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ie [1254123] · MS 2023 · 쪽지

2025-11-13 20:01:38
조회수 2,527

진짜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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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 삼수생입니다. 9평 12412였고 수학 2도 1컷에서 하나틀린정도라 고대 하위과 약상향에 서성한 적정정도라 진짜 올해 대학가는줄알았습니다


다시돌아보면 조금 간절하지 않았나싶긴한데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했습니다.


 근데 국어끝나고 화장실가서 그냥 오열했어요 그대로 수학도 60점대로 꼴아박은거같구요 그 이후는 그냥 심신미약상태로 영어 정법 사문봐서 그냥 반포기상태에요


제가 대학을 못간다는게 믿기지가않아요 진짜 남들 다가는 대학축제 나도 가고싶고 남들하는 과팅이나 대학 오티 엠티 동아리 이것저것 다 하고싶은데 그거 못할거같아요 진짜 사회성이 이미 개박아버려서 진심 올해 어디 지잡이라도 가서 사람이라도 만나야할거같아요 이상태로 한번더는 한번더는 진짜 못할거같아요 

어떻게 해야맞는건지 진짜


진짜 제 모든노력이 부정당하는거같아요 어릴때부터 영특하다 머리는좋다 소리 많이듣고자랐는데 고졸이라니 진짜 스스로가 비참한데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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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또 · 1253197 · 11/13 20:07 · MS 2023

    저는 삼수는 아니지만 재수에요 특목고에 학군지 살아서 주변애들 다 스카이에요
    1년더하면 나도 연고대 갈수 있을줄 알았는데
    수학 11번 12번 ㅋㅋ틀리고 60점대 5등급뜨게 생겼네요 진짜 살기싫어요이제

  • looie · 1254123 · 11/13 20:12 · MS 2023

    진짜 14,15다맞고 11번 틀리고 확통은 으냥 다툴려먹고 진짜 ㅂㅅ인거같네요ㅋㅋㅋㅋ

  • 강삐롱이 · 1346423 · 11/13 20:10 · MS 2024

    위로를 건넵니다. 재수생인데 저도 기대보다 한참 못나왔네요. 삼수면 오죽할까요. 더프 12111도 받아봤는데 더프랑 수능은 별개인가봐요. 일년동안 후회없이 정말 열심히 했지만 안되는게 있나봅니다. 심지어 공부하면 잘 나온다는 사탐도...퍼즐형에서 막혔어요. 정말 많이 준비했는데 인생이 그런가 봅니다. 좀만 울다가...갈 수 있는 최선의 학교를 가야하지 않을까요. 여기가 끝이 아니니까요..힘내세요. 잘본 학생들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더 많을겁니다...저도 포함이구요

  • looie · 1254123 · 11/13 20:12 · MS 2023

    진짜 수시잘챙길걸하고 너무 후회되네요

  • ilililliliii · 1214627 · 11/13 20:10 · MS 2023 (수정됨)

    이번엔 아무대학이라도 가봐요 학벌 정병도 대학가서 사회생활하고 친구 생기니까 사라지더라구요 어느 대학이든 장수생들 많아서 외로울거라고 생각하진 마시구여 저처럼 n수하다가 중간에 포기한 애들도 많아서 공감가고 위로되는 느낌이었어요 편입 반수 뭘 하든 이젠 사람들이랑 접촉하면서 마음안정 챙기는게 맞는것같아요

  • looie · 1254123 · 11/13 20:13 · MS 2023

    진짜 그래야할거같아요 이상태로면 정신병 엄총올거같아서

  • ilililliliii · 1214627 · 11/13 20:14 · MS 2023 (수정됨)

    n수할수록 나만 늦어지는 것 같아서 무섭고 남들보기 쪽팔리잖아요 근데 막상 대학가면 장수생들 진짜 많아요 어떤 낮은 대학이든!!! 대학 다니면서 사회성 기르고 웃다보면 내가 왜 그동안 그렇게 성적,대학에 집착했을까 그런 생각해요 그러니까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편입도 있잖아요

  • 남형식 · 1422867 · 11/13 20:13 · MS 202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내재능은노력 · 1105548 · 11/13 20:14 · MS 2021

    저도 작년에 딱 이랬는데 걍 대학 어디든 한학기라도 다니면서 머리좀 식히세요
    어떤말을 해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은 있으니까요
    인생은 깁니다

  • 와플공쥬 · 1410724 · 11/13 20:15 · MS 2025

    무슨 말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 일단 대학가서 친구들도 사귀고 즐긴 다음에 편입을 해도 되고 ! 수능 한번더 볼 수도있고 기회는 만들 수 있는거니까 방법은 많아요 이게 끝이 아니니 너무 낙심하지마시길 ㅜㅜ

  • 클레맨타인 · 1199364 · 11/13 20:16 · MS 2022

    제가 그 기분 쌩재수 때 느끼고 되는 대학 그냥 갔다가 결국 1년반만에 다시 반수하러 왔어요… 아직도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대학생활 조금 하니 그나마 조금 나아진 것 같습니다. 어디든 다니시다 그래도 후회가 남으시면 다시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 looie · 1254123 · 11/13 20:18 · MS 2023

    저도 한학기정도 어디든 다녀보고 친구들도 사귀고 그러고 다시 합류할생각있으면 그러고싶은데 내년이 교육과정 마지막 수능이라 고민이네요 이게

  • 클레맨타인 · 1199364 · 11/13 20:23 · MS 2022

    아맞네요… 하필 교육과정이…
    그럼 만약 하실거면 성적으로 어디든 걸어놓고 하시는 건 어떨까요?
    심적으로 괜찮으시면 전 마지막해니까 하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일단 정신과 신체가 안 받춰주면 공부는 안 따라와줍니다… 제가 산 증인이라서요..
    저는 올해 연고대 못가면 마지막해니까 내년까진 죽었다 생각하고 해볼까 싶은데, 작성자님도 원하시는 선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

  • looie · 1254123 · 11/13 20:34 · MS 2023

    일단 눈 낮춰서 지잡걸어놓고 고민더 해봐야겠네요,,,

  • 클레맨타인 · 1199364 · 11/13 20:49 · MS 2022

    네넵!!
    그리고 왜나는안될까 하는 감정에 있어서는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지만.. 누구보다 그 비참함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레 말씀드려봐요..
    물론 만족하는 결과를 얻으면 그 비참함은 사라지겠죠
    하지만 그 결과를 수능으로 얻기가.. 정말 많은 변수가 작용하고 힘든길입니다…
    저는 나이로 4반수인데 솔직히 늘은 실력에 비해 점수는 더 떨어졌어요 올해
    진짜 죽고싶은데, 어쩔 수 없는 현실인가봅니다…
    현실적으로 저희 같이 비참함에 빠져본 사람들한테 나올 수 있는 길은, 실제로 목표를 이루거나, 아니면 받아들이거나인거같아요…
    저는 실제로 아직 이도저도 아니라 여전히 비참하지만, 작성자님께선 저보다 덜 힘들이고 헤쳐나오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솔직하게 댓글 남깁니다..ㅜㅜ

  • looie · 1254123 · 11/13 20:53 · MS 2023

    감사합니다,,,그래도 조굼 덜 비참해지려고 노력해여겠네요

  • ryudejakeiru · 1088473 · 11/13 20:29 · MS 2021

    저도 쌩삼 망하고 전사고라 주변애들 다 잘 갔는데 걍 삽니다… 반수하세요 무조건 일단 가서서

  • looie · 1254123 · 11/13 20:35 · MS 2023

    그래야겠어요,,,

  • aplal · 1416671 · 11/13 20:59 · MS 2025

    일단 대학가세요!
    삼수생이면 저랑 동갑일 것 같은데 저도 딱 작년 재수할때 수능 끝나고 진짜 망한 것 같았어서 비슷한 글 오르비에 썼는데 넘 가슴이 아프네요ㅜ
    대학 가서 한학기는 과팅 축제 친구도 사귀고 술도 먹고 이렇게 즐기다 방학때 반수 해야겠다 싶음 그때 하심 될 것 같아요! 저희 학과에도 반수하러 간 친구들 많구요, 그리고 N수생들도 절반 이상입니다. 1학년 02년생도 있구요…
    그리고 꼭 수능 말고 논술이나 편입 같은 전형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꼭 수능만이 정답이 아니에요…

  • looie · 1254123 · 11/13 21:39 · MS 2023

    진짜 내년에 마지막 수능이라 못해도 반슈나 학교다니면서 계속 공부는 할거같은데 일단 대학먼저 가봐야겠어요,,진짜 사회성 박은게 너무 무섭네요

  • 밥먹고할까 · 1423588 · 11/13 21:52 · MS 2025

    너 나랑 비슷해서 내가 다시 가입해서 댓글 남긴다
    수능 그만보는거 추천함
    학교 다니고 후회 들면 차라리 편입을 해라
    그냥 나도 그렇고 너도 이런 수능 시험에 안맞는거임
    나도 생각치도 못한 학교 갔는데 가 보니 생각도 정리되고 지금은 대충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도 잡았음
    남자면 군대가고
    끝났으니까 일단 놀아
    요즘 시대가 학교가 인생 전체 결정짓는 시대도 아니고
    수많은 기회들이 쏟아질텐데 잘 잡으면 된다

  • 밥먹고할까 · 1423588 · 11/13 21:54 · MS 2025

    물론 이세상이 다 좃같아보이고 왜 나만 이런일 일어나고 내가 저능아라 그런건가 생각들겠지만
    시간 지나고 생각해보면 그런건 아님
    힘냈으면 좋겠어서 길게 댓글 달아봄

  • looie · 1254123 · 11/13 21:59 · MS 2023

    감사합니다,,,진짜 수능이랑 안맞는거같아요,,,,진지지방대 간다음 편입공부 해야할거같아요 감사합니다,,,

  • 밥먹고할까 · 1423588 · 11/13 22:01 · MS 2025

    일단 여행다녀오셈 일본 하루지날수록 티켓 비싸짐

  • looie · 1254123 · 11/13 22:02 · MS 2023

    일본 혼자갔다오기에 괜찮을라나요ㅋㅋㅋ친구도 없고 돈도없고,,,

  • 아우우우 · 1162539 · 11/13 22:13 · MS 2022

    저 재수 개쳐망하고 정말 가기 싫은 대학 갔다가 삼반수한 사람인데 진짜 대학 가면 그래도 보는 눈이 달라져요 나름의 행복도 있어요
    그동안 너무 수고하셨어요 앞으로도
    화이팅

  • looie · 1254123 · 11/13 22:15 · MS 2023

    감사합니다 좀 세상의 눈을 넓히는 일이 필요할거같아요

  • 아우우우 · 1162539 · 11/13 22:16 · MS 2022

    넵 저는 모순적이게도 오히려 술도 마시고 사람들이랑 대화하면서 지내다가 반수하니까 마음이 편해져서 더 잘나왓던거 같아요 할 수 있어요 !!!!

  • looie · 1254123 · 11/13 22:56 · MS 2023

    저번에 뭐 광고인거같긴하지만 평균 3-4등급대였던사람이 대학다니고 반수하면서 고대 게시글이 생각나네요 저도 한다면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아우우우 · 1162539 · 11/13 23:00 · MS 2022

    넵 좋은 밤 되시고 오늘은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