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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너무 와서요......
의사한테 말했나요?
아뇨 부모님이 정신병자인것도 싫어하시고 약 먹는 것도 싫어하셔서 그냥 다 때려쳤어요
일단 님은 지금 게시글에서 스스로를 노력부족이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절대 아닙니다 우울증 심한 상태에서 꾸준히 공부해서 2등급 맞는건 ㅈㄴ게 대단한거에요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우울증은 님이 한심해서 걸리는게 아니라 뇌구조에 이상이 생겨서 걸리는 거에요 부모님이 잘 모르셔서 그런말을 하시는거니 증상 있으시면 약은 계속 드시고 부모님 몰래라도 병원에서 의사에게 상담받고 오시는게 분명 나은 해결책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고민하고 애써봤자 아무런 해결책도 안나올 확률이 높거든요
감사합니다... 혹시 관리형 독서실 계속 다니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요즘 조퇴를 너무 많이 하고 오늘도 할 것 같아요
그건 제가 당장 섣부르게 제안할 사항이 아니네요 일단 그것도 의사한테 말해보시고 약 부작용 및 성적 유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에 결정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글고 어쨌든 이런 정신병 관련 고민은 이런 커뮤에서 묻기보다 의사한테 직접 묻는게 제일 좋습니다 고민을 직접 털어놓는게 민망하다 느끼실수 있지만 돌팔의사가 아닌 한 제일 님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내놓는게 정신과 의사거든요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