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국어가 인생을 망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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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수 6으로 시작해서 올해 6모 3컷 바로 밑 4등급 9모 3컷
사설보면 2~3 진동하던 실력이었는데
뭐가 문제였는지 5등급 떠버렸네요.
인생이 참 쉽지 않네요 1년동안 국어 진짜 열심히 했는데
뭘 누구를 탓 하겠냐지만 진짜 너무 아쉽네요
한 번 더 하고 싶은 생각도 안 들어요 진짜
적어도 3은 뜰 줄 알았는데… 그냥 국어 공부 안 하는게 나았을 지도 모르겠네요 진짜 너무 허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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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가 이제
수능판의 골품제느낌임
유전자에 각인된걸 절대 벗어날수가 없음
진짜 수능 현장감이 말이 안 되는거 같아요
시험 전에는 구조독해 하려고 했는데 기억도 안나고 문학도 ㅋㅋ 눈알 굴리느라 ㅈㄴ 바빴네요
저랑 상황 완전 똑같으시네요.. 힘냅시다
진짜 너무 힘드네요 ㅠㅠ 화이팅입니다
저도 재순데 진짜 하루에 4-5시간씩 국어공부 하고 성적이 오르는 게 느껴지고 9모때 님처럼 3컷받고 그래 조금만 더 올려서 2-3만들고 대학가자 하고 엄청 노력했는데.. 올해 한번도 안받아본 5… 진짜 삼수 해야할까요?? ㅋㅋㅋ
저는 군대 갔다가 전역하고 22살에 수능 준비한 케이스인데 공고나와서 정신 차리고 공부하자 해서 67589에서 시작했는데 아무리 졸업으로 치면 재수나이라지만 늦은감이 있어서 나름 열심히 했는데… 특히 국어가 성적이 많이 오르길래 기분 좋게 우상향 하겠지 했는네 미끄러지니깐 진짜 너무 힘드네요 저도 한 번 더 하고 싶은데 이걸 1년 더 한다고?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진짜 돈도 많이
들고 나이도 생각들고 어제는 별 생각 안 들었는데 지금 진짜 죽고싶습니다
게시물들 봤는데 진짜 많이 성장하신 거 같더라고요.. 올 한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거 하나 잘 못받아서 설마 인생이 망하진 않겠죠 그래야만 합니다. 주변이 다 수험생이라 인터넷에서라도 하소연 해서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네요 힘내세요
저도 친구들 다 군대가고 대학교 2~3학년들이라 하소연 하기도 힘들었는데 ㅠㅠ 힘내십쇼 수능 말고도 다른 좋은 기회 있을겁니다
저랑 비슷한 케이스네요.. 이것만으로 인생이 끝나기엔 인생이 길고 소중하죠. 힘내봅시다 (국어 좆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