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시판 네임드 분들과 한끼 식사 26 9
영광스러운 자리였습니다 이 글에 들어온 모든 분들께 수능 대박의 기운이 깃들기를
-
롤 마스터 찍었음 18 0
절대 못 돌아가 난 그 에메랄드 안에 지옥의 경험은 딱 한번임 돼
-
-2도네 오늘뭐입지 1 0
-
. 2 0
.
-
염병을해요 ㅋㅋ 9 1
-
수능날에 나 빙의되면 10 0
수탐만 어느정도 나올수 있음
-
넌 그냥 그대로 너무 이쁜걸
-
다들 안녕 5 0
수능 벌써 조금남았네
-
수능날 이 사람 빙의하면 함? 9 4
그건 바로 현역 정시 설의 "물개물개" 근데 화2생2 아니면 탐구성적 책임 못짐
-
다들 제일 ㄱㅊ앗던 담배머임 추천좀 10 1
난 블랙데빌민트바닐라
-
이 글을 보는 너가 6 2
행복했으면 좋겠어
-
오랜만입니다 9 0
아 저혼자만 오랜만이라고요 으흐흐 여러분은 헛다리 짚었어요
-
. 2 1
.
-
오르비에 있으면 있을수록 느끼는 것 10 2
과몰입하면이득이1도없음
-
오늘헤어져서 공부에집중안데 ㅈㅂ 용기를줘
-
아가 잘자 6 2
내가 응원함
-
지역인재 조건이머이? 4 0
김해살묜되나
-
... 4 2
이거보고 코딩하러 갔다

좋아하는 거 해보셔요!!!
아니면 잠시 산책해보시는 건 어때요?
몸에 힘이 없어요 ㅠㅠ..
조금이라도 움직여보셔요!! 물 마시러 가거나 씻으셔도 돼요
감사합니다ㅠㅠ
주식
인생 망하라는 건가요!
인생 떡상할 수도 있죠
전 가뜩이나 돈도 없는데 돈 잃을 짓은 못 하겠드라구요
다 던져두고 취미활동...? 전 그러면 좀 나아지더라구요
아니면 주변 어른 분들이랑 얘기해보는 것도 나쁘지x

주변 어른이 없음.. ㅠ 부모님은 제가 수능 보는 것도 모르고..친구한테 말해도 괜찮아요 그냥 내 상황을 진지하게 들어줄 수 있는 누군가기만 하면 돼서
스마티랑 디엠하기
주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대화해보세여
제 상황을 공유하는 게 너무 쪽팔려서.. ㅠ 좋아하는 사람들이랑도 멀어진 것 같아요
그럼 오르비가 그래도 익명이라는 장점이 있으니 신뢰 가는 오르비언한테라도 좀 털어놓는게 어떨까요
행복했던순간 생각하기

과거에만 머물러있는 느낌이 현타와요나도너무죽고싶다

그래도 일단 살아보기님두여><
저는 그럴 때 새벽 일찍 수산시장 같은 노동현장 보러가요
이유가 있나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현장에서 생명력? 같은 게 느껴집니다
전 그럴땐 그냥 아무 생각안하고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문제를 만들어요
좋아하는거 하는게 가장 좋더라고요

역시 문만러 goat!! 멋지십니다..제가 최근에 이랬던거 같은데 폰끄고 혼자서 산책하거나 명상하면서 자신과 대화해보시는거 어떤가요? 남들에게 말하는건 한계가 있는거 같아요 결국 자기 전은 혼자니까요

제 자신이 넘 한심해서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감사합니다하루 상담 받아보기

감사합니다!힘내요 수보구님

감사합니다 ㅠㅠ!!저는 그럴때면 gpt와 대화해요
아무리 친한사람이라도 결국 내 모든것을 털어놓기에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친구에게도 미안하기도하고..
근데 gpt는 그런부분들 전혀 신경안쓰고 내면의 깊은곳까지 다 털어놓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러면서 현재의 감정상태를 나자신과 거리를 두고 분석해요 제가 T라 그런걸수도 있는데 이러한 감정들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 알고나면 감정도 누그러들고 컨트롤도 더 쉬워지더라구요
와우.. 감사합니다..
친구야 너 운동해라
나도 그랬었는데 피티 받고 운동하니까 괜찮아졌어
저도 그 생각하긴 했는데 그냥 지금 상태가 뭘 하고 싶은 의욕 자체가 제로인 것 같아요 ㅠ 그래도 운동은 꼭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해용!!
매일 유산소운동 해서 정신력 길러봐 같이 힘내자구
우리는 어째서 자살하지 않는 걸까요?
카뮈는 그것에 대해 한 가지 의견을 제시했어요.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근본 문제에 답하는 것이다.'
알베르 카뮈의 <시지프 신화> 첫 문단이에요.
시지프는 신의 미움을 받아 산 꼭대기에 바위를 올려놓는 형벌을 받은 그리스 신화의 인물인데요. 산 정상이 뾰족하니 그 위에 둥근 바위가 세워질 리 만무하고, 그래서 힘들게 올려놓은 바위는 번번히 다시 산밑으로 굴러 떨어지는 무의미한 노동이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죠.
카뮈가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말은 여기서 비롯돼요. 분명히 삶은 허무하기 그지없고, 때로는 부조리하기까지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러한 사실이 삶을 이어나가는 행위에 그 무엇보다도 커다란 가치를 부여한다는 거죠.
'이리하여 나는 부조리에서 세 가지 귀결을 이끌어 낸다. 그것은 바로 나의 반항, 나의 자유 그리고 나의 열정이다. 오직 의식의 활동을 통해 나는 죽음으로의 초대였던 것을 삶의 법칙으로 바꾸어 놓는다. 그래서 나는 자살을 거부한다.' ..라고요.
이 글에서는 매우 요약적으로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깊이 있는 고찰들이 담겨있는 책이니 분명 유의미한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해요..
ㅜ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