 8 2
아이 부지런행
-
영어과외 문법 0 1
영어1이라 운좋게 영어과외구했는데 조기교육빨이라 가르치는법을 모름.. 문법위주...
-
카포는 잘 모름 서연고 솔직히 걍 대기업 가려면 잘들 가는듯 서울대 카르텔 있다고는...
볼 때마다 버서크닉의 필력에 감탄이 나오는 명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