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수능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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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국어보고 잘 본줄 알았는데
채점해보니까 개망했고
수학은 모의고사 평가원 다 합쳐서 2뜬적도 없는데
갑자기 10모에서 70으로 4뜨더니 ㅈ됐다 싶어서
실모 돌렸는데 수능에서 72로 3뜸 ㅋㅋ
재수는 무조건인거 같은데 1년이란 긴 시간동안
어떻게 해야할 지 너무 막막하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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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진각잡다가 5월에 애들끼리 술먹고 놀다가 6월에 처맞고 빡공이 국룰 아님?
저도 예전엔 재수할 생각하면 엄청 막막하고 인생 망한줄만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좋은 경험이네요.. 인생사 새옹지마란 말이 있듯이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화이팅하세요!
그냥 눈물만 나오네요 오늘도 하루종일 운거같아요
독학하면 공부도 안하고 재종이나 기숙 들어가야될거같은데 부모님한테 너무 죄송하다는 생각밖에 없고 내가 고작 이런애였나 싶고 모의고사 항상 저보다 못본애가더 잘봤다고 자랑하는거보면 진짜 죽어버리고싶고 인스타에 수시 면접본 애들 보면 진짜 미쳐버리겠어요 수능 보기전엔 제가 재수정도는 버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수능 망하고 재수 다시 생각해보니까 1년이 말도 안되게 길게 느껴지네요…
입시 하나만을 보고 몇년간 달려왔을텐데 그게 뜻대로 되지 않으면 정말 힘들죠.. 나도 모르게 주변 친구들과 계속 비교하게 되고 자존감 팍팍 깎입니다 ㅜ
그래도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하루만에 모든게 결정되는 수능 특성 상 운의 영향이 매우매우 크죠. 단지 운이 좀 안따라줬을 뿐이지 학생이 잘못해서 못본게 아니에요.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실 필요도 없어요. 실패를 딛고 일어선 경험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1년 투자로 훨씬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는 거니까요.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위로가 안될거 알지만 그냥 드리고 싶은 말을 써봤습니다.. 올 한해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