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정시러 ㅈ살 씨게 마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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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달부터 공부라는걸 시작한 정시러임
(고2 모고 99944)
수시로는 적당한 4년제는 갈 수 있는 수준이였음
근데 고3되니까 너무 심심해서 재미삼아 경험삼아 수능 공부를 시작함
하다보니까 욕심이 생겨서 지거국은 가고 싶다고 욕심이 들었음
6모 45445, 9모 44445 찍음( 백분위 70대)
이정도면 지거국 정도는 되겠지 하다가
수능날에 37545를 찍음
ㅈ됐음
부모는 나를 기술 전문대를 보내려고 함
내가 내돈주고 반수한다는데도 절대 안된다 이러는데 이해가 1도 안감
일단 내년 7월달쯤에 군대 갈거 같은데 군수를 노려야 될까요
ㅅㅂ 37545는 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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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2년잡아야함
28수능부터밤겨서
그냥 평백 65정도만 받으려고 해도 2년 잡아야 될까요?
어디가려구요? 평백65?
그냥 창원대나 경상대 같은 국립대 가려구요
거기는 1년 재수하면 갈수잇음
그런데 교과과정이바뀌니
군대는 미뤄야
군대에서도 수능 보러 나갈수잇는데
그냥 쌩재수
고2 모고 99944에서 현역 정시로 37545면 할만큼 한거임
딱히 못본거 아니고 그냥 딱 공부한만큼 본거 3월부터 11월까지 8달 공부했을테니까
이 성적을 보고 아 망했다 수능 너무 못봤네 이렇게 생각하면 곤란함
이랬다간 내년에 한번 더 해도 똑같이 수능 점수 받고 오면 아 망했다 왜 수능날만 이렇게 망하는거지? 하고 생각할 가능성 매우 큼
6모 9모랑 수능은 표본 매우매우 크게 차이남
지거국 제일 낮은곳 기어들어가려고 해도 대충 44444정도는 받아야하는데
"수능 기준" 37545에서 44444 만드는거 정말 열심히 해야함, 특히 1학기 열심히 놀고 2학기때부터 공부하겠다 이런 반수면 어림도 없음
할거면 어떻게든 의지를 보여줘서 쌩재수하셈 물론 쌩재수 해도 매우 열심히 해야 가능할것
3~6월까지는 순공 14시간 이상 찍을정도로 미친듯이 공부하다가 점점 지쳐서 공부양도 줄고 의욕도 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단기간에 바짝 공부할수있는 반수하려고 하는데 너무 그른 생각일까요?
올해 수능 때 남들 다 맞추는 문제를 어이없게 다 틀려버려서 너무 아쉽다고 생각하는게 문제일까요?
이렇게 해서 N수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걸까요?
제가 비록 취업이 목적이 아닌 예체능쪽으로 가려고 하지만 수능 그렇게 열심히 준비해서 이름 낮은 지잡대 가는게 제 자신에게 너무 부끄럽고 만족이 안되서
국립대라도 가고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
올해 수능때 남들 다 맞히는 문제는 어이없게 틀려버려서 아쉽다
이런 생각 하는 사람 널림 나도 올해 14번 틀린게 바보같았고 작년 22번 케이스 하나 빼서 풀어서 틀린게 바보같았고 국어 화작 40번 틀린거, 정답률 60퍼센트가 넘어가는 국어 29번 틀린거 등등 백분위 97,98을 찍어도 항상 수능 치고 나면 실력에 비해 못봤다 라고 생각함 여기 구간부터는 하나 틀리는거로 의대 치대가 갈리고 인생이 바뀌는데 더 생각나고 그러니까
하지만 방금 말했듯이 딱 실력만큼 본거임 다른 사람도 실수 그만큼 했음
진짜 말 그대로 어이없는 실수는 딱 한가지밖에 없음 마킹실수
실력에 비해 못봤다는게 한번 더 도전하려는 이유인거면 내년에도 똑같이 수능 치고 나면 아 실력에 비해 못봤다 하고 생각할거고 이런 이유는 딱히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의지를 불어넣어주지도 않음 한번 더치고싶은 의지만 불어넣어 줄 뿐임
3~6월까지는 순공 14시간 찍었다가 점점 지쳐서 공부 양도 줄고 의욕도 사라졌다
이것도 그냥 간단함 딱 그정도 의지였기 때문인거임
공부를 할 유인이 진짜 절실하고 간절한게 아니라 그런거임 진짜 절실하고 간절했으면 이 글을 쓰는 시간동안 내년커리 짜고있거나 반수 시작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공부해놓으려고 기출 1회독이라도 하고있었겠지
내가 생각하기엔 치열하게 열심히 공부한것 같아도 절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새발의 피에 불과함
몇년씩 수능만 붙잡고 매년 참전하는 3수4수5수 메디컬반수 sky반수 시대기숙 강대기숙 재종 등등 널렸고 그 사람들은 그정도 의지보다 더 강한 의지와 유인이 있었으니 이만큼 하는거임
반수하면서 6달 쉬고 나머지 5달동안 바짝 해서 올릴수 있는 점수대가 아님 저정도는
1년 계속 수능공부만 해도 결국 제자리 성적 받고 복학하거나 현역때 대학 똑같이 들어가거나 심지어 떨어져서 삼수하는 사람도 널렸는데..
본인의 의지가 앞으로 1년 정말 열심히, 치열하게 공부할수 있는 정도가 되는지부터 점검하길 바람
그렇지 않다면 반수든 재수든 딱 본인 의지만큼만 공부할거고 성적도 딱 그만큼만 오를거임
그리고 내가보기엔 그정도 의지로는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만큼 많이 올릴수 있지 않아보임
3달 하고 지쳐서 공부 양과 의욕이 줄어든다 이정도의 의지라면
대학을 가려는 목적이 취직이 아니라
자기만족이다 보니
반/재수를 해도 망할거 같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공군가서 이번에 군수하고 전역한 사람입니다.
일단 대학은 어디라도 등록하시고 여름에 바로 입대하신 다음에 군수하시는 것도 고민해보세요. 일단 제 얘기를 해드리자면, 저는 군사경찰로 복무했는데 힘든 특기라서 솔직히 공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줄 알았습니다.
근데 짬 차면서 시간도 많아지고 무엇보다 공군이다 보니 주변에 공부 잘 하는 친구들도 많고 다들 성격이 좋다 보니 이 친구들에게 수능 문제 질문도 많이하고 신세 많이 졌습니다.
대부분 의대생, sky가 많다 보니 그냥 과외 선생님 느낌 이였습니다. 결과적으론 9모 때 커하 찍고 수능은 한 등급씩 떨어져긴 했지만 대학은 인서울 하위권, 인하,아주 라인은 갈 수 있는 성적으로 나왔는데 저는 의지박약인 사람이라 솔직히 공군 안가고 밖에서 독재했으면 이 성적 안나왔을 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첫 해는 맛보기로 수능보고 전역하는 년도 수능에 대학 바꾼다는 마인드로 준비했습니다.
결론은 일단 공군은 21개월이라 1~3월에 입대하셔야 10~12월 전역을 할 수 있어서 말년에 순공부 시간을 제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 입대를 최대한 추천 드리긴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여름에 입대하는 게 수능 준비하는 데에 엄청나게 큰 패널티는 아니니 공군 입대에서 군수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어차피 군대 2년 동안 수능을 봐도 시간적으론 그냥 2년 복무마친 만기병장이라 손해가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질문 있으시면 편하게 물어보셔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