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 [1260611] · MS 2023 · 쪽지

2025-11-14 17:48:15
조회수 287

인생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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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면서 끝없는 고통을 버텨왔건만 수능 끝나고 오히려 더힘듬 사회 나가서도 힘들겠지 

어떻게든 가겠구나 싶었는데 역대 최악 불수능... 

내년에 삼반수 하려 해도 재수생 폭발일거 뻔하니까 

어렵게 낼것같은데 나라 운영을 왜 이꼬라지로 하는지 잘 모르겠다 진심으로 

찬란한 20대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고통스럽지 않은 

편안한 한해를 보내고싶다 

내 주변애들도 다 초상집 분위기고 왜 하필 내세대냐는 아무 쓸모없는 생각에 가만히 아플 뿐이다

왜 수능을 이따위로 내서 사회 나가는 청춘의 앞길을 막는거지 평가원도 결국 국가의 미래를 위하는 기관 아닌가? 22수능때를 실패라 보지 않았던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가 너무 막막하다 나름 열심히 했다고 했는데 왜 나는 우리 세대는 청춘의 시기에 끝모르는 불안의 감옥속에서 살아야 하는가

삼반수를 내가 견딜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그저 조금 아프지 않은 인생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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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또 · 1253197 · 11시간 전 · MS 2023

    저랑 똑같으세요 저 이제 더이상 살고싶지가 않아요
    모두가 내 수능을 기대하고 응원했는데
    재수때 너무 힘들었는데 이짓거리 더하라고...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걸까 그냥 20살 다 버리고 눈 딱 감고 1년 다 꼬라박았는데 삼수를..?

  • 호또 · 1253197 · 11시간 전 · MS 2023

    너무 힘드니까 그냥 멍하네요

  • 알렉산드리아 · 1260611 · 11시간 전 · MS 2023

    수능 끝나고는 후련할 줄 알았는데 이리 아플줄은 몰랐어요 인생이 너무 힘들다

  • 호또 · 1253197 · 11시간 전 · MS 2023

    누군 현역으로 대학 잘가고
    누군 재수해서 잘가고
    그냥 제가 그거에 다 해당이 안되는게 믿기지가않아요

  • 호또 · 1253197 · 11시간 전 · MS 2023

    저는 그냥 이제 제 마음 속에 부담이 없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