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 덤비어라 [1133666]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5-11-17 23:58:37
조회수 1,720

미적,생1,화1 만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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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1,생1 관련하여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서 조금은 도움을 드리고자 글 남깁니다.


25살 초과이고, 수능 응시경험은 n(5이상의 자연수)수 입니다.


수학은 다들 본인들만의 해결책을 찾아가시는 듯 싶고,


과탐은 과목을 바꾸거나 사탐런을 하면 된다(?)는 해결책을 찾으신 듯 싶지만,

혹시라도 화1,생1을 내년에도 해야하나? 할까? 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하여 글 남깁니다.


제가 해왔던 공부방법이나, 실제 문제풀이시 어떻게 해느하는가 등등 질문있으면 편하게 질문주세요



수학 미적 생명 화학 생1 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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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렌즈형은하 · 972978 · 11/18 00:09 · MS 2020

    저는 24수능부터 올해수능까지 모든평가원
    백분위 98-100%에서 진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18문제 풀고 17, 19찍었는데 운좋게 하나맞아서 47점받았습니다
    솔직히 1년더해도 이정도 시험에서 만점은 힘들거같고 실력으로 47받는게 목표입니다
    먼저 올해 수능에서 몇분 걸렸는지 궁금합니다
    어떤시험을봐도 왠만해선 백분위 98%정도는 확보가되는데 여기에서 만점까지 올리시는데 어떤 공부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1/18 00:29 · MS 2022

    생명과학 말씀하시는 듯 싶습니다.
    저는 일단 돌연변이 문제까지 딱 마무리하고 2분 좀 못남았습니다.
    저는 학원 강사 생활도 조금 했었고, 과외도 꾸준히 하면서 다양한 컨텐츠를 접한것도 도움이 된듯 싶기는 합니다.
    다만 그런것과 별개로, 현재 렌즈님 정도로 공부가 되있는 경우 전 학생에게 두가지를 강조합니다.
    1.N제, 실모를 시간재고 풀때 첫시도(1분)는 논리적으로 접근하되, 약간이라도 의심이 드는 상황이 눈에 띈다면 그 방향으로 밀고 나가는 힘을 기를것.
    -이건 단순히 귀류나 가정을 때리고 찍듯이 풀라는 것이 아닙니다. 실모 풀어보셔서 알겠지만, 정직한 방법으로 18개를 깔끔하게 푼 후 찍어서 맞추면 47, 찍은거 다 틀리면 44. 꾸준히 이정도 성적이 나오실거에요. 보통 마지막 2달을 이렇게 18~19개 풀고 남은 문제 찍고 끝내실 겁니다. 이렇게 18개를 깔끔하게 맞추고 나머지를 찍는 풀이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사실 실모를 이정도로 풀어낸다면 수능에선 47~50이 뜨는게 정상이죠) 다만 정말 생1을 50점을 맞고싶다면, 눈에 보이는대로 밀고 나가서 나머지 두문제까지 말도안되는 상황을 내가 짚었더라도 답을 내고 끝내시는 연습을 하셔야합니다.
    -말이 길었네요. 정리하자면 실모를 풀 때도 그냥 하던대로 18개 풀고 2개찍기. 이 상황에 익숙해지시면 안됩니다. 내가 아예 연관을 반대로 찾아서 잘못 풀더라도 20문제를 다 보고 끝내야겠다는 연습을 하셔야합니다. 저는 7문제에 대해서 4개를 헛다리짚어서 틀리더라도 7문제를 모두 풀고 끝내는 연습을 기출문제(빨더텅같은)가 끝난 후에는 꾸준히 시켜왔습니다.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1/18 01:07 · MS 2022

    2.두번째는 렌즈님 정도 점수대라면 잘 하고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말씀드릴게요.
    기출,교육청,사설,실모,N제 등을 포함해서 모든 문제를 풀고나서 찝찝한 부분을 안남기는게 중요합니다. 당연히 오답 다 하실거고, 시간이 끝난 후 푼 문제들도 깔끔하게 오답하시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근데 다만,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문제에서 여기서부터 시작!‘하라고 말해주는 아주 미묘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건 생명과학 1등급을 한번이라도 경험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거에요.
    따라서 아래의 항목들을 정리해야합니다.
    -맨처음 문제를 보자마자 시작해야하는 포인트(평가원은 거의 필수적으로 있었습니다만,,, 올해는 그게 보였어도 시간이 걸리는게 문제였어서...)
    -문제의 조건을 1차해석(문제 읽은 후 약 1분 내로) 꺼내진 정보들에서 그 다음으로 넘어가는 포인트(이건 상당히 일관됩니다. 맨처음에서 시작해야할 정보보다도 문제풀이 시간을 결정하는건 이게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총정리 하겠습니다.
    1.개념형 13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남은 수능에선 어떠한 문제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할것(abo등)
    2.7문제에 대해서는 시험 현장에서 정석적인 풀이법은 머리속에 있는것이고, 상황이 보인다면 밀고 나가자(이렇게 풀이한 문제는 시험이 끝난 이후에 내가 어떻게 해서 이게 풀린건지 정리를 해야합니다. 그래야 그냥 찍어서 맞춘게 아니게되요.)
    3.그리고 강사분들의 개념이나 스킬은 기본이고, 문제에서 처음시작할떄 그리고 이미나온정보에서 다음정보로 넘어갈 때의 로직을 정말 세세하고 꼼꼼하게 정리하셔야합니다. 이건 그냥 한번 다시풀고 맞추는 정도가 아니라, ‘내가 여기서 뭘 봤어야 다음 정보가 보였을까’ 를 체크하셔야 합니다.
    세포매칭을 예로들면, 틀리시고나서 ‘아 여기서 이걸 못봤네~’ 라고 끝내면 절대로 안된다. 글로는 이정도까지만 말씀드릴 수 있을 듯 싶네요.

    뭐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실 지 모르겠으나, 저는 실모 한회를 푸는데 30분, 풀이가 아쉬웠다거나 첫시도에 풀려버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데 30분, 그리고 채점맨 이후 다음포인트로 넘어갈 정보를 정리하는데 1시간. 총 2시간을 사용합니다. 제가 국어는 잘 못해서 모르겠으나, 수학은 실모 시간의 2배, 화,생은 실모시간의 3~4배를 사용해주셔야 얻어가는게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유형별 팁도 있지만 일단 이정도로 답변 드립니다

  • 렌즈형은하 · 972978 · 11/18 01:12 · MS 2020

    감사합니다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1/18 01:45 · MS 2022

    렌즈님 정도의 성적대와 실력이라면

    1.7N을 뭉개면서라도 30분내에 풀어 낼것
    2.그렇게 풀어낸 7N을 뭉개지 않으면 어떻게 풀었어야 했을지 시간이 끝난 이후 30분간 고민할것
    3.그리고 2번의 완벽한 풀이법에서 1번의 뭉개면서 어떻게 든 풀어내려고 내가 시도했던 풀이법 사이의 간극을 줄일것(ex,진짜 아무리봐도 4개 케이스 귀류말고 풀이법이 하나도 안보인다면, 내가 그 4가지 케이스중에서 정답 상황을 가장 먼저 시도할만한 티끌같은 힌트라도 있을까?를 고민해볼것. 다만 정보를 덜꺼내서 내가 쓸데없이 귀류를 시도해야한다고 해석하는 상황은 가장 지양해야합니다.)

    이정도를 연습해보시는게 남은 숙제일 듯 싶습니다.
    저는 직접 수강을 해본적은 없으나 정석준t의 풀이가 제 풀이와 사고방식의 90프로가까이 가까워서, 혹시라도 한번더 도전하실 예정이시라면 들어보시는것도 도움이 많이 되실듯 싶습니다.

  • 실수가 되고픈 정시파이터 · 1223237 · 11/18 00:32 · MS 2023

    생1 공부법좀 알려주세요 내년에 재수하는데 어쩔수없이 생지를 하게됏는데 생1은 노베라서.. 김연호쌤 라이브 들을생각인데 그전에 뭐할지 그리고 그 이후에 뭐할지 짜잘한 팁이라도 전부다 활자하나하나받아먹고싶습니다

  • 고개를숙여관악을보게하라 · 1416188 · 11/18 00:55 · MS 2025

    저도 궁금해요.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1/18 01:34 · MS 2022

    노베이스이신지, 아니면 올해처럼 수능이 나왔을 때 대처법이 궁금하신지에 따라 답변이 많이 달라지긴 합니다. 제가 위아래에 달아놓은 댓글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댓글주셔요

  • 고개를숙여관악을보게하라 · 1416188 · 11/18 13:03 · MS 2025

    아예 노베에요 과탐은 ㅠ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1/18 01:32 · MS 2022

    제가 김연호 선생님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좋은 선택이실수 있을듯 싶습니다.

    다만, 제가 올해 수능까지 응시하고 내린 베스트 커리큘럼은

    1.백호t-섬개완+자이스토리 개념형 파트만 골라서
    -13N을 완벽히 잡는 과정(초반엔 10분까지 걸리다가 6분까지 줄여가는 과정)
    2.백호t-상크스+자이스토리 준킬러,킬러
    -준킬러,킬러 7N에 대한 풀이법을 집어 넣는 과정
    -처음에 이해자체가 힘드실 수 있습니다. 강의 자체를 2번정도 들으신다 생각하시고, 제 추천 방법은 일단 상크스에서 한유형을 쭉 다듣고, 문제를 5개정도는 풀어본 이후 해설강의를 듣고 제대로 풀고있다면 그대로 문제를 푸시고, 내가 푼 풀이와 백호t의 풀이가 다르다면 한번더 스킬인강을 2배속으로 수강하시는게 도움이 많이됩니다.

    --------------여기까지 끝내시면 기출 모고 16~17문제 정도 풀면 30분이 끝나는 시간정도가 나옵니다.

    3.정석준t 인강 수강 + 빨더텅(같은 회차별 기출 모의고사를 시간재고 풀기)
    -상크스의 스킬을 좀더 최적화 시키고, 버릴스킬은 버리고, 새로 익힐 스킬은 익힌다고 생각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제가 정석준 선생님 인강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올해 수능 풀이영상을 봐보니 저랑 90프로 유사한 사고흐름을 가져가셔서 실전적인 풀이법을 익히는데에 도움이 많이 되실듯 합니다
    -빨더텅 분석이 정말 중요합니다. 분석 방법은 설명하기에 조금 깁니다.

    --------------여기까지하시면 올해 수능정도 난이도가 아닌 이상은, 41~44까지는 충분히 올라오십니다.

    4.6평이후
    -주1회 디카프 모고 1회분(27분 재고)
    -주1회 백호t 18모고 1회분(20분 재고)
    -모고 안푸는날 하루 1시간 디카프 N제(난이도 순으로 나오니 출시대는 되로 푸시면 됩니다.)
    -올해 나온 디카프의 그랑프리라는 파트별 문제 모아놓은 것도 시간단축에 도움이 많이됩니다.

    5.8월부터 모의고사 분량을 주4회(18모고 포함)로 늘리고, N제 비중을 줄여가시면서
    -정석준t, 백호t, 디카프 자료들을 우선하여서 모두 풀어주시면 됩니다.
    -문풀같은 경우 정석준t 정도면 풀이법의 아쉬움은 없으실듯하여 쭉 수강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제가 김연호 선생님의 수업을 몰라서, 제 사촌동생이 저한테 수업은 안듣고 혼자 공부하겠다고 한다면 이렇게 짜줄 듯 싶습니다.

  • 실수가 되고픈 정시파이터 · 1223237 · 11/18 02:20 · MS 2023

    상크스 평이 다 다르던데 괜찮나요ㅜ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1/19 15:51 · MS 2022

    저는 좋은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제 말에 다른 의도는 없으나, 인강 강사분들이 어차피 스킬을 다들 공유? 하십니다.
    솔직히 좋은스킬들은 대부분 공유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요.(같은 스킬인데 이름만 다르다던지)
    인강 강사분들별로 차이점이 있다면 풀이하는 속도나 논리 전개 방식 정도입니다.

    그래서 상크스(문풀과 병행하며 강의까지 2회독) 수강하여 스킬과 케이스들에 대한 눈을 키우시고
    정석준 선생님이나, 원래 들으려고 하셨던 선생님의 최적화된 풀이를 체화하시는게
    베스트 커리큘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호 선생님의 풀이가 꼼꼼한 편이시기도 하고, 상크스 이후에 문제풀이 강의 자체가 실모빼곤 거의 없어서 상크스까지 흡수하고 넘어가는걸 추천드립니다.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1/18 01:32 · MS 202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1/18 01:35 · MS 2022

    너무 길어서 그런지 댓글이 아래로 내려가버렸네요. 아래 있는 댓글 확인해주시면 될듯 싶습니다.

  • Snsnww · 1300197 · 11/18 02:59 · MS 2024

    현재 노베이고 홍준용t 커리 타서 1-2등급 받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이번 수능에서 홍준용쌤 방식으로 풀면 못푼다는 말이 너무 많은거같아서..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1/19 16:09 · MS 2022

    안녕하세요. 제가 커뮤니티 사용을 자주하지 않아서 늦게 답변 드립니다.

    모두가 공부시작하기 전에는 노베라고 생각해서 현재 상태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십니다.

    올해 수능을 보면 ‘만점’과 ‘1~2등급’ 목표는 아예 방향성이 다릅니다.

    1~2등급이 목표시라면 각 사이트 1,2타 선생님들의 풀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시대인재북스의 디카프 풀커리큘럼을 따라가면 1,2등급은 충분히 가능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명심하셔야 할 것은, 선생님 별로 지향하시는 바가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1.17~19문제를 30분 내에 깔끔하게 풀어내고, 못푼건 잘 찍어봐~
    2.어떻게든 20문제 모고 한세트를 풀때는, 죽이되든 밥이되든 보이면 밀고가서 끝까지 풀어내야해~

    이 두가지 방식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1번 방식으로 공부를 할 경우, 난이도에 상관없이 ‘난 죽어도 27분안에 18문제는 맞는다’ 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셔야합니다. 올해 9평까지 이렇게 18개 깔끔하게 풀고 두개찍으면서 모의고사 푸신분들이 수능에선 4~5개를 찍고 온 경우가 많습니다. 약간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2번 방식은, 억지로 애쓰신다고 되는건 아니고 인강강사나 과외나 학원을 다니시면서 진짜 실전적으로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선생님과 함께하시는게 중요합니다. 2번 방식은 ‘아 정답인지는 모르겠는데 20개를 시간내에 다 풀긴 풀었다. 채점맸는데 2개 걍 아예잘못짚었네 ㅋㅋ’ 라는 결과가 나오는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1/19 16:09 · MS 2022

    제가 다른 댓글에 적어드린대로 과탐은 공부순서가 명확합니다.

    1.개념인강+자이스토리(개념파트만)로 개념형 13문제를 정확히 맞출것(처음엔 10분정도 걸리다가 6분까지 자연스럽게 줄어가실 거에요. 걱정마시고 빨더텅이랑 백호t 16모고, 18모고 적극 활용하세요)
    2.스킬인강+자이스토리로 7문제에 대한 풀이법은 모두 명확히 익히되, 시간내에는 16~17개 풀면 끝날 정도까지 성장
    3.빨더텅,디카프,실모풀이 강의 등을 들으며 18,19,20문제까지 시간내에 들어오는 실력을 기를것.
    (이 3번 과정이 강사분들만다 차이가 좀 심하지 1,2번 스텝까지는 거의 동일합니다.)

    명확히 3스텝으로 가야하고, 3번 과정에서 어떤 강사분은 18개만깔끔하게 풀고 절대로 시간내에 20문제를 못푸는 방식을 설명한다는것 입니다.
    제가 홍준용 선생님의 개념,스킬강의는 들어본 적이 없고, 모고 해설영상만 2,3개 본것이 전부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홍준용 선생님 풀커리+디카프 풀커리를 탔을 때 2등급은 확실하게 가능하실듯 싶구요. 안정적인 1등급도 가능하다고는 봅니다만, 6평까지는 커리큘럼 잘 타시다가 6평 이후에 실전적인 풀이를 해주시는 선생님 강의까지 수강해보시면 1까지는 충분히 가능하시리라 봅니다.

    이제 안정적인 1등급을 맞기 위해서는 수능 전날까지 ’18문제 딱 깔끔하게 풀어내고 2개 찍기‘로 수능현장에 가시면 위험할수 있다는 정도까지 말씀드릴게요

  • 모네미 · 1301304 · 11/18 04:35 · MS 2024

    올해 현역으로 수능쳤고, 재수 생각 중입니다. 질문 받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수학 공부법(미적)
    고2때 수능 쳐봤는데 80정도 나왔습니다. 내신 때 기출 한번 돌리고 제대로 된 풀이 체계도 없이 쳤는데 생각보다 잘 나온다고 좀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에 시험지 스타일마다 72-88까지 진동하는 모습을 보고 안정적인 1등급을 위해선 풀이 체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개학하고 한완수, 뉴런과 기출 문제 병행으로 어느정도 일관된 풀이체계를 정립하고, 하프모의고사로 준킬러를 빠르게 쳐내는 연습을 하니 80점대는 안정적으로 나오더라구요. (이때가 대략 6월) 이때부터 하프모의고사와 풀실모를 섞어서 연습했습니다. 하방은 확보된 상태에서, 실모에서 만나는 킬러들도 복기를 통해 하나둘씩 뚫는 연습을 하니 88점 +-4 정도는 안정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9월) 이후에는 1주에 3~4개씩 실모를 쳤는데 실력이 더는 안 오르고, 유지되는 느낌만 들었습니다. 다른 과목도 급한 상태라 수학 공부량을 더 늘릴 순 없어서 이정도 실력으로 수능장에 갔고 88점 나왔습니다. 지금 제 상황이 딱 "어떤 문제든 풀 자신은 있는데, 시간이 모자란 상황"으로 요약될 것 같습니다. 주된 요인으로는 준킬러 1~2문제 턱 막힘(실전에서 끙끙대다가 넘기고 다시돌아오면 어찌저찌 풀긴함), 준킬러 다 쳐내고 풀만한 킬러 하나 골라서 풀 때 20분 쓰고 결국 못풂.(복기하면 또 풀림) 88~92에서 96~100으로 도약하기 위한 수학 공부법이 막막합니다..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2/01 15:07 · MS 2022

    제가 시간을 내서 제대로된 답변을 드리기위해, 늦게 답글 드린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수학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84~92정도의 실력대이신듯 합니다. 먼저 커리큘럼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1.뉴런을 다시한번 듣는걸 추천드립니다. 2배속도 괜찮습니다. 다만, 뉴런 강의자체가 들으면 들을수록 감탄이 나오는 강의입니다. 한번더 들어보시면 전에는 안보이던(문제풀이가 부족할때는 안보이던) 새로운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실거에요. 꼭 공부시작하실때 한번더 들어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2.재수 도전을 하실 때 기출문제는 풀이법이 거의 기억나기 때문에 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완기를 (평가원-교사경)순으로 구매하셔서 꼭 한번더 풀고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풀이가 기억나더라도 괜찮습니다. 그 논리 관계를 따라가는것 조차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3.한완기+빨더텅을 끝내신 이후에, n제를 많이 푸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n제를 가리지 않는 것입니다. 인강사이트 1,2타 분들이나 유명한 n제(호형훈제 등)는 뭐 경향이 어떻고 계산이 더럽고 그런거 신경쓰지마시고 꼭 다양하게 경험해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수능 봐보셔서 아시겠지만, 지수로그가 어려울지, 15,21,22중 뭐가 더 어려울지, 28,30중 뭐가 더 어려울지 등을 예상하는 것이 의미가 없습니다. N제와 봉모를 거르지말고(최대한 다양한 종류)를 접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번외 팁을 하나 드리자면, 저는 실모 푸는날을 제외하고는 하루에 수학문제를 20문제 이상 풀지 않습니다. 시간으로는 3시간을 넘기지 않습니다. 다만 매일 풉니다. 삘받는날 몰아서 풀지 마시고, 수능날까지 문제수로는 20문제, 시간으로는 3시간은 매일 수학문제를 푼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학생들에게도 이렇게 시켰구요.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2/01 15:12 · MS 2022 (수정됨)

    반수를 하실지, 재수를 하실지 잘 모르겠으나 재수생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1. 모든 과목에 대하여 6평까지는
    -’개념+스킬‘ 흡수 - 인강을 추천(하루 두과목까지만 듣기, 3과목이 넘어가면 진도를 뺄수가 없음)
    -자이(유형별 기출)
    -빨더텅(회차별 기출)
    -수특
    +알파(위 과정이 먼저 끝난 과목은 N제 시작 가능)

    이걸 완벽하게 해낸다고 생각하고 다시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2.6평 이후 하루 시간분배(8시 시작 기준)

    -언매/화작 40분
    -문학 1시간 30분
    -비문학 1시간 30분

    점심식사

    -영어듣기 + 매일 4N 풀기(수특,수완 추천드립니다)
    -수학 3시간 공부

    저녁식사

    -과탐 2과목 공부

    저녁 10시(이 이후로 새로운 공부를 하기보단 하루를 마무리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영어단어 보완
    -하루에 했던 공부중 아쉬운부분 보완

    12취침

    -----9평 이후 주2회씩 전과목 실모(한국사포함) 수능시간표 대로 돌리기, 남은 5일은 위 시간표대로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2/01 15:23 · MS 2022

    그리고 수학 자체의 공부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수업할때 항상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꼭 이렇게 해보세요.


    1.문제의 유형별로 수능출제 위원이 묻고자하는것이 명확합니다.
    즉, 해당 유형을 처음에 보자마자 떠올리고 시작해야하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수로그 그래프 문제, 삼각함수 그래프 문제, 삼각함수 도형문제 등을 풀때 중간에 막히는 것을 뚫고나가는 것과 별개로, 시작하자마자 ‘어떤 유형인지+해당유형에서 항상 묻는것+풀이태도’를 정리하셔야합니다. 제가 쓰는 용어로는 시작하자마자 보이는 30프로라고합니다.

    2,3,쉬운4점은 보자마자 80프로 정도의 풀이과정이 쭉 머리속을 지나가실거에요.
    중간4점~어려운4점은 풀이과정 자체가 안보이거나 시작하는 포인트 자체가 안보이는 상황이 있을겁니다. 근데 그런 문제들 조차도 어떤 단원이냐에 따라서 ’공통적인 출발점, 출제자가 묻고싶은 포인트‘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 포인트 들을 정리하시는 것이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매 단원(소단원)마다 그런 포인트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자이스토리나 한완기 같이 단원별로 정리된 책들을 푸시면서 그런포인트를 정리해보세요. 스스로 힘드시다면 수업도 가능합니다.(힘드시겠지만 스스로 가능한 포인트 입니다. 수강 유도 아닙니다.)

    시작을 하고나서, 그 뒤에 뚫고 나가는것과는 별개로, 처음 보자마자 시작방향 30프로는 단원별로 고정적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2/01 15:29 · MS 2022

    수학공부방식 관련 2번째 입니다.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문제까지 상관없이 시작 30프로가 정리된 이후에,
    어려운문제는 사실 그 이후 풀이과정을 뚫고가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2.그 방법은 문제에서 제공된 정보를 최대한 쪼개서 봐야합니다. 즉, 절대로 문제의 정보를 합쳐서 푸시려고 하시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미적분 28번 문제의 조건이 (가), (나), (다) 라고 하겠습니다. 풀이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문제에서 글로써진 정보를 모두 해석해서 나온 정보가 (a)
    2.(가)를 해석한 결과물이 (b)
    3.(나)를 해석한 결과물이 (c)
    4.(다)를 해석한 결과물이 (d) 라고 했을때,

    철저하게 a,b,c,d를 엮어서 풀 생각을 하셔야합니다.

    b와 (나)를 섞어서 해석한다거나, a와 (다)를 섞어서 해석하려는 자세가 아예 잘못된 접근입니다.

    결론 : 각 정보를 따로따로 해석하는 실력은 당연히 길러야하고, 킬러 2~3문제를 풀기위한 방법은 문제를 내가 먼저 해석한 이후, 나의 해석을 엮어서 마무리해야한다. 절대로 내 해석과 문제를 엮어서 해석하지 않아도 된다. 모두 해석 후, 나의 해석을 엮어서 마무리한다. 그 자세를 기르셔야합니다.
    (각 부분부분에 대한 해석은 뉴런에서 대부분 체득할수 있습니다. 이것도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말씀해주세요)

  • 모네미 · 1301304 · 11/18 04:35 · MS 2024

    2. 과탐 선택 관련
    내신 때 물화생지 다 해봐서 선택의 폭은 넓었는데, 믿고 거르라는 화1과 변수가 너무 많은 지1을 소거하고 나니 물생만 남아서 어쩔 수 없이 물생했습니다. 생1하셨다 했으니 생1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본격적으로 공부한건 7월부터고, 홍준용t 실전개념 강의만 들었습니다. 스킬을 되게 체계적으로 설명해주시는데, 전 암기가 안돼서 결국 반만 습득하고 반은 감풀이로 돌아갔습니다. (예를 들면 유전현상 다인자 문제는 감으로 표현형 최대나 최소 나오도록 찍고 들어가거나..) 이렇게 최대한 연역적으로 끌어내는 연습을 안 하다보니 쉬운 문제는 빨리 푸는데, 어려운 문제는 막히면 개노답 귀류에서 더 안 보이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논리구조가 머릿속에서 3단계 이상 연쇄된다거나, 시작점부터 못찾거나, 시작점은 찾고 그로부터 연역적으로 이끌었으나 이후 스텝에서 막히거나.. dcaf팀에서 나오는 n제와 모의고사를 하루 1시간~2시간씩은 양치기로 쳐냈지만 글로 쓰여있는 해설지는 뭔가 와닿지 않고 사후적인 것 같아서 진짜 모르겠을 때 빼곤 거의 안 봐서 제 풀이만 고집하는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능 땐 5문제나 찍게 된.. 결과가 이러니까 생1을 다시 하기 싫어지네요.. 그냥 제가 생1에 안 맞는 건가 싶기도 하고..

    저도 만약 생1을 한 번 더 한다면 정석준 선생님 강의를 들을 것 같은데, 어떤 점에서 좋다고 느꼈는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석준 선생님 최초풀이 보니까 비유전을 엄청 빨리 푸시는데, 실제로 그정도 속도로 푸시는지 궁금합니다. 또, 생1이 과연 안정적일지 의문스럽더라구요. 비유전의 악랄한 순서없이 매칭, 계속 등장하는 신유형... 차라리 화1을 해볼까 생각도 진지하게 하고 있습니다. 김준 필수이론이랑 기출을 내신 때 해놓기도 해서.. 화1은 제대로 파본 적은 없는지라 안정적인 47, 50이 나올만한 과목인지도 궁금합니다.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2/01 15:37 · MS 2022

    전반적인 내용은, 제가 위에 올린 댓글들을 한번 참고해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세부적인 답변드리겠습니다.

    1.생1 해설강의를 들으시면서 그런생각 들지 않으셨나요? 강사들이 모두 정답을 알고 푸는것같은 그느낌. 이미 정답을 알고 있으니 저렇게 풀지... 내가 저걸 처음에 어떻게 봐? 이런느낌 든적 있으실겁니다.
    -그냥 정답을 알고 푸는 그런 풀이는 쓰레기 풀이입니다. 어떤 선생님을 특정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그런 풀이는 학생입장에서 최악의 풀이입니다.
    -다만, 확실하게 평가원문제에서 ‘제발 여기서부터 시작해줘~’라고 손을 흔들고 있는 포인트가 분명 있습니다. 그 포인트가 안보이신다면 마지막 3문제 정도는 수능날까지. 해결하기 힘들실거에요.
    -그 포인트라는게 중~중상 문제는 ‘일관된 자세‘만 가지고 시작하면되시고, 상~최상 문제는 ’일관된 자세+미묘하지만 분명한 칸,숫자‘ 가 있습니다. 그걸 체크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저는 수업때 킬러문제를 풀때마다 같이 문제를 읽으며 단순정보를 꺼낸 이후 ’어디서부터 시작할거야?‘를 꼭 묻습니다. 한달정도 지나면 보통 저랑 거의 같은 시작점을 찾더라구요. 혹시라도 인강이나 현강을 들으신다면 ’대체 왜 저기부터 시작하는거야? 저 강사는 항상 저것부터 보네?‘라는 부분을 스스로 체크해보시는게 도움이 되실겁니다.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2/01 16:05 · MS 2022 (수정됨)

    저는 김준t풀이 좋아합니다. 다만, 제가 실전적으로 푸는 풀이에 가장 가까우신분은 ‘강준호t'입니다.
    화1은 제대로된 방법을 익히고 문제풀이양이 늘어난다면 25분에 깔끔한 50점이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간단한 커리큘럼을 말씀드릴게요.


    1.고석용t 인강을 듣는다(베테랑-비킬러 특강-킬러특강)
    -자이스토리 병행 필수입니다.

    2.빨더텅(회차별)모고를 푼다.
    -아마도 1~17번까지 풀면 시간이 거의다 쓰실거에요. 처음엔 그렇습니다. 17번까지는 내가 절대 안틀린다는 경험을 해보셔야합니다.
    -빨더텅을 끝내면 보통 1~2개 정도 못풀고 시간이 끝나는 정도가 되십니다.

    3.강준호t의 강의를 들으며 실모를 풀고 해설을 듣는다
    -여기에서 스킬의 본격적인 체화가 들어갑니다.
    -1~17의 시간단축 + 마지막 3문제에 대한 최적화 풀이를 익히시느거에요

    4.실모 41~47을 진동하다가, 9평 50점을 받는다.
    -꾸준히 시중의 모든문제를 풀고간다고 생각하고, 작년,제작년 실모까지 푼다고 생각하셔야 화1은 공부량이 충분하실겁니다.

    5.25분안으로 20문제를 모두 푸는정도로 실력을 상승시키기가 가능합니다. 화1은 충분히 가능하세요

    -저는 고석용t 인강을 수강하였습니다.
    -킬러파트는 김준t의 인강을 들어보았습니다. 다만, 저와는 결이 잘 맞지 않는듯 합니다.(개인적인 기준으로 좀 화려하다고 생각됩니다.)
    -강준호t의 해설강의를 꽤 보았는데, 저와 90프로 풀이가 유사합니다.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2/01 15:44 · MS 2022 (수정됨)

    2.고통스러우시겠지만, 특히나 9월까지는 완벽한 풀이를 체크하고 넘어가셔야합니다. 한문제에 30분을 써도 괜찮습니다. 4가지 상황 귀류를 모두 해봐도 괜찮습니다. 깔끔한 풀이는 강사나 해설지가 해주겠지요. 다만, 본인이 직접 최대한 끝까지 완벽한 풀이를 해보셔야합니다. 풀다가 해당파트 스킬책을 다시 정독해도 괜찮습니다. 다음날 한번더 풀어봐도 괜찮으니 이런저런 시도를 모두해보시고, 강사의 깔끔한 풀이를 체크하신 이후에, 내 풀이와의 차이점을 생각해보며 ‘내가 이 문제에서 얻어갈 것, 내가 왜 못풀었으며, 다음에 이런 문제를 봤을 때 시작을 어떻게하고, 다음스텝으로 넘어가는 그 미묘한 포인트가 뭔지’ 최대한 꼼꼼하게 손으로 적어놓고 넘어가셔야합니다.
    -저는 이젠 그정도로 하지는 않습니다만, 삼수까지 제 책에는 개념형 문제조차도 얻어갈 모든것을 적고 넘어갔었습니다. 문제별로 제가 배울만한점과 소감등을 적어놓아서 5줄씩은 매 문제마다 적혀있었습니다. 다시한번 도전하신다면, 한문제 한문제를 단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는 연습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간은 많이걸리지만 실력상승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맞추고, 4가지 귀류케이스가 보이는데 첫귀류때 운좋게 맞아서 넘어가는건 - 실모풀때 30분재고 푸는 그 과정속에서만 있어야합니다. 그 외에 모든경우엔 완벽한 풀이를 체크하고 보완하고 가셔야합니다. 사설도, n제도 모두요.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2/01 15:52 · MS 2022

    3.생1을 한번더 하신다면, 제가 다른 댓글에 달아드린 과정이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섬개완+상크스로 개념+스킬을 모두 익히고
    자이,빨더텅을 모두 끝낸 이후에
    정석준t나 최적화 풀이가 가능하신 선생님의 풀이를 들으며 스킬보완.

    4.정석준t의 풀이 특징을 정리하자면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넘어간다는 것입니다. 나는 a-b-c-d에 귀류까지 써서 체크해서 알아내는 것을 (a-b는 당연하니까) c-d겠네. 라고 바로 끝내는 그 포인트 입니다. 다만 이렇게 당연하게 생략되는 것들은 완벽한 개념과 잡다한 스킬들까지 모두 머리속에 들어있는 채로 경험까지 쌓여야 가능한 부분입니다. 풀이를 듣다보시면 이런 생각 드실거에요. ’엥? 왜 바로. c임?‘ 제가 정석준t의 개념,스킬인강을 들어본적은 없지만 아마도 개념강의에서 a-b면 무조건 c라는 논리를 설명해주셨을듯 싶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시간을 충분히가지고 고민을 한다면 일관된 문제풀이법을가지고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알아낼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시간이 아깝기 때문에 도움을 받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2/01 15:58 · MS 2022

    5.개념형 13문제 6~7분(이번수능에선 8~9분), 준킬러 4문제(문제당 2~3분), 킬러 3문제(문제당 3~4분) 내로 풀어내는건 잘 아실겁니다. 개념형과 준킬러(근수축,핵형분석,다인자,쉬운 세포매칭) 4개를 빨리 끝내는 것은 ‘일관된 풀이+경험’이 축적된 결과입니다. 위에 제가 적은 시간대까지는 충분히 단축가능하실겁니다.

    6.귀류(상황가정)은 킬러에서 필수적입니다. 요새는
    -신경전도
    -세포매칭(킬러)
    -돌연변이

    정도에서는 문제를 완벽히 해석한 이후에도 2~3가지 케이스정도는 직접 귀류를 해보아야합니다. 당연히 귀류를 최소화하고 안쓸수록 좋습니다. 최대한 귀류를 안쓰려고 노력하시고, 모두 해석한 이후에도 상황 확정이 안된다면 2~3가지중에 귀류를 쓰셔야만하고, 귀류를 쓰는것도 요령이 있습니다. 강사분들이 그것을 도와주셔야합니다.
    -귀류직전까지의 최적화 루트 + 귀류를 쓰더라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 궁금해 · 1426366 · 11/18 21:00 · MS 2025

    생명과학 1 올해 하반기에는 시대 파이널에서 못해도 44점은 나왔고 50점도 찍어봤습니다. 9모도 1 나와꾸요…
    그런데 수능에서 생1 진짜 너무 떡락했어요. 문제 구조도가 덜 탄탄했던 건지… 일단 준킬러 킬러 다 안 풀리면서 귀류도 안되고… 완전 말렸습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더 탄탄한 문제 풀이 실력을 가질 수 있는 걸까요… ㅜㅠㅜ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1/24 17:08 · MS 2022

    안녕하세요.

    일단 올해 공부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실모 성적이 그정도로 올라오셨다는건, 솔직히 말씀드리면 공부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문제가 있는건 수능이 이렇게 나오면 안됬다는 거겠지요. 1년 내내 열심히 공부했고, 6,9평+실모까지 1등급이 나오는 학생이 4~5개씩 틀릴 문제를 냈다는건 문제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저도 이렇게 나오줄도 몰랐고, 어떻게 했어야 이번 수능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었을까? 를 고민하면서 수업을 진행하진 않았었습니다.

    다만, 제 학생들중 44점, 47점 맞은 두학생이 수능 이후에 저에게 한 첫마디가
    ‘엥? 이번에 생명 어려웠어요? 그냥 맨날 풀던 실모 같던데....’ 였습니다.

    이미 개념,문제풀이량이 충분하시리라 판단되어 ‘만점’을 위한 해결책은 2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1.실모 해설을 해주는 선생님을 잘고르셔야 합니다. 제가 개념,스킬은 잘 모르겠으나 실모 풀이는 사이트별 1,2,3 선생님들 모두 들어봤고, 일부 다른 선생님들도 들어봤으나, 정석준t의 풀이가 저랑 가장 가깝기도 하고 실전적이라고 판단 됩니다. 생명강사분들과 똑같이 문제를 풀기는 힘들겠지만
    ‘지금 나는 논리관계를 전개하고 있지만, 강사는 생략하고 있는 풀이과정을 체크하고, 그게 왜 그렇게 생략되는지 스스로 고민해보거나 강의를 찾아보는것’이 도움이 많이됩니다.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2/01 14:02 · MS 2022 (수정됨)

    2.그리고 두번째는 당연한 소리일 수 있으나, 공감하시는 부분이실겁니다. 6평이후에 파이널, 실모들을 풀다보면 어떻게든 정답을 낸 문제들이 있으실 겁니다. 약간 풀이는 뭉개지지만 경험치들과 이것저것이 쌓여있으실거에요. 그게 잘못된것이 아닙니다. 다만, 한번더 공부를 하실 생각이시라면 6평때까지는 그 뭉개지는 부분들과 첫 귀류에서 맞아떨어진 부분들을 다시한번 더 깔끔하게 정리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여기까지도 공부를 잘하시는 분들은 다 하실거에요.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서, 지금까지 나의 풀이에서 당연하게 넘어갈 수 있었던(나는 2분동안 찾아 헤맸지만, 보자마자 나올수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서 스스로 고민해보시고, 마지막엔 해설강의를 듣는것이 좋습니다.
    -결국 30분안에 이번 수능을 다 맞기위해서 필요했던건 [누군가는 보자마자 나오는 정보들이, 나는 해석을 해야했구나] 라는 부분을 꾸준히 찾고 보완해 나갔다면 시간내에 18문제는 깔끔하게 풀고 한문제 정도 더 건들다가 끝나서 44는 안정적으로 나올 시험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은 난이도에 문제가 많은시험지였습니다. 기출,사설에서 1등급이 나왔었다면 공부방법 자체에 큰 문제는 없었다고 봅니다. 하시던 공부법에서 ‘당연하게 넘어가야하는 부분인데, 나는 머리를 쓰고있었나?’에 대해서 좀더 꼼꼼히 체크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올해 고생많으셨습니다.

  • 2027무휴학반수 · 1194177 · 11/26 13:17 · MS 2022

    현재 화1 아니면 생1 중에 선택하려고 하는데 목표는 만점입니다
    현재 대학 재학중이라 선택하는 과목에 하루에 2시간 정도 매일 투자할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과목을 추천하시나요?
    원래는 생1 하려고 했는데 수능을 보니 하면 ㅈ될수도 있겠디는 생각이 너무 들어서요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2/01 14:10 · MS 2022

    화1,생1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화1,생1 강사생활을 했던 사람으로서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2027님을 위해서 진심으로 말씀드립니다. 추천드리지 않아요. 과탐 두과목이 필수이시라면 물1,지1 추천드립니다.

    다만 화1,생1의 장점도 있긴합니다.(올해수능은 조금 예외입니다만)
    ‘이미 실력이 물이 오른 상황에서, 새로운 자료같은 변수가 적다.‘는 것입니다.
    항상 나오던대로만 나옵니다. 올해 생1도 항상 나오던 것들만 나왔는데 전반적인 난이도가 높았을 뿐입니다.

    과탐 2과목을 선택하신다면 기준을 잡아드릴게요.

    1.개념인강부터 들으며 차분하게 공부를 시작할 생각이다.
    -그냥 물1,지1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수능에서 안정성은 떨어집니다. 새로운 자료들을 해석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50점을 위한 노력의 양을 비추어 볼때 화1,생1과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적다고 생각합니다.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2/01 14:18 · MS 2022

    2.이미 화1,생1이 공부가 되있는 상태다. 개념,스킬인강 2배속 때리고 바로 문제풀이 들어가도 된다.

    -화1:무조건 목표가 50점이어야 합니다. 김준t풀커리+강준호라이브 두개 커리 따라가시면 충분히 가능하실겁니다. 다만, 응시자가 처참해져서 사설문제 조차도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시중의 모든 문제를 다 풀고 가실수 있을정도로 문제량이 적다는 것 인지하셔야합니다. 올해 수능을 풀어보시고, 시간내에 50점이 나온다면 적극추천드리는 과목입니다. 45~47정도가 목표라면 절대 비추합니다. 화1 45~50에서 왓다갓다할 공부량이면 물1,지1에서 50점 가능하실겁니다.

    -생1:내년 수능이 올해 수능처럼 나온다는 보장도,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다만, 난이도가 고일대로 고여서 생1 50점이 목표이시라면 물1,지1기준 3배, 화1기준 2배정도 공부를 하셔야한다는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현재 공부상태가 어느정도이신지를 몰라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화1,생1 1년간 공부해서 50점 못맞을 과목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다른 과탐에 비해서 시간과 공부량이 압도적으로 필요합니다. 2배이상은 잡으셔야할거에요. 이미 공부량이 충분하고, 문제유형도 눈에 익으신상태라면 아래를 기준으로 결정해주세요.

    -목표가 50점이다 : 화1
    -목표가 1등급이다(백분위96만 떠도 감사) : 생1

  • 2027무휴학반수 · 1194177 · 12/01 18:43 · MS 2022

    물리-24수능때 3등급 백분위 87 나왔었고(아예 2년간 공부 안해서 까먹었습니다)
    화학-노베
    생명-11월 2주차 부터 시작해서 기본개념 들은 상태 이제 실전개념 1강 들을 차례입니다
    베이스는 이러한 상태인데 그러면 걍 물리를 추천하시는 건가요? 물리도 응시자수가 많이 떨어질것 같아서 그냥 생각을 안하고 있었고 만점기준으로 표점이 박살나있는것 같아서 고려를 안했었습니다
    만약 생명을 고른다면 꾸준히 매일 2시간씩 시간을 박아서는 만점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거죠?(평범한 사람 기준)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2/01 20:09 · MS 2022 (수정됨)

    솔직히, 올해 수능 생1 기준으론 어렵습니다.

    25수능 정도로 나온다면 하루2시간으로 1년간 공부해서 만점 가능합니다.

    안정적인 50점이 목표시라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차라리 이미 해보신 물리나 오히려 화학을 추천드려요.

    물화생중에 하나를 고르셔야하고, 목표가 안정적인 50점이시라면
    1.물 2.화 3.생 순으로 추천드립니다.

    다만, 화1이나 생1중에 선택하신다면 정말 50점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화된 커리큘럼을 따라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6평이 지나버리면 1등급도 아슬해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평범한 머리기준으로도 화1만점이 생1만점보다 훨씬 쉽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제 화1 학생들중 6평 50, 9평 50인데 수능에서 50점 안나온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화1은 일정궤도에 올라오면 그만큼 안정적이에요. 김준or고석용(추천) 풀커리 + 강준호 라이브 빠짐없이 모든컨텐츠 따라가시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년 생명과학 반토막 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소 3만명은 빠질거에요.
    지금 과탐을 준비를 새로 시작하는데, 50점이 목표다?
    1.물지
    2.화지
    3.물화

    이 순서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생1은 1등급맞는건 너무나 가능하지만 50점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풀이법 익히는건 얼마든지 가능한데, 선생님을 잘못고르시거나 방향성을 잘못잡아버리면 30분간 항상 2개씩 손도 못대다가 수능보러 가실 가능성이 높아요.

  • 2027무휴학반수 · 1194177 · 12/01 20:29 · MS 2022

    정말 감사합니다 선택하는데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어요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2/01 22:17 · MS 2022

    도움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힘들고 어려운길 끝에 원하는 결과가 기다리고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항상 자신감을 잃지마셔요. 할 수 있습니다!

  • 의무사령관 · 523038 · 11/30 04:17 · MS 2014

    25수능 생지 응시했다가 올해는 생명을 사탐으로 틀었으나 27수능 다시 생지 응시할 생각이라 생명 공부 계획을 어떻게 가져가면 좋을지 고민이었는데 양질의 정보글을 남겨주셔서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하늘아 덤비어라 · 1133666 · 12/01 14:55 · MS 2022

    도움이 되었다니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감정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수험생활의 끝에 원하는 결과가 기다리고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제가 커뮤니티에 자주 들어오지 않아 빠른 답변은 힘들지만, 질문사항은 편하게 댓글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