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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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이고 중딩 때부터 엄마가 공부 시간표를 짜주시는데
물론 저랑 논의해서 짜는 거긴 하지만, 엄마는 제가 시간표대로 공부하길 원하시거든요
근데 저는 자율적인 게 좋습니다. 계획을 짜더라도 제가 그날 그날 짜고 싶거든요. 계획을 칼같이 세우거나 지킬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과제나 수행은 계획 맞춰서 성실히 잘 해감)
공부할 때는 하루 계획 딱딱 지키는 것보다 전체 분량이나 학습 정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날 잘 되는 과목이나 좀 어렵고 신경 쓰이는 과목은 처음 계획보다 더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주중에는 하루에 여러 과목 조금씩 하는 것보다 한 과목 많이 하는 게 나은데 엄마는 국어 인강 한 개, 수학, 영어 숙제 이런 식으로 넣어 놓으시니까 안 맞음.
지금은 엄마 몰래 제 맘대로 계획 조정해서 하고 있는데 엄마는 그러면 또 실망하심. 바쁜 와중에 계획 짜줬는데 기운 빠진다고.
엄마 아빠는 하루 계획이 머릿속에 있어야 한다면서 계속 하자고 하심.
웬만하면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짜고 싶거든요.
하루 계획도 필요하긴 하지만 지금은 너무 구체적인 것 같음.
자꾸 계획표 체크 하라고 하고 오늘 시간표 숙지하고 있는지 검사하시니까 오히려 공부하기 싫어짐.
혼자 잘 하고 있는데 시간표대로 하는 거 맞냐고 잔소리하시니까 스트레스 오지게 받고 짜증남.
그리고 거의 한 학기 계획을 다 짜 놓으시는데 감기 걸리거나 해서 시간표에 큰 변동 생기면 다 다시 짜야 돼서 부담스럽기도 함.
근데 시간표 안 짜면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하고…
지금도 시간표대로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뭔가 걱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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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까 내가 공부를 알아서 열심히 하면 엄마도 터치 안할 듯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