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행복)과 고통은 서로 반대 개념이 아님(공리주의의 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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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이 급격한 도파민 증가로 도파민 수용체의 규모를 키우는 과정이라면, 고통은 평소보다 확장된 그 도파민 수용체가 인체의 항상성으로 인해 다시 수축하는 과정임.
따라서 어떤 계기로 누군가 들뜨고 행복하다면, 인체의 항상성으로 인해 그 행복은 이후 점차 사라지고 도파민 수용체가 축소함으로써 유발되는 고통이 찾아올 것이고,
반대로 누군가 어떤 계기로 갑작스레 고통스러워 한다면, 그 또한 인체의 항상성 때문에 점차 고통이 사라지고 새로운 쾌감을 느끼게 될 거임.
이러한 원리는 뇌과학적으로 검증된 자연스러운 것이며, 이걸 모르면 고통을 거부하게 되어 문제에 빠짐.
이러한 자연스러운 순한 원리를 부정하려고 들면, 자연스럽게 드는 고통과 우울, 무기력은 억지로 벗어나려 들면, 신경계의 정상적인 작동이 망가져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 등이 생길 확률이 높아짐(물론 유전적인 원인도 있지만)
그런 의미에서 공리주의는, 적어도 개인의 차원에서는 무의미한 윤리 규범임. 사회적 공리와 달리 개인의 고통과 쾌락은 따로 분리되어 계산될 수 있는 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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