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1호기 [1421131] · MS 2025 · 쪽지

2025-11-14 02:38:23
조회수 228

공대 vs 메디컬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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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쓸 정도의 상위권 성적이라 가정한거라 비교 대상은 서울대 높공으로 잡겠습니다.


뻔한 내용이긴 한데 혹시 상위권 수험생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적어봅니다.




공대랑 비교했을 때 메디컬이 학교 다니는 기간도 길고 공부를 더 많이 하는 건 맞습니다.



근데 공대는 높은 급의 위치로 자리 잡으려면 유학이나, 유학을 못 간다면 학부 인턴쉽 및 대학원 등을 가야되는 걸 고려했을 때


전체적인 공부량은 메디컬에 비해 한쪽이 압도적으로 많다 는 아닌거 같습니다.




향후 진로를 보면 공대는 창업 등을 했을 때 잠재 퍼텐셜이 매우 크고 (재능이 있다는 가정하에) 


낮게 잡아도 대기업은 학점만 잘 챙기면 갈 수 있어서 하방도 어느 정도는 있습니다.


다만 진로 폭이 넓다보니 취업 불안정성이 있고 본인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습니다.



반면 메디컬은 공부도 정해진 대로 따라가면 되고 취업도 안정적이라,


아시다시피 크게 꿈이 없고 의욕이 없다면 이쪽이 훨씬 나은 선택지이긴 합니다.


다만 의치대를 제외한 한의대, 수의대, 약대는 본인 취향이나 미래 직업 안정성을 고려해보긴 해야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약대는 전망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중상위권 학생 중에 메디컬을 가려고 한번더 도전해보려는 경우, 


이유가 어찌됐든 귀중한 1년을 입시에 날리는 것이기 때문에 N수의 성공 가능성을 냉정하게 분석을 해봐야 합니다.



보통 잘할 사람들은 현역 때 잘 가거나, 늦어도 재수 때는 현역 때에 비해 두각을 드러내기 때문에


재수 때까지 성적 상승폭이 크지 않다면 메디컬을 가기 위해 불확실한 가능성에 계속 거는 것은 기댓값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전만큼 의대의 위상이 압도적이지도 않고, 요즘 시대는 자본이 자본을 낳는 구조이기에 


빨리 낮공에 가서 취업한 후 시드머니를 모아 투자하는 것이 나은 거 같습니다. 





새벽이라 뻘글 길게 썼는데 읽어주셔서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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