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아해도 [1393699]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5-08-07 16: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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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요즘애들 예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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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애들 예의없다 하는데


그 현상엔 보다 깊은 원인이 있다고봄,,,


바로"형"이라고 불리는 존재가 없어졌다는거임...




무슨 소리냐


옛날 학교로 돌아가보면


선생님? 체벌? 그것도 예의를 기르는데 영향 있었겠지만


선생님은 "담탱이 어쩌고" 하면서 놀리고 얕잡아볼수 있는 존재였음


부모님도 마찬가지(사실 제일 만만하지 ㅋㅋ)




세상 모든것에는 비꼬는 단어가 있음

(담탱이, 짭새, 한남, 한녀, 국짐, 리짜오밍, 공돌이, 죄수생, 의주빈, 원장연, 강평, 수시충, 겜창, 된장남, 김치녀. 비떱, 롤대남, 영포티, 꼴페미, 팔이피플, 티팔이, 힙찔이, 딴따라 이하생략.....)


그러나


그런 비꼬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유일한 존재.


그 학창 시절에


제일 무섭고 감히 범접조차 할수없는 유일무이한 존재가 있음



바로 "형" 임


친형이 될수도 있고 학교 선배가 될수도있음





지금 중학생 ㅈ밥처럼 보이는데 


본인이 중1 막 입학했을 때 느꼈던 중3들의 모습을 생각해보셈


본인이 초1일때 초6의 모습을 생각해보셈


유년기 성장의 차이가 주는 압도감은 


상상 이상으로 엄청난걸 다들 알고있음 ㄷㄷ....



골목에서 눈마주치면 우린 쥐죽은듯이 유령처럼 스스스슥 지나갔었음....


그당시 놀거리도 없어서


동생들 골리는게 제일 재밌는 거였고


그게 역설적으로 예의를 가르침




운동장을 쓰다가 형들이 오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비키고


굽신 조아리면서 예의있게 


"형..혹시..저희도..축구 껴주실수 있나요....."


공손해짐....



옛날 오락실에서 형들이 하는걸 구경하다가


형들에겐 훈수를 감히 둘 생각도 못하고


팔에 조금 걸리적거렸다고


"아이씨 야 좀 가 ㅆ.."


"아아 네 죄송해요......"


"하이씨... 저ㅅㄲ때문에.."


소리를들어봤기에

(온몸에 피가 떨리는기분)



사과하는법을 배우고...


조용히 옆에서 


있는듯 없는듯...


방해되지 않게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으려 노력하게됌......


그 정점으로 군대까지 풀코스를 타면서


옛날 아이들은 예의를 배웠음





그러나.....




2018-19년도 까지


점점 급성장하고 


선진국으로 가기위한 필요조건인


인권 보장이 급부상하면서


"선생님의 체벌"


"형"의 권위


"부모님의 잔소리"


의 효과는 점차 낮아짐.......


그때 돌연 나타나 저 빅쓰리의 뚝배기를 완전히 깨부순 사건.




"코로나19"




이놈의 효과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음.


1. 쌤의 지위는 지하로 곤두박질침



"줌켜라~~ 카메라 어딧니~"


"와..와이..ㅍ파...악 렉걸려서 재접할게요 ㅜㅜ"

"야 ㅅㅂ 겜들어와 ㅋㅋㅋ 렉걸린다하고"

"안돼요 쌤 ㅠㅠ (수압 끝날때) 아 이제 됏다 ㅋㅋ"



2. 이에 따라 형들의 아우라를 못느껴본 잼민이들이 너무 많아짐


학교를 3년이나 제대로 안간게 제일 크고


추가적으로 마스크, 칸막이 등 때문에



우리가 느낀 "형"들의 압도감 숨막힘을 느끼지 못함



3. 부모님의 권위가 지구 내핵까지 수직하락함


원래도 부모님은 최약체였지만



부모님은 항상 사회적으로 옳고 도움되는 말을 하셨음


근데 그게 코로나때문에 사회적으로 악이 됨.



무슨말이냐


"학교 가야지" -> 안가는게 규칙이 됨

"전자기기좀 보지마라" -> 필수로 봐야됨


에 더해 반박할 수많은 거리들이 생겨버림..


"너 왜 누워있니?"

"공부 안하니?"


"와이파이가 안돼서 그래요 ㅋㅋ"

"쉬는시간이에요 ㅋㅋ"

"아 수업 끝났어요 ㅋㅋ"

"아 줌수업을 엄마가 뭘안다고 ㅡㅡ 잘 하고있어 ㅡㅡ"


부모님은 할수있는 말이 없어짐...

.

.

.


과학적으로 어린아이들에겐 


자기 효능감이 굉장이 높은데

*자기 효능감 : 내가 짱이라고 생각하는 현상


그걸 눌러줄수 있는


모든 수단이 파괴됨.......

형이든 부모든 선생이든....




더해서


자기가 짱이라 생각하는것이 극에 치달아


"남에 대한 비하"로 변질되게 됨........



옛날 채팅은 욕설수가 현저히 적었음


요즘?


........


초3, 초4들도


입에 담을수도없는


말도 안되는 말들을 수없이 뱉어댐....







.......그렇게 예의따윈 밥말아먹은 아이들이


현재 너무많이 증식되게 된거임....





추가로


제일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세대를 말해보겠음


코로나때


5,6학년 이상이면 어느정도


형의 권위를 느끼며 자랐고 예의가 생긴 세대임


08 07 06 .... 00까지


문제는



"그 코로나때 초등 저학년이어서"


형들에게 예의를 못배운 세대




09. 10. 11. 12. (유치원은 다시 정상화)

(거를 타선이 없다....)



여기까지 읽은 그대들은 깨달을 것임


본능적으로 느낌이 올것임......


소름이 돋을것임.....


인터넷에서 본 잼민이 빌런들 중


상당수는 저 년생의 아이들이었단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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