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칸트 지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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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3 학생이 시험장 내에서 이 지문을 다 이해할 수 없음을 보여줌
시간의 흐름속에서 스스로의 동일성을 의식하는 것은 인격이다. 의 의식은 영혼과 같은 물자체, 그러니까 인간 이성으로 파악안되는 형이상학적 실체가 아니라 인간이 겪는 경험 속에서의 자기의식임 여기서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은 시간 속에서 “현상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임 근데 후자의 자기의식은 좀 다름 칸트는 인간이 자기의식을 할 수는 있다고는 봤지만 나를 객관으로서의 대상으로 본 건 아님 인간은 자기의식을 통해 나의 경험이 내 안에 실재하는 것을 알 수 있으나 자기의식이 경험을 넘어서서 직관할 수 있는 기능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의 이성으로 파악 불가한 형이상학적 물자체인 영혼이 실재한다고 볼 수 없음. 결론만 말하면 전자의 의식 대상은 현상계고 후자의 의식 대상은 초월계이므로 뜻이 달라지는거임. 자기의식은 어떤 대상을 보는 “직관”이 아니라 표상들을 하나로 묶는 형식적인 기능이기 때문에 3문단 지문의 “영혼이 자기의식을 한다.”는 데카르트와 라이프니츠와 같은 전통 영혼론을 비판하는 대목임
칸트는 결국 자기의식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자기의식(Selbstbewußtsein)은 어떤 대상을 보는 직관으로 기능할 수 없고 경험(표상)들을 하나로 묶는 형식적 기능을 수행하기에 영혼이라는 대상을 직관하거나 실체를 인식한게 아니라서 3문단에서 “영혼의 실재함을 보장할 수는 없다.”라고 말하는데 영혼과 같은 형이상학적 물자체는 인간 오성 밖의 영역이므로 존재하지 않음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3문단 지문에 “존재할 가능성을 열어둔다”라고 말함
그리고 칸트에게 인식과 의식과 자기의식이 다 다름 지문에는 인식은 “앎”이다라고 불친절하게 적혀있는데 인식(Erkenntnis)은 감성의 직관과 오성의 개념이 하나의 대상으로 결합된 것이고 의식(Bewußtsein)은 어떤 표상이 내 안에 있다는 주관적 자각이고 자기의식(Selbstbewußtsein, apperception)은 단순 의식 수준을 넘어서 의식 주체가 “나”인 것을 깨닫고 여러 경험이 모두 “같은 나”에 속해 있다는 자각임 그래서 4문단 초장에 “시간의 흐름속에서 마주치는 복수의 주관이 동일한 인격으로 인식된다.“라는 가정이 전제될 수 밖에 없는거임
출처는 철학과인 본인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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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지식 없다는 전제 하에 고3~N수가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지문이 아닌 것 같은
없으면 못해요 정말 더럽게 불친절한 지문입니다 철학과 슈준의 배경지식을 갖추고 있으면 쉽게 읽힘
현장에서 이해 포기하고 비판 포인트만 뽑아 읽는 독해?랑 눈알굴리기로 뚫긴 했는데 약간 어떤 의도로 낸 건지 모르겠어요
중졸~고졸들이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건지 아니면 이해를 못 해도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낸 건지..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어떤 새로운 단어는 뜻을 설명하고 어떤 새로운 단어는 뜻을 설명 안하는, 중구난방인 개념 정의 여부와
지만 아는 얘기를 하면 예시를 넣는게 당연한건데 그런게 일체 없다는 점에서
그냥 더럽게 못쓴 글처럼 느껴졌어요...
지문의 논지는 '인격의 동일성'을 주장한다. 그런데 칸트 이전에는 자아=영혼라고 전제하여 '인격의 동일성'을 해결함. 그런데 칸트는 '자아(나)=영혼' 이거를 인정안한다는 것임. 즉, 자아가 영혼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동일한 인격'의 통시성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영혼을 대신하여 자아가 주관해야 하는데 문제는 이 자아가 시간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복수주관하는 자아가 되어야 동일한 인격(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