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 정병 생기는 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6196361
아버지가 대기업 부장급을
40대초에 다심
능력 하나는 정말 출중하셨음
근데 그에 비해 학벌은 부족하진 않지만 충분한 건 아니었고..
경쟁 직원들에 비해서는 안좋았음 과는 좋았음
그런데 ㅋㅋ
임원 진급에 실패함
아버지 말론 회사에 특정 대학 라인이 분명하게 존재한다고 함
(어딘진 아시겠죠 다들?)
당신이 그 대학을 못나와서 라인 잘못 타고 팽당한거라고
술을 거의 매일 드시고 진짜 서럽게 우셨음
항상 하던 말이
‘내가 ㅇㅇ대학교만 나왔으면’
‘내가 xx대 출신이라 다들 나를 무시하는거야’
10년동안 질릴듯이 들음
언제는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려 하시고
언제는 목 메달려고 의자에서 뛰어내리는거 말림
뭐 사실은 아버지의 능력이 부족해서 임원 진급에 실패했을 수도 있음 학벌이 문제가 아니었을 수도 있음
근데 나는 저 말을 십년째 듣고 아버지의 자살 시도도 보다보니
나도 간판에 대한 학벌 정병이 생김 씨발 ㅋㅋ
간판이 중요하단 소리 뒤지게 듣다보니
간판 하나 따려고 n수 박는거임
근데 6,9 잘보고 수능만 박으니까 나도 걍 해탈한거고
동시에 두려워짐
아버지 말씀을 듣고 자라다보니까
내가 아무리 좋은 능력을 가져도
특정 경지 이상으론 올라갈 수 없을거 같음
그리고 아버지를 보니 그게 맞을 수 있게ㅆ구나 싶음
너가 아무리 잘나고,능력이 좋고, 좋은 학과를 다녀도
간판 하나 때문에 부정당하는 경험을 하고 싶지 않으면
과가 쓰레기라도 간판을 올리라고
대한민국에선 간판이 정말 중요하다고
아버지가 질릴듯이 하는 말씀
메인글 보고 생각나서 적어봄
메디컬은 제외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난 왜케 무능함 7 0
근데 아가니까 그럴 수도 잇다고 봄 초딩이랑 6살 차이밖에 안 나느데 뭐
-
내신때 과학 해본 사람 아니고서야.... 저공비행단 확정아닌가
-
영어 최악 '불수능'에 120개 교육단체 "교육과정평가원장 사퇴하라" 15 4
▲ 수능 영어 1등급 비율 추이 절대평가로 치르는 수능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이 아홉...
-
이안 gee 2 1
보는중
-
노크가 뭔데 1 0
노드크라이?
-
세상이 말세네 ㅋㅋㅋ
-
나랑 6평 내기하자 8 0
한 1000덕 내기
-
슬슬 수능공부 마렵네 0 0
평생 이것만 하면서 살고싶다
-
경희대 수논 2 0
이번에 컷 많이 높겠죠;;;ㅠㅠㅠㅠㅠㅠㅠ 하 기하 하나 날렷는데 최저도 낮으니가 …
-
화장은.. 진짜 사기구나 2 1
고딩때 보던 유튜버 ㄱㅊ게생겻다 하고 봤는데 방금 쌩얼보고 소리지름
-
그니까 칸트새끼만 아니었어도 2 2
서울대 스나를 해볼만 했다는거지....
-
그냥 경영이랑 머가 다른지 궁금
-
좋아하는친구랑 학교수업 빠지기 2 1
동아리 시간에 괜찮을거 같아서. 해봤는데 선생님한테 찍혀서 남은인생이 괴로워짐...
-
롤체 한판만 할까 5 0
골드 찍어야되는데
-
아마 오늘쯤 41 34
성대 논술 발표가 나겠네요 성대는 항상 며칠씩 조발을 해서 오늘 내지는 늦어도...
-
드디어 책 다읽음 3 0
이제 눈물을 마시는 새 일겅야지
-
성글경 여기는 6 1
다군에 쓸거없는 굇수들이 많아서 컷이 높게 나오는 건가요 아니면 원래 진짜 컷이 높나요
-
지금 다군 5칸 0 0
막판에는 … 불합가려나요 안그랫으면조켓는데
-
지2 외울거 ㅈㄴ 많네 10 1
생2보다 훨씬 많은 듯
-
물변 0 0
설사
-
ㅇㅂㄱ 12 1
-
노어노문학과 4 1
노르웨이어 배우는 곳임
-
노어노문학과가 뭐하는곳임 6 2
이름 맘에 드는데 여기로 갈까
-
지구vs생윤 4 0
예비고 3이고 내신에서 물화생 했는데 벽 느껴져서 사탐런 할려는데 사문은 고정이고...
-
노상원 “특검, 회유 시도해…파장 커서 더 말 못한다” 1 1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내란특검 조사를 받을 당시 ‘플리바게닝’(수사 재판...
-
x치기 ㄱㄱ 7 0
국어 문제 양치기
-
자1살함
-
건대 아무곳이나 과 상관없이 갈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아니면 동홍 중에라도...
-
힙합보단 사랑 4 0
사랑보단 돈
-
살까요? 새책임 국,수1,수2,미적 코어모어 다있음
-
대깨설인데 서울대를 좀 더 안정으로 써야 할까요? 2 0
생명이 칸수는 괜찮은데 등수가 불안함 응용생물화학부는 완전 안정임 다군은 쓸 데가...
-
사실 여행가는거보다 3 0
여행 계획 세우는게 더 재밌음 다음번엔 어디로가지
-
가천한 지금 컷 어떤거요?? 3 0
후한가요??
-
강민철 커리가 어떻게 되나요 1 0
강기분이랑 인강민철을 바로 들을건데 새기분이랑 강e분은 몇월에 듣나요?
-
쪽 4 0
지보내면 안읽씹해줌
-
이번 닉네임은 뭘로바꾸지 1 0
-
연세대 출결도 영향 있나요 2 0
3학년때 병결이 좀 많은데... 7개정도...
-
소수과 기준이 몇 명 쯤인가요 5 0
10명?
-
의대 롤백해서 작년에 비해 반타작 정도인가요? 성공 인원도 많이 줄었을까뇨??
-
연대 정시 내신반영 4 0
검고는 그럼 어떻게 비교내신하나요 정확히?? 화작 확통 미적 언매 88 92 96...
-
님들 일본가면 해야되는거 머잇음 17 1
일본만 3번째고 이번엔 홋카이도 감 추천 ㄱㄱ
-
TS 마렵다 4 0
TS하고 물2 잘하는 존잘남들한테 과외받으면서 사귀고 싶음
-
도화 2 0
살
-
솔직히 어디가 더 좋나요 헬스터디 삼수 재수 현수 이채연 국어 이월 중앙대 물변...
-
곧 팝콘오겠다 2 0
못참겐네 진짜ㅏ
-
오늘은 우주정복을 해볼까 0 1
지금 몰락제국 거의 다이겼는데
-
님들 전화앱 머씅? 8 0
난 에이닷씀
-
폭빵 1 0
작년에 폭이나 펑 난 대표적인 대학 학과들이 뭐가 있나요? 그리고 그러면 올해...
-
진학사 칸수 동결 원하면 개추 2 6
제발
임원직이면 그럴 수 있어도 요즘은 학벌로도 힘들걸요
아버지 대기업 부장까지 가신거면 ㄹㅇ 대단하시네요
그쵸.. 엄청 어린 나이에 팀장 다시고 그러셨으니.. 지금은 그냥 다니고 계십니다
난 부모님 두분 다 전문대 나오셔서 자수성가하신 타입인데 나 재수할 때 적극적으로 밀어주시고 시험마다 좋은 성적 띄워서 말씀드리면 뛸 듯이 기뻐해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임,,, 두분이 유일하게 못가져 본 학벌 타이틀 따가는게 효도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열심히 공부한 듯
stay하자고 마음 먹자마자 본 글이 이거네..
해야겠지?
드가자
근데 대기업 부장급만 돼도 잘 벌던데
걍 부장으로 (가늘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가늘고 길게 사는 것도 ㄱㅊ을 거 같은데
그게 논점이 아니잖아요
좌절한 경험이 학벌 때문인게 중요한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상실패!
대기업 부장만 못 함 어느정도 지나면 임원 진급 못 한 부장들 평사원으로 강등시키는 회사도 있음
임원 정도 되는 위치면 학벌이 중요할 수 있죠. 본인이 학벌 때문에 나중가서 발목 잡히기 싫다 싶으면 최대한 높이 가는게 좋겠죠.
서울대 카르텔 개쎄긴 함....
그래서 아버지가 항상 하셨던 말이 있음
대한민국은 서울대랑 그 외 나머지 대학으로 나뉜다고..ㅋㅋㅋㅋㅋ 인서울만 되도 일정 선은 넘긴건데 서울대 아니면 최고로 가기엔 힘들다고 맨날 그러심
기업에선 설대보다 고대 카르텔이 개쎄다 들었는데 아님…?
ㅇㅇ 아님
저희 아버지도 비슷한 상황 겪어서 알아요
오히려 설대 카르텔이 후어어얼씬 쎕니다 고대는 사실 ㄹㅇ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 아니었을까 싶은 정도에요 당장 넥슨만 봐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따라 학벌의 요구치가 다른 것 같습니다......
서울대 파워무시 못하죠..ㅠㅠ
저희 아버지는 전문대 나오시고 진짜 차별 오지게 많이 받으셨고
저한테도 입버릇처럼 학벌얘기 하셨는데
저는 딱히 학벌에 대한 정병은 안생겼어요
저는 오히려 제가 서성한 다닐때 때려치고 서울대 가려고 공부하겠다 했는데
부모님이 말리심
근데 그냥 자퇴박고 했어요
근데 n수해서 서울대랑 치대 붙었더니
서울대 가라고 하셨는데
쌩까고 걍 치대 왔네요
n은 몇이신가요?
재수만에 가신건가요
ㅠㅠ
임원 진급 실패한 게 무조건 학벌 때문은 아닐텐데.
대기업 사장단 중에 상고 출신들도 꽤 있음.
임원부터는 걍 정치의 영역이라..
저희 아버지는 서울대 나오셨는데 중경외시 나온 임원한테 밀려서 사장 못 하심요 ㅋㅋ..
그쵸 그게 정답일 수 있죠. 님 말이 답일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제 글의 요점은
모든 문제의 원인이 다 학벌이라고 생각이 드는 마음이 드는게 사람을 괴롭힌단거죠
정치 쌈 잘못하신것도 맞는데 아버지가 재직중인 회사의 라인이 본문에 기재한 ㅇㅇ대 라인이었어요
그래서 그 라인을 못탄게 아쉬우신거죠
학벌은 결국에 걍 자기가 만족하느냐가 문제인 거 같음.
회사들어가고도 평생을 떨면서 살아야되네
이거보고 인생정병옴
전 10년동안 저거 보고 엔수도 실패해서 이미 정병 맥스임
이거 보니까 그냥 죽고싶다...
ㄹㅇ 항상 죽고 싶었음
비슷하네 나랑
난 아빠가 서울대 버리고 한의대 간가 때문에 서울대가 눈에 어른거리셔서
항상 나는 서울대 가자는 소리 들음 ㅋㅋㅋㅋ
근데 나도 결국 메디컬 갈듯..ㅋㅋㅋㅋ
메디컬은 항상가라고 말씀하시긴함요
전문직<< 이게 넘사니..
자세한건 말 못하지만 저희 아버지랑은 완전 반대네요.. 작성자분 아버지가 어디 분야에서 일 하시는진 모르겠지만 여기쪽은 학벌은 전혀 중요하지 않고 실력 스펙이 중요하다고 계속 말해요 물론 저는 학벌에 미련이 많이 남지만;
실력 스펙이 중요한건 맞다고 들었고 저 인서울 하위권 붙었을 때도 서울대 갈 자신 없으면 그냥 다니라 하시긴 했어요 ㅎㅎ
회사 직원들 보면 인서울 아닌 직원들도 꽤 있어요!
일정 정도까진 상관 없는데 (아버지가 부장 다신거처럼) 특정 부분 이상까지 올라가려면 학벌이 필요한거죠
님두 잘 고민해보시고 성공하깋 바랍니다
학벌은 죽을 때까지 가는 거 생각하면 지금 몇년 갈아넣는 것쯤은 가성비일지도
20대가 뭐 젊고 돌아오지 않고 이렇다고는 해도 남은 몇십 년을 위해 수능 몇 번쯤 더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이생각 크게 들긴함ㅋㅋㅋ
솔직히 대기업 부장까지 간것도 능력 좋으신건데
걍 학벌이랑 대학 하나 때문에 몇십년을 괴로워하심
5수까진 뭐..
정신과 재력이 버텨 주는 한 최대한 올라가야죠..
그쵸 나이 보면 20대후반 첫취업도 많더라고요
그리고 학벌이 높아질수록 취업의 문도 넓어지고 길도 다양해지는 느낌이더라고요
근데 금융권 전문직 아니면 전 취업의 문 자체는 큰 제한 없다고 느꼈어요 일정 정도만 된다면… 인맥빨이 제일 큰거 같아요
뭔가 주변 사람들의 목표치가 달라진달까요..분위기에서 오는 게 또 있는 것 같아요
흠 솔직히 수능 따위 하나 제대로 못치거나, 수능 하나 제압할 우수한 일반 지능이 없으면 그만 하고 수용하는게 맞아요.
돈이 있고 체력이 있으니 도전하는거죠
최상위권은 한문제 싸움인거 아실거 아닙니까
그러면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다는 자각이 생길때까지 도전은 해보세요. 의치한이 목표가 아니면 한문제 싸움정도는 아니고 널럴해요.
네 의치한 목표 맞아요! 수능=지능이라는 등식 자체가 마냥 옳다는 거라곤 할 수 없는데, 그걸 전제로 한 결론은 큰 의미를 모르겠네요
알아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버님 잘못. 암만 고통스러워도 부모가 자식 앞에서 죽으려고 하는 게 말이 되나.
...
ㅇㅇ..ㅠ
나만… 저거 고대로 생각한건가…?
아니에요
일반과 기준으로 지금이랑 그때랑 학벌의 가치가 다르고 학벌의 잠재력을 다 쓰기도 힘듬
고대에서 유명한 격언은 '고대라는 학벌이 발목을 잡는다면 너는 ㅈㄴ 성공한거다' 라는 말이 있음
아버님이 아버님 학벌에서 거의 최상치를 찍으셨으니 그런거지 90%이상은 학벌이 발목잡힐 일이 별로 없음
반대로 의치한 이야기하지만, 의치한도 밖에서 볼때야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로 묶이니 다 좋아보이지 막상은 학벌 상당히 중요함 밖에 나가보면 경희대 한의원, 서울대, 연세대 의원 괜히 마크 다는게 아님 주변에서 보고 느낀 결과 오히려 학벌은 의치한에서 더 빨리 학벌의 한계를 느낄 수 있음 심지어 학벌 정말 의미 없다는 약대 조차 제약 쪽 보면 그런 말이 안 나옴
동의..
맞는 말씀이긴한데 이미 인서울 갔다는게 상위 20퍼 안에는 들어요 ㅠㅠ 안에서도 계속 정병 걸리는게 학벌이라 참 .. 힘드네요 대한민국 살기
님은 멘탈보면 서울대가도 정병걸릴듯
감사요 님도 꼭 부모님 자살시도 하는거 보고 그 말 하세요
누구한테요?
글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비슷한 이야기를 얼마전에 똑같이 듣기도 했고
물론 그 다음의 영역은 능력치의 영역이라는 것도 알아요
저희 아버지도 직업 특성상 사람을 많이 만나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보다보면 서울대 학벌이 장난 아니라 하더라고요 서울대이기 때문에 올려지는 그 라인이 분명히 있고, 올려지는 라인의 끝에서는 결국 그들끼리의 싸움과 정치질이 되는거라는 것도...
하여튼 그래서 어떻게든 저에게 서울대 가라고 이야기하신 것을 공감하는 편..
이제는 학벌 안중요하다 << 이건 말 그대로 '한국인 대부분'한테만 해당되는 거임.
전문직이나 대기업(취업보다는 게시물 같은 예시로) 혹은 고시류는 학벌 ㅈㄴ 엄격하게 따지더라..
결국 이 사회는 80년대 학번들이 조종한다는 사실
자식 앞에서 그런 건 아버지 잘못은 맞긴 하지만 아버지 입장에서 생각하니까 마음이 아리네요. 그렇게 빨리 승진하셨으면 죽을 둥 살 둥 노력하셨을 텐데 겨우 학벌 하나로 밀려나셨으니,, 나라고 생각하니까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공황 올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