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반수 실패 어떻게 살아야할지..인생선배분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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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때 수학을 망쳐 한서삼 라인의 서경대에 왔습니다.
수학을 드럽게 망쳤으나(평소 2등급 나오다가 4컷정도의 백분위가 뜸) 과탐을 잘 봐 지방대에 가지 않은 것에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이 들고 대학라이프를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무척 들어 일단 다녔습니다
학교가 작지만 이뻐서 마음에 들었고 친구들도 운좋게 성격좋은 애들과 만나 행복하게 지났지만
대학 컴플렉스가 심해 결국 삼반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거의 하지 않은 상태로 본 6모에서 국숭라인이 떠 자신감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했고 9모에서도 국숭라인. 국숭은 저의 대학 마지노선이었기에 다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속 공부를 하였고
수능을 봤는데 44332 라는 처참한 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계속 폐인처럼 살았고 이제 조금 정신을 차려 어떻게 살아야할지 계획을 세워보려는데 이미 인생이 망한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무엇을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아직 직장인이 되어보지 못한 입장에서 제 대학이면 좋은 회사에 취직을 하지 못할 것 같고
이미 나이를 먹은 탓에 학교를 다니면 어린 친구들과 대학 라이프를 즐기지 못할 것 같고
내년에 군대를 갈까? 생각하니 군대를 갔다오면 24살에 1학년인데 나랑 어울려주는 친구들이 있을까? 라는 생각만 자꾸 듭니다.
이제는 공부라는게 너무 질려서 당장은 토익공부 같은건 하기도 싫고
알바라도 하고있어야하나? 생각이드는데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나이를 너무 허투로 먹은 것 같아 걱정이 돼 인생 선배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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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24살과 20살도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네 저도 틀딱인데 과cc도하고 잘 지냈어요..
알겠습니다 조금의 희망을 가져보도록 할게요!..
지금 당장 본인이 느끼기엔 인생이 망하고 미래도 깜깜하고 심각한 문제가 생긴것 같겠지만
군대부터 갔다오세요
본인이 얼마나 허망한 고민을 하며 시간을 날렸는지 알게 될 것임
제가보기엔 그냥 아무 문제도 없어보입니다
그냥 평범한 반수실패하고 대학 복학한 대학생1 이에요
무슨 좋은 회사에 들어갈수 없고.. 어린애들이랑 어울릴수 없고...(물론 이거는 부분적으로 맞는 말이긴 함 24살 1학년인데 똑같이 재수 삼수한 애들이랑 어울리는게 좋고 굳이 20살짜리만 찾아서 어울리려 시도하는건 이상한거임)
아무 의미도 없는 고민입니다
저도 4수했고, 인싸 재질은 아니었지만 과 회장까지 하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복학하셔서 반년이나 1년 다니시고 군대 다녀오세요 그 이후에 어떤 다른 길이 열릴지도 모릅니다 ㅋㅋ 저도 그랬으니까요
군대먼저 가는거 추천드립니다. 저도 삼반수망하고 군대에서 수능새로 쳤어요.
그리고 저도 24살 1학년인데(메디컬치고 현역재수가 대부분) 나이보단 성격이 어울리는데는 훨 중요하더라구요. 무슨 선택하든 화이팅입니다
응원합니다 동질감 드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