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시간 118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875733
오늘 지방대를 다니던 친구가 반수를 고민하면서 재수생인 저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작년 수능 45234를 받은 친구인데 지방대 간거에 매우 후회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100일 좀 더 넘게 남은 지금부터라도 공부 빡세게 해서 인천대라도 가는게 목표지만 많이 어려울 것 같다면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근데 솔직히 말해서 저는 118일이면 정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막 118일로 올1등급 만들기! 이런건 당연히 불가능하지만 제 친구와 비슷한 성적을 가지고 계시다면 한 번 도전해보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제가 작년 수능을 54155로 완전 말아먹고 올해 3월부터 재수결심하며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6모 22121을 만들었습니다.
3개월 남짓한 시간동안 이뤄낸 결과치고는 제 자신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거의 노베인 저도 3개월동안 저정도로 성적을 끌어올렸는데 다른 사람이라고 해서 다를건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저보다 잘하면 잘했지 못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그냥 제가 하고싶은 말은 118일이면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본인의 목표가 진짜 스카이급이 아니라면 지금도 늦지않았으니 도전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진짜 정말 도전하실거면 바뀌어야 한다고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지금까지의 게을렀던 생활패턴을 버리고 부지런히 공부하면서 옳바른 공부방법을 얻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반수나 재수의 실패원인은 성실하지 못한 마음가짐과 옳바르지 못한 공부방법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시간을 쏟아부어도 뭔가 잘못된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다면 그건 시간을 내다버리는 것이죠.
지금부터 도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단기간에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알아내고 남은 시간동안 그걸 부지런히, 성실히 행하기만 한다면 지금이라도 정말 늦지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요즘 뭔가 반수고민을 하는 친구들이나 주변에 슬럼프가 온 재수생 친구들이 많아서 한 번 적어봤습니다...
그냥 희망만 준다라고 말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전 정말 제가 공부해보고 느낀 것들을 쓴 것이니 막 그렇게 화내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아무튼 지금 반수 고민을 하고 있거나 슬럼프가 온 분들은 꼭 힘내셔서 끝까지 성실하게 달리시길 바라겠습니다!
우리 모두 으라차차 화이팅~~!!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더프 오답 0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라서 당황했지만 얻어갈게 많았던 시험
-
중학생 작가 백은별, 1억 기부로 ‘최연소 아너 소사이어티’ 기록 17
중학생 소설작가로 데뷔해 눈길을 끌었던 백은별 양(16)이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
두달만에 연락했는데 엄마한테나 전화하라고하고 3분만에 끊으심...
-
한곳은 ㄱㅊ은데 한곳은 더프도 아니고 지들 자작 모의고사를 1주에 한번씩 강제 응시...
-
[단독] 특검, 통일교 압수수색…'그라프 목걸이·원정도박' 수사 본격화 1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특검은 오늘(18일) 오전부터 경기도...
-
전문대 인식 11
전문대 인식 아직도 ㅂㄹ임? 취업 빨리하고 해외에서 간호사로 일하고싶어서...
-
원래 아침에 가는데 오늘 스케쥴땜에 아침에 못갔더니 아직까지 귀찮아서 못가고있음
-
현역이고 이제 막 개념 끝났는데 뭐 해야할까요.... 선지분석할거예요
-
[원문 보러가기] [원문 보러가기] [원문 보러가기] 3월까지 하고 유기하다...
-
초6때 나 가르치던 필라테스 쌤 있었는데 오늘 인스타 보다가 알고리즘에 떠서...
-
1회에 4만 얼마인거 결제해도 자료 줌?
-
난이도 어떻게 되나요 시즌 1이랑 2 ㄷ중에 머가 더 어렵나요?
-
음 3
아니다
-
너무 앰생 같으니까 하루종일 일본어 공부한걸로 하기로 함 ㅇㅇ
-
뭐지 6
택배가 전국서바만 오고 서바는 안왔는데 뭐임
-
6.9평 모교가서 응시하거나 학원에서 봐도 엄청 떨리잖음 근데 수능날은 오죽할까...
-
이게 맞냐 0
하 그래도 다른 2곳은 자리 있다길래 상담하고 왔음
-
집가고 싶어 2
집으로 보내줘
-
언 미 영 한 지1 생2 내일 현장응시 하러감 오차 제일 적은 사람한테 드림
-
미적 못해서 자꾸 26 27번 같은 어려운 3점? 문제 틀리는데 어떤 문제집 푸는게...
-
하이 13
-
다시 스카가기 시러
-
국민대 옆에 고려대 캠퍼스가 있는지도 몰랐던 1인입니다. 0
고등학교 친구가 치기공학과 출신이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안암으로 갔다가 개고생했던...
-
Joy 말고 Zoey
-
더프 작살낫는데 상쇄 성공
-
이틀동안 4번이나 오류남 이게 맞냐 과외를 구하려해도 메시지가 안보내지는데 어떡해
-
내 대학은 100티어도 못들듯
-
경인교대가 0
경기 인천 교육대 줄임말임?
-
시대 국어 서바라고 해서 갔는데 다들 정규 수업 나가셔서.. 지금 들어도 ㄱㅊ은...
-
나랑 17살차이임ㄷ
-
나 전철에서 특정하면 13
만덕코 모자씀 우하하
-
어렵네요지 ㄹㅈㄷ 허수 인증이노
-
빡빡이와 머리카락이 공존할 수가 있음?
-
지구 수능때는 1이었는데 지금 공부거의 안해서 개념 구멍 슝슝났고 문풀감도 현저히...
-
내 풀이 순서가 헷갈린다.. 원래 어떻게 하더라
-
갤러리 한번 보고싶음
-
흑화하기 3
-
호감고닉인거겠죠?
-
김0한님 부탁으로 곧 나올 4회를 검토해봤습니다.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시험지였고...
-
언매 3틀런? 0
일주일 정도 안하다가 다시 하려니까 계속 틀리네. 이거 화적런 맞냐? 독해속도...
-
불독서에 ptsd 있어ㅓ서 그럼
-
최적쌤이 단순 다수 대표제면 반드시 소선거구제라고 했던 거 같은데
-
이번달 한 것 0
금연하기 과거형 술끊기 과거형
-
됐다 ㅋㅋ ㅈ됐다 ㅋㅋ 순공14시간 보여줄게
-
사실 저 08이에여 11
수능이 벌써 500일도 안남았다니?! 정말 큰일이네여
-
올해 드릴 샤인미 이해원 풀었는데 그다음 풀만한 거 추천해주세요 뇌 깨지면서...
-
하 이제 라면을 끓여볼까?
-
사실 이게 비비는 라인인지는 잘 모르겠어여..그래도 투표 한 번 씩 부탁드립니다.
-
기생집 수1 끝냈는데 종이에 벅벅 풀고 2회독 하려고 보니까 피뎁이 없길래 새...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