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모 후기(ㅠㅠ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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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81점
틀린 번호: 19, 20, 22, 28, 29
너무 망해서 자존감 보호상 기만질 하나만 하면 1~21, 23~27까지 다 푸는 데 대략 40분? 그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22, 28, 29, 30 제외 한 60분 남았읍니다(..ㅠㅠ)
(+헉 근데 13번 이슈가 있네요... 근데 어차피 비슷한 거 ㅈㄴ 많은데 상관이? 있나요? 그논리면 기출 변형 문제들은 물론, 강사의 기출문제집 싹다 신고때려야 하는데.)
81점 따리지만 간단하게 총평 해보면....
공통의 경우 25수능과 큰 차이점이 없는 것 같아요. 문제의 형식은 25수능보다는 2606을 따라갔지만, 난도는 그것보단 조금 높은 것 같고 25수능과 거의 큰 차이 없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미적의 경우 부엉이님께선 2411보다 낮다고 하셨는데 다 맞는 것 기준으론 2411이 좀 더 어렵지 않을까? 싶지만 2개, 혹은 1개 맞는 것 기준으로는 이게 압도적으로 어렵지 않나 싶네요.
9: 3점에서 볼법한 내용을 조금 꼬았지만, 그렇기에 9번에 어울리네요. 2에서의 연속성만 잘 확인해주십니다.
10: a3, a4의 정보를 주었으니 a3에서 a4로 한 번, 이후 a3에서 a1으로 케이스 빠트리지 않았나 하면서 꼼꼼하게 체크해주면 무난한 10번의 귀납법 문제네요.
11: 국밥. 쉽습니다.
12: 원의 중심을 점들 간의 대칭 관계를 활용해 파악해주면... 그다음은 반지름 길이=반지름 길이라는 수식을 a와 어떻게 엮어서 짜낼까만 생각해주면 간단하네요.
13: 많이 보던 모습을 조금 꼬았지만... x>0, x<0으로 나눠주면
인테그랄 2부터 x까지 f(t)dt, 라는 모양이 +-가 구분돼서 나옵니다. 이때 7덮 15번에서의 교훈을 바탕으로 넓이를 적분한다는 식으로 상상할지, 아니면 삼차함수 그림을 그릴 지 선택을 하셔야 하는데 7덮 15번을 잘 공부하셨다면 금방 삼차함수를 택해서 보실 수 있으셨을 겁니다.
14: 비슷한 그림의 모양이 24수능에서 나왔죠? 물론 다루는 방식은 다르지만... 얘는 크게 할 말이 없습니다. 그냥 이런 조건 나왔으니까 이런 생각을 해야지? 만 3번 정도 반복하면 어느새 답이 탁 나옵니다. 전형적인 기출 변형느낌의 문제이므로 틀리셨다면 꼭 복습!
15: 이 비슷한 문제를 우리는 이번 6모에서 겪었죠? 얘도 마찬가지로 삼차함수 적당히 그려가면서 푸는데 케이스가 금방 눈에 들어왔네요. 4점 중에서 9번, 11번 다음으로 빠르게 푼 느낌인데 사실 어찌보면 당연한게 t=0을 넣어주면 h(0)=1입니다. 근데 위를 보시면? 어, f(-2)=0이라고? 아, x=-2에서 접해야겠구나! 라는 발상이 몇 번 시도하면 금방 나옵니다.
주어진 정보 및 발문에서 의미 없는 정보란 찾기 어렵습니다.(단순 계산하라고 준 정보들도 물론 있지만) 특히나 문제 조건상 특이한 케이스들, 대표적으로는 이것처럼 단순히 계산하라고 f(-2)=0을 준 것 같지만, 실상은 x축과의 교점 정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강력한 힌트가 된 것처럼요.
20: 15번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8이라는 정보 자체가 큽니다. 왜냐? 기본적으로는 간격이 2d인 만큼 4d^2, 즉 양수 혹은 0으로 나와야 한다는 건데 값이 음수라는 건 '일반적이지 않다', 특수하다라는 말이니까요.
당연히 중간에 꺾이는 지점이 있겠구나를 생각해주시는 게 맞겠고 그럼 어디에서 꺾일까? 를 몇 번 케이스 분류해서 값을 계산해주시면 a7+a8=0이라는 걸 구할 수 있습니다.
21: 올해 6평 21번에서 비슷한 모습을 봤죠? 물론 그 친구와 다르게 얘는 함수추론이 메인입니다. 우선 극한값이 나왔다? 분모가 0으로 가는지 조사하고 만일 0으로 간다면. 당연하게도 분자도 0으로 가야죠. 그러면 우리가 알던 모습이죠? 미분계수의 역수꼴 모양이 나오고, 얘도 마찬가지로 일반적으로는 값이 나오죠.
근데 만일? f'(x)=0일 때 t=f(t)면, 그렇지 않겠죠. 왜냐면 무한대로 발산할 테니까요.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f(0)=0이란, 수치적인 정보인 줄 알았던 게 21번의 풀이의 축이 됩니다. 이후 상황 추론을 잘 해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22: 이번 6모에서 출제한 것과 비슷한 뉘앙스의 문제죠? 차별점이라면.. 우선 지수-로그의 대칭, 그리고 대칭선의 평행이동입니다. 살짝 tmi로는 제가 이 파트를 오질라게 못하는 것 같습니다. 10분? 15분? 그정도 풀었는데 답이 안 나와서 그런지, 멘탈이 갈갈갈...
다시 돌아와서 우선 두 함수가 y=x+b에 대해 대칭이란 걸 아니? 를 우선 판단하고...A와 B의 중점이 y=-x+6과 y=x+b 위의 점이란 것, 마지막으로 길이비를 활용해서 B의 x좌표를 표현할 수 있다면 풀 수 있습니다. 정말 어려운 문제고 그만큼 지수로그함수 파트에서 얻어갈 수 있는 요소들이 매우 많은 문항입니다.
220921과 260622를 결합시킨 문제라 관련 기출로 복습할 때 다시 보면 좋을 것 같네요.
27: 해설보니까 음함수로 풀던데 사실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점 A의 각이 상수기 때문에 SinC=Sin(세타+각A)로 표현되는 만큼 사인법칙을 쓰면 선분AB가 세타에 관한식으로만 깔끔하게 표현되거든요. 이후 세타+각A가 90도라는 점을 통해서 사실상 덧셈정리도 안 써도 되는, 깔끔한 삼도미 문젭니다.
28: 아... 이 문제에서 제가 f(0) 값을 0이라고 착각해버리는 바람에 '어? 동형대칭 말고는 답이 없는데...?' 하면서 10분? 15분? 마찬가지로 날려버리고 끝났습니다.
중요한 지점은 f(0)이 양수라는 점, (가)의 구간에서 f(x)가 감소함수라는 점, f(x)를 (가) 구간 범위에 맞춰 적분하면 딱 0이 나온다는 게 주요 포인트입니다. 언제까지 동형대칭이고, 언제부터 자율성이 보장되는 지(->상수함수로 갈 수 있는 지점) 파악하는 게 제일 중요한 문제입니다.
복습할 때 (가) 구간 내에서 만일 f(x)가 조금 더 낮게 내려와서 음수쪽으로 상당히 커진다면, (나)구간에서 상수함수가 언제부터 언제까지가 상수함수일 수 있을까? 라는 걸 고민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29: 얘는 오히려 크게 말한 건덕지는 없습니다. 250630+191120의 변형인데, 이 문제에서도 28과 비슷하게 한 20분? 그쯤 날려먹은 것 같습니다. kan의 범위도 잘 구해주시고, tan(kan)=kan이란 게 무슨 의미일까...도 잘 생각해주시고. 또한 x가 0으로 갈 때
sinx=tanx 라는 사실도 상기해주시면 됩니다.
모든 과정이 잘 정비된 상태에서 계산해보면 엄청 길진 않지만... 시험장에서 일련의 과정이 잘 되는 건 매우 희박한 일인 만큼, 엄청난 계산 압박과 체력이 요했을 것 같네요.(시험 끝나고 못 푼 문제들 혼자서 풀 때 tan를 사용할 생각을 못 떠올려서 3시간? 그쯤 푼 것 같네요...)
30: 240628, 260628의 변형입니다. 항등식이란 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최솟값이 -6이란 건? f(3)>f(-3)? 이미 기출화된 소재들을 짬뽕시킨 만큼, 틀렸으면 저 두 개의 기출을 처음부터 끝까지 분석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얘는 이젠 일종의 국밥화된 문제라서 조건 자체들을 보는 법, 항등식 해석 등만 잘해주면 괜찮은 것 같ㅅ
습니다.
모의고사 잘 풀었고, 제 취약점들을 알아갈 수 있었던 좋은 모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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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동안 도플갱어가잇는거네
시험칠 때 한번 잘못 생각하면 빠져나오기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ㅠㅠ
풀면서 아카네 리제도 3문제 못 풀었는데 나도 그럴 수 있지(...ㅠㅠ) 하면서 풀었읍니다 ㅠㅠ

에이... 저보다 잘하시는 것 같음뇨
이번 6평 28번 님 풀이보고 반해서 제 우상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