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크 [1254892] · MS 2023 · 쪽지

2025-11-12 13:11:34
조회수 523

수능 당일 완벽 시뮬레이션 & 실전 꿀팁 (경희대 합격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476635



안녕하세요, 상위권 대학생 커뮤니티 노크입니다.

노크가 노크유저분들과 함께 수험생 여러분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노크 알아보기

오르비가 소개하는 노크: https://orbi.kr/00075436276


대학생활의 시작,노크: 바로가기


노크소개 기사: 대학생활 앱 '노크' 서울시 캠퍼스타운 최우수상 수상(2025.10.)


 



선배들이 직접 전하는 진심 어린 합격 이야기

수시와 정시 준비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노하우, 그리고 지금 돌이켜보면 꼭 알려주고 싶은 꿀팁으로 불과 얼마 전까지 여러분과 같은 자리에 있었던 예비대학 선배들이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수능 당일 완벽 시뮬레이션 & 실전 꿀팁 (수능 전날 루틴, 당일 루틴, 시험장 경험담, 당황 상황 대처법, 마음가짐)

 

경희대 일본어학과 정우 


 

 

수능 전날은 절대 공부의 날이 아니야. 그날은 ‘멘탈 조율의 날’이야. 전날 밤까지 책 붙잡고 있는 친구들이 많지만, 솔직히 그건 불안해서 그러는 거지 실력 향상은 없어. 나는 전날 오후 6시까지만 간단히 개념 복습을 하고, 저녁엔 가볍게 산책하면서 머리를 식혔어. 밥도 너무 자극적인 건 피하고, 평소 먹던 걸로 먹었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내일의 루틴’을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하는 거야.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국어 감각 잡기 → 이동 시간 계산 → 점심 먹고 영어 준비” 이런 식으로 세세하게 상상해봤어. 이게 멘탈을 잡는 데 진짜 큰 도움이 돼.

 

잠은 솔직히 잘 안 와. 나도 전날 거의 두세 시간밖에 못 잤거든. 근데 괜찮아. 잠을 못 자도 실전 adrenaline이 몸을 깨워줘. 괜히 ‘잠 안 자면 망한다’는 생각에 초조해하지 말고, 그냥 누워서 눈만 감고 있어도 뇌는 휴식 중이야. 오히려 그게 컨디션 유지에 더 좋아.

 

당일엔 일단 ‘내 몸의 페이스를 평소 루틴에 맞추는 것’이 제일 중요했어. 나는 평소처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미리 준비해둔 간단한 도시락(바나나, 견과류, 초콜릿)을 챙겼고,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셨지. 그리고 집에서 나올 때 “이제부터는 내 무대다” 하고 스스로 주문처럼 중얼거렸어. 그러다 보면 신기하게 긴장감이 많이 줄었어.

 

시험장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할 일은 ‘자리 세팅’이야. 펜, 수정테이프, 수험표, 시계, 초콜릿, 휴지—>다 꺼내서 한눈에 보이게 정리해. 그리고 주위 친구들이 막 책 펼쳐서 마지막까지 공부하는 걸 보면 불안해지는데, 그때는 그냥 “저 사람은 지금 나보다 더 불안하구나”라고 생각해. 괜히 비교하다가 자기 리듬 잃는 게 제일 위험하거든. 나는 오히려 이어폰으로 잔잔한 음악 듣거나, 내가 미리 적어둔 짧은 응원 문장 같은 걸 읽었어.

 

시험이 시작되면 무조건 ‘내 루틴대로’ 가야 해. 국어는 첫 지문이 어렵게 느껴져도 절대 당황하지 말고, 그냥 기계적으로 순서를 지키는 게 좋아. 내가 실전에서 처음 지문이 너무 낯설어서 멘붕 왔을 때, “이건 내가 처음 보는 게 아니라, 수능이니까 낯선 게 당연하지”라고 스스로 되뇌었어. 그 한마디가 나를 살렸어. 수능은 완벽한 실력보다 안정적인 심리전이야.

 

점심시간엔 절대 과식하지 말고, 평소 먹던 양만큼만 먹어. 밥 먹고 나서 졸리면 몸을 약간 움직이거나 세면대 가서 찬물로 얼굴 씻는 것도 좋아. 탐구 시간쯤 되면 체력도 떨어지고 집중력도 흐트러지는데, 그때는 ‘내가 지금 시험을 치고 있다는 사실’을 즐기려는 마음으로 버텨봐. 정말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 긴 시간 동안 버틴 나 대단하다” 이렇게 스스로 칭찬하면 힘이 나.

 

당황스러운 상황은 누구에게나 생겨. 옆 사람이 펜을 떨어뜨리거나 감독관이 실수로 지각 방송을 틀어도, 그건 내 통제 밖이잖아. 나는 그럴 때마다 손바닥을 살짝 쥐었다 펴면서 호흡을 조절했어. 의식적으로 ‘내 세계’로 돌아오는 연습을 한 거야.

 

마지막 교시가 끝나면 허무하고 눈물 나기도 할 거야. 하지만 그때 진짜 수험생활이 완성돼. 나도 교문 나서는데, 그동안 참았던 감정이 쏟아졌거든. 수능은 점수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얼마나 단단해졌는지를 보여주는 과정이야.

 

그러니까 후배 너한테 해주고 싶은 말은 딱 하나야.

수능은 실력으로 치는 시험이 아니라 ‘자신을 믿는 시험’이라는 거.

전날과 당일, 그 믿음을 잃지 않는 게 진짜 완벽한 시뮬레이션이야.

 

 



 

함께 만들어가는 응원

이 후기는 현재 대학에 합격하셔서 대학생활을 하고 계신 노크 유저분들이 여러분을 돕고자 마음을 모아 준비했습니다. 같은 길을 먼저 걸어간 이들의 경험이 여러분에게 작은 위로와 큰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힘든 순간도 있겠지만, 여러분은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노크 더 알아보기

오르비가 소개하는 노크: https://orbi.kr/00075436276


대학생활의 시작,노크: 바로가기


노크소개 기사: 대학생활 앱 '노크' 서울시 캠퍼스타운 최우수상 수상(2025.10.)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