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 전홍철 [1422025] · MS 2025 · 쪽지

2025-11-29 22:17:35
조회수 109

수험생은 적응하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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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울리는 수능 영어도대체 왜 이걸 풀고 있어야 하는 걸까?


수능 영어가 어렵게 출제될때면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영상들이 있습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외국인들에게 수능 영어 지문을 풀어보게 한 후 

그들의 난감한 표정을 클로즈업으로 담아

우리 수능 문제가 얼마나 터무니없는지를 꼬집은 영상들이 그런 것이죠.


“ 이게 영어 시험이 맞아요?” 라며 라고 되물으며 “ 이걸 정말 한국 학생들이 푼다고요 ? ”


특히 빈칸 추론의 경우지문의 내용이 아무리 뻔하더라도

선택지는 지문의 핵심어를 변형하고 비틀어 놓아 

출제자의 의도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가장 낯선 표현을 찾아내야 합니다

어쩌면 이 모든 과정은 '대학 수학 능력'을 측정하기보다는 '출제자 의도 파악 능력'에 가깝습니다.


이런 현실을 알기에원어민들이 당황하는 영상은 

수능 문제가 굳이 이렇게 복잡하게 하나의 개념을 전달할 필요가 전혀 없는데도

오직 출제를 위한 도구로서 과잉 설계(Over-engineered)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억울함이 들게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수험생은 불만을 토로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수험생은 적응하는 존재입니다.


시험이 A처럼 나오면 A에 적응해야 하고

B처럼 나오면 또 B처럼 빨리 적응해야 합니다


강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험의 출제가 잘못되었다고 강사가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이면

마치 그 강사만이 실력이 뛰어나고

그 강사만이 one and only인 듯해 보입니다


강사는 수험생들을 혼란스럽게 해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험생들을 불필요하게 선동해서도 안 됩니다.

강사는 수험생들의 적응을 도와줘야 합니다.


저는 강의를 진행하면서 

특정 출제의 부당함과 시험 제도의 부조리함을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수험생이 공부를 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엇에 불만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하기 보다는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더 신경쓰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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