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장인호소인 [1350147] · MS 2024 · 쪽지

2025-11-13 23: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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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문과생 무휴학 반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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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경대(경영경제대학)생임

2학기 19학점 들었고

학과생활, 학생회 다 하고

중간고사 공부도 개열심히함!

거의 수능만 본 수준..!

선택은 언확쌍윤임

여름방학때 깔짝 준비하다가

수능 볼 날이 다가왔길래 봐봄.


국어

현역(25수능)때는 진짜 글이 ㅇㅏㄴ 읽혀서

멘붕오고 가나지문 한줄로 찍고 어지러웠는데

오히려 돌아갈 대학이 있어서

긴장 안 하고 봄


먼저 독서리뷰

기술에 약해서 기술만 한 줄로 밂!

독서가 언문독중 그나마 어려웠는데

원래 독서 마지막에 풀어서 생존

쌍윤이라 칸트 나와서 기분 좋았는데

칸트가 제일 씨1발로ㅁ일줄은 몰랐음…

칸트 먼저 건드렸다가 손절하규 가나로 감

가나가 의외로 우려와 다르게 제일 평이했음

단일 지문으로 나올법한 제재였어서

그냥 무난하게 읽고 무난하게 풂


문학은 우려와 다르게 더럽지 않고

겁나 깔끔하게 냄

고전소설, 현대소설 별로 안 난해했고

상식적이지만 개성적 부분 한 스푼 있는

전형적인 평이한 평가원 문제?

고전시가, 현대시도

정서, 태도, 주제 다 명확했음

작수 문학보다 아주 살짝 더 어려운듯?

2609 문학보단 쉽고 독서보단 어려움


언매 의문사(40) 말고는 나쁘지않았음

다들 어려웠다는데 원ㄴ래 이정도 난도로 나오지 않나 싶음

외운다고 풀리는 문제가 아닌

평가원적 독해를 요구하는 좋은 언매 문제 같음


26국어는 25급 물은 아닌데 그렇다고 불이라고는 할 수 없는

적정 수준의 시험이 아니었나 싶음…

개인적으로 25급 난도보다

26정도의 난이도가 더 적절하다 생각

풀면서 느낀 생각은 올해는 변별은 독서에서 하고

나는 독서에서 변별되는구나를 느낌ㅋㅋ

백분위 92정도 나옴


수학

좆됨

원래 약점과목이긴 한데

이렇게 못 볼줄은 몰랐음

진짜 공부 안 하면 저능아가되는구나

13141520212230 당연히 틀리고

P(B|A) 구하는 게 생각 안 나서 틀리고

계산실수로 몇 개 더 틀림ㅋㅋ

총체적 난국ㅋㅋ

백분위가 50을 안 넘음ㅋㅋ

진짜 수학 감이 제일 빨리 뒤지는듯

수학 잘봤으면 학교 올리는건데 싶은 아쉬움이 큼

근데 휴학했으면 국어 긴장해서 못 봤을 거다 합리화중

삼반수 고민의 계기


영어

2

무난했음

빈칸 2, 순삽 5로 밀고

나머지 다 맞춰서 2 나옴

원점수 87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찍맞으로 이륙한 결과라 수용중

난이도는 딱 적절하다고 생각함

왜냐하면 나는 빈순삽을 안 풀기 때문!


한국사

꽤 어려웠음

작년1이었는데 올해3나옴

채점하면서 계속 엥?엥?이랬음


생윤

본인 작수 백분위 99였음

올해는 작년 킬러를 의식한 탓인지

벤다이어그램, 삼자비판같은

3명 물어보는 문제가 안 나와서 당황함

ㄱㄴㄷ 장난질도 없고

문제형식이 체적으로 맹탕임

정오 판단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음

그래서 풀 때는 50점일줄

독해형 문항이 까다롭기는 했는데

그냥 딱 응 까다롭네 열심히 읽어야겠다 정도

풀면서 이거 틀리면 좆된다

1컷 47이다 생각함

시험지 별로 안 까다로웠음

롤스에서만 2개 틀려서 원점수 45

작년에도 롤스 2개 틀려서 45였는데

올해도 롤스 2개 틀려서 45

작년보단 표점 나쁘겠지만

1등급은 된듯?

작수처럼만 한 번 더 냐주라… 평가원아…


윤사

생윤이랑 느낌이 다름

생윤이 작년과는 달리 킬러파트 난도 낮추고

비킬러, 독해형에거 변별력을 주려고 한

‘생활’과 윤리 느낌으로 올해는 출제됐다면

윤사는 좀 진짜 ㄹㅇ ’사상‘ 그 자체에 이입했어야 했음

전체적으로 선지가 빡빡함

생윤은 작년하고 달랐는데 윤사는 작년과 유사했음

홉스 문제도 제시문에 근거 있고

자유주의 공화주의도 은근 까다로웠고

(20초 남기고 바꿔서 맞음)

윤사는 약간 똑같은 사상가 두 번 잘 안 냈던 것 겉은데

아리스토텔레스 두 번 나와서 신기했던 것 같음

원래 윤사 파트 자체가 전범위가 킬러라

다들 어려워하는 부분이 제각각이긴 한듯

한국 불교 사상가 두 명 붙이는 것도 평가원에선 못 본 것 같은데

원효에서 교종 선종 낸 거 보고 진짜

풀면서도 평가원 미친놈이구나 싶었음

소크라테스, 칸트, 아퀴나스-스토아 틀림

소크라테스는 개념 공부 부족 이슈고

아퀴 스토아는 ㄱㄴ ㄱㄷ 중 하나라 생각했는데

ㄱㄷ찍고 장렬히 전사함

왜 ㄱㄴ인데;; 아직도 이해가 안 됨

칸트는… 맞추기를 포기해야 할 것 같음

작수부터 갑자기 괴랄해지기 시작했는데

만점이 47점인 기분ㅋㅋ 원전을 공부하라는 건가

칸트 문제는 대비하기 너무 까다로운듯

ㄱㄴㄷㄹ 말고 ㄱㄴㄷ 유형 부활시키면

진짜 표점 1등 과목도 됐을 것 같은데

정답선지들이 애매하면 오답이 넘 확실해서

체감난이도는 높지만 실제로는 다들 잘 본듯

나는 소크라테스 틀린 거 말고는 후회 안 함

스토아랑 칸트 현장에서 맞추기 너무 힘든듯

휴학했어도 이건 틀렸을 것 같음

ㄹㅇ 윤사는 진짜 고이다 못해 썩어가는듯

모든 파트를 생윤 롤스마냥 파야 50나올듯ㅋㅋ

윤사 50맞기가 생윤 50보다 훠어어얼씬 어렵지 않나 싶음


총평

국영탐 휴학 안 하고

과생활 다 하면서 공부한 것 치고는 잘 봄

과거로 돌아그면 똑같이 휴학 안 할듯

대신 수학을 열심히 할 것 같음

수학은 진짜 조금만 안 햐도 감 다 뒤지는구나싶음

현역때 84 어떻게 한 건가 싶음

sky의 꿈을 꾸었지만

중앙대 나쁘지 않은 학교다 세뇌하고 살려 함

무엇보다 나는 현역 정시니까라는 프라이드로 사는 중

남자ㄹㅏ 군대도 가야 하니까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음

한양대 예비1번받고 울면서 온 중앙대지만

수능을 보고 나니 더 좋아지고 사랑스러워짐


진짜 고생해서 공부하고 다시는 공부 하기 싫어도

정시들은 어쩔 수 없이 수능의 유혹에 처하는 것 같음

수학 인강 교재 싹 다 버렸었는데 그거 있었으면

수학 더 잘 봤을 것 같음

수능 끝나서 다시는 수능 안 볼 것 같으시죠?

사람 인생은 정말 모르는 겁니다

다른 건 다 버려도 수학은 버리지 마시길 다들


최선을 다해도 남는 것이 후회라는 말이 사실이고

수능 만점자 아니면 다 후회한다고 생각하는 게

합리적으로 인생을 대하는 태도같음!


수학만 잘봤어도 연고대 입성인데 라는 후회를 담아

연고대에 가지 못해 슬퍼하는

현역 정시 무휴학 반수 시도한 한 중대생의 수능리뷰였음

노력 없이 결과를 쟁취하려고 하는 것은

너무 거만한 태도였구나… 겸손하며 살아야지 싶음

중앙대학교 좋은 학교! ?

내년에도 수능 볼..듯?


다들 원하는 바 성취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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