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붕 [1222216] · MS 2023 · 쪽지

2025-11-14 0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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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에 대한 내 노력이 헛된거라 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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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하면 오르는게 보이고 어케하라는지 알겠음

근데 국어는 여전히 모르겠음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뇌 깨우고 글을 이해하며 읽고 공감하고 선지 분석하고 뭐가 독해포인트고 어디에선 또 뭐가 포인트고 정리하고 그렇게 보려고 노력하고 틀리고 정리하고 성찰하고 다시 풀고… 놀고싶은거 다 참고 옷 사고싶은거 교재값하겠다고 스폰지밥 마냥 뺑이 돌려입고 글을 좋아해야하고 잘 접해야한대서 소설책도 틈틈히 보고 또 연계 충실히 보고 공부하래서 밥먹을때 평생을 짱구를 봤는데 강사 얼굴 보면서 밥 먹었고 (걍 이정도로 국어에 진심이였단걸 말 하고싶었어요) 그랬는데… 그랬는데.. 그냥 모르겠음 내가 한게 노력이 맞나 싶을정도로 한순간이였고 그 한순간에서 조차 나는 뭘 할수도 없었음 보는 사람들 중엔 잘 본 사람도 있겠지 근데 그게 내가 노력을 안 했다는 말은 아니잖아 왜 나는 이래야하는건지를 모르겠음 

이제 내가 뭘할수있을까.. 내 노력이 틀렸으면 좋겠음 고치면 되는거니까 내 노력이 틀리기를 바람 노력이 헛된거라서 틀려서 지금의 내가 되었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음 바른 노력은 다른거라고 누가 그 노력을 알려줘서 나를 구원해줬으면 좋겠음 삶을 포기하고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없는데 오늘은 그런 생각이 처음 들었음 내가 너무 무력하게 느껴지는게 참 견디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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