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수 모의고사 5회 후기 남깁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878262
예전에 서점에서 '어 오르비에서 봤던거다' 해서 생명수 모의고사를 샀었습니다
처음 회차 점수에 충격을받았는데, 추론형이야 원래 1 2개 틀려왔지만 개념형에서 이 정도로 많이 틀려본 기억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단순 지엽적인 부분을 물어보는 것이 아닌 개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고를 요구하는 모의고사를 본 적이 없었기에 '아 내가 개념을 완전히 알고 있던게 아니라, 그냥 자주 나오는 내용만 표면적으로 이해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 생각을 바탕으로 개념공부를 다시 진행했고, 이제는 빈틈이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추론형 문제도 기출문제의 아이디어를 점검하는 동시에 기출보다는 더 논리가 촘촘했기에 '내가 기출을 외워서 풀고 있었나?' 를 점검하기에도 최적인 모의고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생명수 모의고사가 5회는 무료배포를 한다는 글을 보고 바로 달려가서 문제를 풀어봤습니다
5회는 적절한 난이도인 동시에 변별력을 갖췄다는 느낌이 강하게 났고, 올해 6평이 단순 문제의 배치를 넘어서 내부의 논리 구조 등에 많은 부분 반영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매칭 엄청 늘릴건데, 그 안에서 뽑아낼 수 있는 정보 뽑아내면 충분히 풀 수 있게 해줄게' 하는 13번 문제
'2n인지 n인지 결정하는거 좀 더 정보 많이 숨겨도 할 수 있지?' 하는 16번 문제
'이거든 저거든 이 정보는 뽑아낼 수 있는데?' 가 중요한 17번 문제 (ㅎㅈㅇ 강사 표현으로 비매칭)
'독감과 결핵의 병원체를 둘 다 넣어볼게, 필터의 역할에 대해 더 생각해봐' 하는 18번 문제 가 특히 6평 반영이 강하게 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출제자님께서는 아마 더 많은 걸 의도하셨겠지만 저는 풀면서 이 정도가 느껴졌습니다
아직 이 회차를 분석하지는 않았음에도 풀면서 '아 이거 기출이다' 가 느껴지는 동시에 업그레이드 됐음도 느껴졌습니다
저보다 더 깊게 기출을 분석하신 분들은 아마 더 많은 부분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제가 올해 생1을 시작해 아직 높1에서 50을 맞을 실력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비교적 단기간 안정적인 1등급을 맞는 실력까지 올라온 것에는 생명수 모의고사를 통해 개념 점검을 한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마킹까지 30분 꽉 채웠던 제 풀이이고, 20번 제외하면 다 맞혔고 귀류파티 없이 깔끔히 맞힌 것 같습니다(문제되면 삭제하겠습니다 무료배포라 풀이 올려도 되지 않을까 싶어 올렸습니다)
무료라서 정성이 덜 담긴 모의고사라는 느낌은 당연히 1도 들지 않았고 오히려 무료로 풀 수 있는게 너무 감사한 모의고사입니다
꼭 풀어보시길 추천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 글을 보고도 달았단 건 AI라는 방증이지 하하
-
7덮은 공통 불임? 19
미적은 약불 - 물인거 같은데 공통은 체감 난도 다 다를거 같음
-
아 느낌적으로 뭔가 비슷해서 따로 알고있기가 힘드네 무슨 기준으로 다르다고 해야할까
-
완전노베는 아니고 1단원은 정답률 한자리 아니면 어느정도는 푸는데 아이디어 듣다가...
-
글을 쓰면 쓸수록 팔로우 취소가 생기는 놀라운 현상
-
7덮 0
7덮 풀어볼만 한가요?
-
중간에 깨서 아침먹은거 포함하면 대충 그정도 잔듯 ㅈ박았네
-
수능 볼때 3
책상 서랍에 수험표랑 omr 넣어놔도 되나요?.??
-
상식 테스트 5
괴테, 쇼펜하우어, 존 스튜어트 밀, 호메로스, 애덤 스미스, 샤를 보들레르,...
-
혹시 저한테 공부 동기 부여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3
반수생인데 자꾸만 공부 안하고 다시 돌아가려하네요
-
30분에서 1시간정도 하고 나면 하루종일 쉬운문제,쉬운글도 못 건드리겠네요.....
-
20161121풀어보셈 결은 다르지만 아무리 삼차함수라도 구간별로정의된순간 역함수가...
-
차오름이랑 이비에스 그런 교재는 따로 강의 없이 혼자 푸는건가요? 아밈 그것도 강의해주나요?
-
으흐흐
-
와 개쩌네 0
갑자기 일본어 제목이 한국 수능 보이길래 이걸 한국어도 모르는 채로 문제 푸는거...
-
노직 : 자유롭게 이전받은 배타적 소유권도 제한 가능하다. 여기서 자유롭게...
-
헤헤 5
수학 전국서바 1회 96점 ㅎㅎ 기분 좋음 28번틀림 아깝다 이거 찍맞하면 적백인데
-
아기의 친구인 파리는 싹싹 빌면서 아기 주위를 날아다니는데 아기는 왜 나로 태어난...
-
오랜만에본가갔더니 아빠한테 15만원배급받음
-
잠 안옴? 낼 일찍일어나야하는데
-
오는 말은 컴
-
7덮 수학 92 4
14,28틀 백분위 얼마임요
-
라이브 신청해서 따라갈려하는데 홍준용쌤이랑 풀이 많이 차이날까요? 대인라 정석준쌤...
-
어렵게 생겼지만 실제 난이도는 매우 쉬움 (가)와 (나)에 의해 g는 서로 다른 세...
-
서방님 22
야식 크림파스타예요
-
수능문제는 절대적 난도로는 훨씬 쉽다 쫄지말자
-
요즘 이 분한테 쪽지받아야 오르비언 자격 있다지요? 9
여러분들은 오르비 스타에게 간택되지 못한 것입니다
-
수논 답안 첨 써봤는데 첫 시험에서 50점이면 이거 계속 해야 하는...
-
일주일에 11시간정도 투자해서 (다른 3과목이 주여서 국어에 많이 투자할수가...
-
지문을 무조건 이해시켜주는 과외? 독해 습관을 뜯어고쳐주는 과외? 실전적 스킬을...
-
국어(언매) 67, 그냥 개못해요.. 언어에서 2틀이고 시간없어서 가나 지문이랑...
-
수1만 하구있어여. 수2는 지금 수분감 거의 끝나가서 이제 교제 시킬생각인데 그냥...
-
누가 그럼 가스 안차냐길래 강한척 ㅈㄴ했는데 가스차서 미칠거같음
-
안녕하세요. 저는 9월에 전역을 앞둔 현역 군인입니다. 저는 중상위권 지거국(전남,...
-
이감 4-2 후기 13
98(#35) 1컷 예상 89(제 예상보다 낮았어요 저는 95쯤될듯,,,이라고...
-
뭐임요
-
신입생 카페에 자기 소개 안할수도 있어요?? 최초합인 경우에도 그럴 수 있나요?
-
아니 뭐 대단한 인간이라고 신상을 궁금해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웬만한건 짐작되지...
-
ㅈㄱㄴ
-
수학 30분~1시간 잡고 푸는 어려운 문제 계속 풀다보면 언젠가 과부하가 와서...
-
설맞이를 풀면 재밌으려나
-
고2이고 겨울방학에 미적 맛만 보고 기억 안나서 기말 끝나자마자 김기현쌤 파데킥옾...
-
최저 맞추는데 내가 수시로 쓸 수 있는 대학 최저는 다 탐구 1개 선택인데 굳이...
-
반수생이고 식비랑 교재비 버느라 주말 알바 병행중임 알바 경험이 많이 없어서 서툴고...
-
공부존나하기싫다 0
하
-
기출 던져줬는데 너무 긴장해서 패드에 땀 묻혀가면서 풀엇다. 왜 과외상인 내가 긴장되는건지.
-
고전시가>>> 일단 나오는 틀이 정해짐( 가사 시조 등등 고려가요는 안나오니...
-
아니 집중호우로 배송지연된다고 말하기만하면 끝이냐?ㅠㅠ 나월요일수업인데ㅠㅠㅠ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