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런스 [1290645] · MS 2024 · 쪽지

2025-12-02 00:52:03
조회수 506

서울대 AA에 관하여(본인 AA)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977592

안녕하세용 저는 24학년도 수능 내신AA를 통해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한 학생입니다 >< 비록 저 한명의 경험뿐이지만 조금이나마 판단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시작에 앞서 제 설명을 드리자면

제 고등학교는 당시 전교생 150명 중 현역 서울대 6명(대부분 상위과)을 진학한 나름의 갓반고였습니다.

수시에선 1.8이 설경 최초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5학기를 1.19로마무리하였고 과학과제연구를 열심히 하여 경기도 우수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


제 현역 수시 결과는 

전기정보공학부 1차합 면접떨(면접 개트롤) 

카이스트 학추 합격입니다


그럼 이제 제가 왜 낮은 성적에도 AA를 확신하였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1)내신 1.20 이내

제 6학기 내신 평균은 1.20x였습니다(이의제기 묵살당한거 억울하다!!) 시간이 지나 출처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당시 저는 서울대가 1.200을 기준으로 학생을 구분한다고 알고있었습니다. 1.20x이지만 반올림해 1.20으로 쳐주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ㅎㅎ


2)교과목 이수 현황

저는 물화생지1, 물2, 생2, 경제, 미기확을 이수했습니다. 서울대는 "구조적으로 수강할 수 있는데 듣지 않은 학생"을 극혐합니다. 또한 2등급이 뜨더라도 도전한 학생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과학중점고였던 저는 눈물을 머금고 물화생지1을 전부 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일반고등학교의 여러분은 지구과학이나 생명과학 관련 전공이 아니라면 저 둘 중 1~2개 과목 듣지 않았다고 페널티는 없을것입니다.(안심하세용)

저희 학교는 3학년때 과학2를 3과목 듣고 과학중점반에 남을지 확통을 선택하고 통합반으로 갈지를 선택해야했습니다. 저는 화생지2를 듣고 과중반에 남는것보다 확통수강이 컴공에 압도적 메리트가 있음을 인지하고 확통을 수강했습니다.

또한 진로과목(여행지리 등)을 수강해 사회를 넘길 수 있었지만 구태여 상대평가 과목인 경제를 선택했습니다. 2등급을 맞았지만 제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남들은 도전하지 않는 길이니까요.


3) <압도적 확신>의 전기과 1차합격 & <너무나 당연한>카이 합격

솔직히 컴공 일반 최종합할 자신 없어서 전기과 썼습니다? 그치만 1배수 안에 들 서류라는 확신은 있었습니다. 수능 끝나고 ?두근두근? 열어본 1차합격이 아니라 "역시 붙었네ㅋ"라고 생각했던 저이기에 수리면접을 제외한 서류평가에서 AA를 떨어질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제가 강조하는 부분은 <압도적 확신>입니다. 솔직히 본인 스스로 1차 합불여부를 걱정한 생기부가 AA를 반드시 받을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가능성이 적지 않지만 1차를 우연히 붙었다고 AA를 확신하는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 공대AA라면 카이스트 합격은 당연한겁니다. 말이 학추 80명이지 제가 본것만 합격자 150명은 넘을겁니다. 카이스트는 뽑고싶은애는 다 뽑고 뽑기 싫은 애는 전부 안뽑으니 카이스트에서마저 걸러졌다면 AA는 기대하기 힘들것같습니다.(받은 사례 있긴 합니다~)


4) 현역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저희때 중론은 ☆현역☆+"얘가 면접에서 뭔짓을 해야 정시까지 와?"=AA였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생기부여도, 재수때 1차를 다시한번 붙을정도로 훌륭한 생기부도 현역이 아니면 BB라는게 중론이었습니다. 저는 현역이니 이부분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고싶은 말은 

"이변없는 AA는 스스로도 알고 있다. 철저한 분석을 통해서? 아니. 스스로의 고등학교 생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내가 갈아넣은 3년을 입학사정관들이 BB로 퉁칠리 없다"

"이변없는 CC는 스스로도 알고 있다. 내가 고등학교 생활을 어떻게 보냈는지 솔직히 알기에"

"나머지는 기도해라"


+읽어볼만한 정보

1. 생각보다 정시합격자중 AA많다. 

생각보다 수능성적으로 입학한 애들중 내신킹 많습니다. 컴공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진짜 ㅈㄴ 많습니다. 1.00도 봤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얘네가 BB맞았을것같진 않습니다. 밖에서 보시는 분들은 AA로 엎은 사례만 확인가능하지만 제 생각에 수능을 너무 잘봐서 티가 안나는 AA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알게된 사실은 설컴 지균 1차합격자는 대부분 정시로 입학한다'였습니다 ㅎㄷㄷ..


2. 서울대 1차 떨어지고 내신 AA받은 사람 봤습니다. 네 그냥 그렇다고욥


3. 지균은 AA받으면 사실상 특채나 다름없다. 제가 본 모 지균 전형은 AA받으면 BB기준 +45점 줬습니다. 어디 정리글에 보니까 +16점이라고 하시는것같던데 제가 보기엔 많이 보수적입니다. 귀찮다고 +16으로 퉁치지 말고 본인이 표본 보시고 직접 분석하세요.


4. 정시는 행특/창체/출결 안본다. 저 이거때문에 살짝 쫄렸습니다. 제 대회기록이 창체에 적혀있어서... 근데 뭐 1차 합격하셨을땐 반영됬을거고 정시에서 과연 수시 1차 기록을 아예 안볼까? 싶네요 전. 이건 뭐 제 느낌입니다.



3줄 요약

1. 난 수시2차 떨어졌을때 얼탱이가 없었고 몰카인줄 알았다 =>수능 22222여도 서울대 지균 넣으세요. 당신은 합격입니다.

2. 1차 붙긴 했는데 솔직히 못붙을줄 알았다 => AA믿고 상향쓰는건 솔직히 비추합니다. 추합이라도 뜨는곳에 넣는게 좋을것같아요.

3. CC뜰까요 ㅠㅠ =>본인이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보수적으로 4.0 기준으로 갑시다!



AA/BB/CC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에 적어주세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