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함 [1361855] · MS 2024 · 쪽지

2025-11-14 18:16:02
조회수 278

그냥 수능 끝나니까 너무 서글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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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작수 성적이었음


높지 않다는건 앎.



근데 국어가 4인 걸 보고


지금 내 나이에 더 공부하는건 의미없는 행동이란걸 알고


그냥 여기에 만족하고


인서울 아무데나 잡고 올해는 그냥 살려고 했음.




근데 씨발














개씨발 중앙대 다빈치캠에 논술로 입학당해서


강제 +1 당함.



나 논술볼 때도 서울캠에서 봐서


이게 다빈치캠꺼인줄 상상도 못했음


다빈치캠 학과인걸 논술 합격증 나왔을때 알았다




편입을 하기에는 1년은 그 학교를 다녀야하고


그 학교를 다니기에는 생활권이 서울인데


거의 산골이라 너무 못다니겠더라.





그래서 강제적으로 1년 더 함






1년이 작년 1년하고는 완전 다르게 지옥이었음


작년 1년은 내년에 할거 상상하면서 1년을 공부했는데


이번해 1년은 아무런 보람 아무런 미래 계획도 없이


작년꺼 땜빵한다는 느낌으로 공부한거 같음.














그리고 올해 성적임



사실 지금 수학 개무서움


분명 4문제를 풀어서 96인줄 알았는데 4문제 다 틀렸음



탐구 가산점 생각하면 (공대 희망) 다를게 없는 성적 같고


원래 올해 할것들 미리 작년에 계획했던 상태라


수능이 끝난 지금 시점에선


나한텐 이제 뭐가 남은건지 하나도 모르겠음.




작년에는 그나마 올해 할 활동들 생각하면서


기대감에 차면서 공부라도 했는데


올해는 절망감에만 빠진체로 공부한거 같음


그 어떠한 미래 계획도 남지 않은 상태로



하고자 했던 활동은 이미 다 끝난 상황이고


보람도 느끼기엔 역부족한 성적을 받아버린거 같음.





나이는 너무 많고 힘은 너무 빠지고


원래 하고 싶었던 활동은 올해 다 날아가버림


이젠 남은게 없는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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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우 · 1222940 · 4시간 전 · MS 2023

    의미없는 위로로 보일 순 있겠지만 성적 꽤 많이 올리셨고 사탐런해서 백분위 96 98 건진 거면 성공적이잖아요 당장 만족은 안 될지라도 충분히 의미있는 1년을 보내셨어요

  • 고고함 · 1361855 · 4시간 전 · M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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