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는것은병이아니다 [1271258] · MS 2023 · 쪽지

2025-12-09 14:08:12
조회수 318

본인 영어 유기하고 수능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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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 고1모고지문으로 영어 공부 깔짝 하고

고2때 영어공부 안하고

고3때 워드마스터2000 0.6회독 하고

모고는 6모랑 9모만 봄

수능 직전에 작수 작작수 영어 풀었는데

3등급이길래 그냥 영어 유기함


수능 전날에 찍기특강 유튜브에 올라온거

예비소집 가서 달달 외우고

수능날 아침에도 달달외우고

점심때도 달달외우고

시험 시작 요이 땡 하자마자 외운거 적어놓고

그냥 푸는데 ㅅㅂ 밥을 너무 많이먹어서 너무 졸렸음

물 너무 많이마셔서 방광 터질것같앗음


근데 영어 현장에서 풀면서 든 생각은

크게 어려운줄 모르겠다는거였음

왜? 현장이랑 평소를 비교해야하는데

본인은 평소에도 개같이 못풀었기때문에

뭐가 어려운지도 모르겠고 그냥 평소처럼

버릴거 다 버리고 풀수있는것만 풀었음


시간 한 5분정도 남았는데

한 지문 더 풀 기력같은거 남아있지않아서

그냥 그상태로 omr마킹하고 가채점표 대충 쓰고

집와서 가채점표 채점하는데

79점이길래

진짜 성적표나올때까지 계속 울었던것같다

한문제만 더 똑바로 풀걸 ㅠㅠ... 하면서


근데 성적표 까보니까 2등급이었음

나년은 가채점표 작성에 심각한 무재능이 있었던거임


평소에 영어 풀때 뭔소린지 모르니까 그냥 졸리고

집중안되고 풀고싶지도 않고

개같은 정신으로 푸니까 아마 개떡같은 점수가 나왔지 싶다


현장감이라는게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는듯


무튼,,, 너희에게도 이런 기적같은

수능 커리어 하이가 있기를 바라면서...


27수능 파이팅!!....

+추가) 성적표 나오기 전에 1컷때문에 걱정하던 시간이 무색하게

백분위 95도 1등급이 나오는 경우도 있더라 !!

그러니까 너무 마음 졸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이참에 한꺼번에 인증함


rare-해왕성 rare-평가원장의 도장 rare-주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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