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iil [1343823] · MS 2024 · 쪽지

2025-11-14 08:41:22
조회수 770

재수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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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수 많이들 한다지만.. 대학도 1년 늦게 가게 되는거고 

동기들도 08이 많을텐데 괜찮을까요.. 동갑들이랑 학교 같이 다니고 싶었는데..

20살을 재수학원에서 보내는 게, 남들은 한창 놀고 강의듣고 이럴 때

어디 놀러가지도 못하고 이 토할 거 같은 공부를 1년 더 하는거니까

마음이 진짜 무겁네요


그렇다고 6,9 국수 2,1 에서 4?인지3, 3으로 미끄러진걸 그대로 다니기도 참.. 

이렇게까지 못볼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아침에 머리가 좀 덜깼던건지 무슨 국어를 다틀려버리고.. 후 ㅜㅜ


국어가 낮으면 재수를 해도 안된다는데, 이게 저같이 평소 1,2 나오다가 수능날 이렇게 망한 케이스도 해당이 되는지 불안도 하고요 ..

 좀 안믿기기도 해요 내가 수능을 그렇게 떨면서 본것도 아닌데 내가 믿던 수학마저 76 3이 뜬다고? 생각만 들고.. (저는 몇 후기에서 수능만 폭삭 망한 분들 막 1인데 3까지 내려갔다 이런걸 보고 제 얘기는 아닐 줄 알았습니다..)


오늘 아침 머리 맑은거 보니까 이상태로 봤다면 어제 멍한 상태로 본것보다는 잘봤지 않았을까.. 국어 스타트만 무난히 끊어서 21213이면 그래도 웬만치는 갔지 않았을까..싶구요 ㅠㅠ 후회만 되네요


재수가 죄도 아니고 유별난 것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속상해할 건 없다 생각하지만 , 그렇지만 뭔가 남들보다 1년씩 늦어진다고 생각하니 그리고 내년에 내가 과연 극복하고 좋은 데 갈수 있을지 생각해보니 고민도 되고 생각이 복잡해지네요 ㅎㅎ.. 비용도 만만찮고 부모님껜 당연히 죄송하고 주변에 알리기도 좀 창피 ..  수능 좀 망쳤는데 대역죄인 된 기분입니다 ㅠㅠ


N수 해보신 분들 혹시 조언을 주실 수 있을까요 ㅎㅎ.. 

뭔가 1년 늦는다는 거에 대한 부담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아니면 재수에 대한 압박이라던가..)

그리고 n수해서 들어간 동기분들이 많은지.. 궁금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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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int2 · 1421309 · 9시간 전 · MS 2025

    재수 흔해요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동기면 일단 되는 거
    전 입학하자마자 군대 갈 예정이라 2년 뒤에 온 애들이랑 다녀야해서 이게 걱정이네요

  • yniil · 1343823 · 9시간 전 · MS 2024

    흔한데.. 뭔가.. 이게 제가 되니까 마음이 안좋아요 ㅜㅜ.. 갈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가장 행복해야 할 20살을 이렇게 보내는게 약간.. 마음이..
    혹시 재수로 대학 가셨었나요?

  • Point2 · 1421309 · 9시간 전 · MS 2025

    이번에 반수로 들어가고 + 군대라 3살 차이네요

  • yniil · 1343823 · 9시간 전 · MS 2024 (수정됨)

    아하..ㅠㅠ 혹시 반수할 때 아 내가 1년만 더하면 수능보단 잘보겠다 라는 확신이 있으셨나요?? 저는 이게 국어가 제 실력인건지 단순히 어제만 망한건지 모르겠어요.. 사실 이런 등급 뜬적이 처음이긴 합니다 ㅋㅋㅋ

  • Point2 · 1421309 · 9시간 전 · MS 2025

    처음엔 재수도 고려했었어요. 재수한다면 무조건 현역 때보다는 잘 볼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반수를 선택한 이유는 재수에 실패해서 삼수까지 가느니 돌아갈 곳을 마련해놓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었어요. 1년을 완전히 수능에 매진한다면 분명 성과가 있을 거예요.

  • yniil · 1343823 · 9시간 전 · MS 2024 (수정됨)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 윽깍까 · 1336521 · 9시간 전 · MS 2024

    올해 수험장 가보니까 엥 너도 재수냐??? 하고 친구들이 진짜 너무 많았음..... 뒤쳐지는건 절대 아니에요.. 축제시즌에 인스타에 연옌들 올라오는거 빼고는 하루하루 내 할거에 집중하면 견딜만해요

  • yniil · 1343823 · 9시간 전 · MS 2024

    인스타는 고3때도 지웠지만 재수할 때도 지우려고요 사실 수능 망한게 너무 쪽팔려서 졸업식도 못가겠어요 남들이랑 비교만 하게될 것 같구요..
    재수가 그만큼 흔할까요.. 제 친구도 약대 수시 썼는데 최저떨 할거같다고 하나 남은 면접 떨어지면 재수할 것 같다고는 하던데 제가 물어보고 다닐만한 성적이 아니라 다른친구들이 얼마나 봤는지도 모르겠고 저만 엄청 망해서 재수하는 느낌..입니다

  • 윽깍까 · 1336521 · 9시간 전 · MS 2024

    저도 현역때 줜나 패망하고 딱 이렇게 생각했었어요ㅜㅠㅠ 근데 어제 재수가 절반은 필수인거 느꼈고, 공부 다시 열심히 하기 나름이니까.. 그리고 시간이 엄청 빠를거에요 내 20살이 삭제되는게 너무 아깝긴한데 아 아깝네.. 하다보면 또 수능입니다 힘내요

  • yniil · 1343823 · 9시간 전 · MS 2024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닉네임41232 · 1203203 · 9시간 전 · MS 2022

    우선 공부했던 과정을 돌아보시고 고민하시는 동안 수능 공부에 대해서 연구 개발 하면서 확신을 가지는 것도 중요해보이네요!
    그리고 1년 늦어도 딱히 상관 없습니다. 모두가 같은 경로는 아니니까요.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늦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은 뒤처진 것 같겠지만 나중 가면 아닌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재수는 특별한 것도 아니고 자기희생도 아니니 마음 캐주얼하게 먹고 무던하게 해나아가는게 젤 베스트구요. 개인적으론 쭉 독재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부에 대한 확신이 있는 상태를 전제하에서요.

  • yniil · 1343823 · 8시간 전 · MS 2024

    독재.. 원래 현강을 다니긴 했었는데 어디갈지도 참 고민이네요 부모님께서는 종합기숙을 가라고하시던데요 ㅜㅜ 언제부터 재수 시작할지도 모르겠고.. 실력도 수능이 진짜면.. 매우 처참한거라 제 위치파악도 잘 안되고 ㅠㅠ 그래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우울했는데 위로가 되었어요 ..!

  • 닉네임41232 · 1203203 · 8시간 전 · MS 2022

    지금 3~4등급이면 어떤가요~ 수능은 370일 뒤에 보는 걸요
    독재든 종합기숙이든 항상 목적과 이유를 생각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남들이 다 가니까 따라간다는게 제일 최악입니다... 그 선택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고 그게 자신이 생각한 목적에 부합하는지 판단해보세요
    개인적으론 종합기숙은 모고에 치이기도 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쉽지 않아서 관리형 독재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yniil · 1343823 · 8시간 전 · MS 2024

    감사합니다ㅜㅜ.. 고민좀해볼게요..
  • 닉네임41232 · 1203203 · 8시간 전 · MS 2022

    파이팅~ 물어보실거 있으면 쪽지로 언제든지 질문해주세여

  • yniil · 1343823 · 8시간 전 · MS 2024

    마음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suygetsu · 1382195 · 8시간 전 · MS 2025

    n수비율 개많아요 저도 할거같고 ㅋㅋㅋ
    그냥 믿음을 가져요

  • yniil · 1343823 · 8시간 전 · MS 2024

    아예 재수 하세요?? 잘보신 것 같은데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까.. 07이신가요 ㅜㅜ 언제부터 하실 생각이십니까..

  • suygetsu · 1382195 · 8시간 전 · MS 2025

    저는 관악을 가야만 해서ㅡ
    12월부터 하지 않을까요 올해 사실 8월까지 놀았거든요 진짜 너무 후회돼서

  • yniil · 1343823 · 8시간 전 · MS 2024

    아 서울대 목표시구나.. 진빠질 거 같아서 내년 초 들어갈까 고민했는데 제가 너무 빠졌었네요 ㅠㅜ

  • 에잉쯧.. · 1202571 · 8시간 전 · MS 2022

    엔수 비율 진짜 높고 들어와서도 또 반수하는사람들도 많아요 재수라는게 특이하고 특별한 그런게 전혀 아니더라고요 ….

  • yniil · 1343823 · 8시간 전 · MS 2024

    메디컬 뿐만이 아니라 높은 학교들도 그럴까요? 저는 사실 주변에 아는 선배들이 없어서.. 정보가 없네요 ㅠㅠ

  • 에잉쯧.. · 1202571 · 8시간 전 · MS 2022 (수정됨)

    그럼요 그리고 1년 어린애들이랑 같이 다닌다는거 때문에 거부감있으신거같은데 대학 가보시면 알거예요 진짜 같이 지내는데에 나이가 1도 신경안쓰여요 친구하자 하면 그냥 친구되는거예요 1년 늦는다 생각하지 마시고, 오히려 계속 미련갖고 이도저도 아니게 사는것보단 나은거같아요

  • 수학만못해요 · 1378518 · 8시간 전 · MS 2025

    재수 개많아요
    저같은 경우에는 현역 정시를 아예 못봤어요

  • 극 야 · 1402241 · 8시간 전 · MS 2025

    저희 학교 현역비율 20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