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목 guide 2편 - 확통? 미적? 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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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투샤투입니다 :)
그동안 몸 상태도 이상하고 (독감인지 술을 너무 많이 마신건지..) 이사도 하는 등 여러 요인이 있어서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ㅜㅜ 앞으로는 유익한 글 조금 더 열심히 써볼게요!!
이번엔 국어에 이어 수학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아무래도 수학은 많은 학생들이 마음속에 이미 결정을 했을 것 같아서, 글을 길게 쓰기 보다는 댓글 혹은 쪽지로 질문을 더 받는 식으로 칼럼을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각 과목을 알아보기 전에, 딱 하나의 유의 사항만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대갈거면 확통하지 마세요.
진짜.. 저는 선택 과목 체제에 큰 불만도 없고 (사실 조금 있습니다) 무조건 대학을 잘 갈 수 있다면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은 전부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함에도, "확통 공대"는 진짜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탐 공대"는 정말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만큼, '꿀 빨아서 공대가는게 배아프냐?' 라는 생각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 이유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면, 우선 "사탐 공대"와 비교를 해봐야합니다. 솔직히, 공대를 가기 위해 사탐을 공부하는 행위가 그렇게 바람직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공대에서 1학기를 다니며 느낀 점은, 굳이 과학 관련 (물리, 화학) 사전 지식이 없어도, 1학년 수업을 따라가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쉽다는 뜻이 아닙니다..! 단지 공부해서 못 따라갈 내용은 아니라는 뜻이에요!).
사실 수능 과목 과학 탐구는 퍼즐에 가깝기 때문에, 꼭 문제를 잘 푼다고 해서 대학교 시험을 보는데에 압도적으로 유리하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수학은 얘기가 조금 다릅니다. 일단 교수님들이 학생들이 미적분을 할 줄 안다는 전제 하에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단순히 개념을 안다가 아니라, 문제에 어느 정도 적용을 할 줄 알고, 특히 적분은 처음 배워서는 따라가기 어려운 문제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런데도 미적분을 안하고, 안일하게 겨울 방학에 조금 조금씩 들으면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확통 공대를 노리시는 분들은 과연 본인이 정말 공대를 가는게 맞는지에 대해 한번 더 재고해보시길 바랍니다. 대학 가는게 다가 아니에요.. 가서 어떻게 하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본격적으로 각 과목에 대해 짧은 한마디씩 남겨보겠습니다.
미적분
장점
- 컷이 낮고, 표점이 높다 -> 확통과 기하에 비해 컷이 낫고 (88점 위로 올라오는 일이 잘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표점이 높은 편입니다.
- 대학 지원의 폭이 넓다 -> 단순히 '넓다' 수준이 아니라, 적어도 미적을 골랐다는 이유로 가지 못하는 학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목표가 공대 / 의대 라면 강제적으로 하셔야해요.
- 수1 / 수2 내용과 큰 괴리가 없다 -> 이건 조금 의아하실 수 있는데, 확통과 기하에 비해서는 공통 과목과 연관성이 큰 편이고, 따라서 처음 학습할 때 도움이 됩니다.
- 컨텐츠가 가장 풍부하다 -> 인원이 많은 만큼, 매년 꾸준히 n제가 개정되고, 많은 강사 분들이 선택 과목중에 미적 수업은 꼭 진행하십니다. 적어도 컨텐츠 부족 걱정은 없어요.
단점
- 어렵다 -> 사실 미적은 큰 단점이 필요가 없습니다. 요 한마디로 정리가 됩니다. 미적이 컷이 낮은 이유도, 표점이 높은 이유도 결국에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타 과목에 비해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이 훨씬, 압도적으로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공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제가 알기로 확통, 기하를 잘하시는 분들은 선택 과목을 먼저 다 푼 후에, 공통 과목에 시간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시험지를 운영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미적에서는 이 운영 방식이 말이 안됩니다 (가끔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분들은 어떻게 풀어도 만점 나오실 분들입니다..). 미적의 난이도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계산량이 베이스가 되는 과목이다 보니, ~분 컷을 설정하고 들어가기 매우 까다롭습니다. 이로 인해, 공통에서 풀 수 있는 문제들도 못 푸는 경우들도 종종 나오는 것을 봤습니다.
- 사라진다 ->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지' 하실 수 있는데, 만약 재수를 염두 중인 예비 고3 분들은, 28수능부터 사라지는 미적을 공부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본인 상황 고려해서 고르시기 바랍니다.
확률과 통계
장점
- 비교적 난이도가 쉽고 공부량이 적다 -> 말 그대로, 미적이나 기하에 비해 난이도도 쉽고, 공부량도 적습니다.제가 국어 편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주요 과목에서 난이도가 쉽고 공부량이 적다는 장점은 굉장히 파괴적입니다. 이로 인해 시험 운영이 비교적 편해지는 것도 장점입니다.
- 컨텐츠가 꾸준히 업데이트된다 -> 미적만큼은 아니지만, 후술할 기하에 비해서는 훨씬 컨텐츠도 많고, 업데이트도 잘 되는 편입니다.
- 28수능대비 및 과외에 좋다 -> 28수능부터는 확률과 통계가 필수 과목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따라서, 조교 모집 혹은 과외 모집에 큰 이점을 얻고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
- 컷이 높고, 표점이 낮다 -> 라고 쓰긴 했지만.. 사실 얘네는 단점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화작 같은 경우는 국어에서 워낙에 변수가 많기 때문에 컷이 높은 것이 충분히 단점이 될 수 있었지만, 수학은 치명적인 계산 실수가 아닌 이상 점수에 큰 변동이 있으면 안되기에 컷이 단점이 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 지원할 수 있는 대학에 제약이 생긴다 -> 위에서 쓴 "표점이 낮다"가 단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애초에 확통을 해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실력이 비슷하다는 가정하에 표점 1점에 파괴적인 영향력이 부여되는 학교들이 아닙니다 (물론 이건 개인의 상황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확통을 선택하셨으면 제발 공대는 안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많이 힘들어요
- 실수가 나올 확률이 미적에 비해 높다 -> 미적에서의 계산 실수들은, 저는 개인적으로 '자연 재해' 정도로 생각합니다. 본인이 검토할 시간이 남는 것이 아니면, 이건 어떻게 대비를 하기 솔직히 힘든 영역이에요.. 반면 확통에서 '세야 하는' 문제들 같은 경우에는, 미적의 계산 실수에 비해 실수가 나올 확률이 높고, 본인 실력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하
얘는 제 주변에 기하를 한 사람이 없어서 아주아주 간략하게만 서술하겠습니다..! ㅜㅜ
자세한 내용은 메가스터디 칼럼의 ㅂㅅㅇ 멘토님 참고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점
- 음..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뽑자면 "미적 보다는 쉬운데 확통 보다는 표점이 높다", "지원 가능한 대학에 제약이 없다" 정도가 있는데, 반대로 말하면 "애매하다"라는 말이 될 수 있어서, 기하의 장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공대는 가고 싶은데 미적이랑은 너무 안 맞거나, 기하가 너무 재밌으면 하는 것 같습니다.
(절대로 기하 추천을 안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아는 바가 너무 없어서 진짜 모르겠어서 그래요 ㅜㅜ)
단점
- 뻔한 단점 하나만 적고 끝내겠습니다. 그냥 컨텐츠가 없습니다. 없어도 너무 없어요.. 강의를 진행하시는 강사님들도 많이 없고, 컨텐츠가 개정도 잘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이 뭐냐?라고 물으신다면,
나는 공대를 가고 싶다 / 의대를 가고 싶다 -> 미적합시다!!
굳이..? 나는 그냥 아무 과나 상관 없다. 근데 대학은 높게 가고 싶다 -> 확통 추천드립니다!!
난 기하가 너무 재밌다 or 미적은 싫은데 가고 싶은 대학은 많다 -> 기하 추천드립니다!
-> 수학은 언매 / 화작 과 달리, 본인의 적성보다는 목표하는 대학과 과에 맞춰서 선택 과목을 정하고, 그 과목에서 높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맞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칼럼에 대한 피드백 / 질문은 쪽지 혹은 댓글로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모두 좋은 밤 되시고, 다음 칼럼 주제로
1. 시대 인재 &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강사님 review
2. 시대 인재 기숙 review
3. 선택 과목 guide 3편 - 과학 탐구 (+ 사회 탐구 한 방울)
셋 중 하나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겟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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