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잘못 둔 죄(?)로 죽은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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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온.
사위가 세종대왕임.
왜 사위를 잘못 둔 죄(?)냐면 심온 집안이 태조와 태종도 함부로 할 수 없었던 집안임.
심온의 아버지인 심덕부는 태조 이성계와 함께 위화도 회군에 가담했고,
심덕부는 태조와도 사돈이었음(태종의 여동생인 경선공주가 심온의 남동생인 심종과 결혼)
참고로 태종의 매제인 심종은 1차 왕자의 난에서 태종 편을 들면서 장인어른에게 반기를 들기도 했음.
태종 입장에서는 아버지 대부터 사돈을 맺은 집안이라 왕위 계승 가능성이
거의 없던 셋째 아들인 세종을 심온의 딸과 결혼을 시켰는데,
그 거의 없던 가능성이 실제로 벌어지면서...
왕의 외척이 되기엔 태종 본인의 처가인 민씨 쪽과 비교해도 심씨가 압도적이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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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힘드네 1월의 나는 이걸 어케 맨날 간거지
그래서 왕권 강화 목적으로 죽은거에요?
일단 외척이라면 치를 떠는 태종도 한 몫 하지만 심씨 가문이 왕의 처가가 되기엔
너무 힘이 셌던 것도 있을 겁니다.
정확히 어떻게 된건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태종이 세종에게 전권을 주기 전 아들 왕권 강화를 위해 꼬투리 잡아 한번 더 닦아놓은 건가요? 흥미진진하네요
심온도 정치적 실책이 없는 것은 아닌데, 그게 죽을 죄라고 보기까지는
어려운 정도이긴 하죠. 심온 집안 정도면 왕위 계승순위 후순위인 대군의 처가로는
이상적이긴 합니다. 정치적 풍파로부터 본인을 지킬 방패로는 이만한 집안이
없거든요. 근데 왕의 처가가 되기엔 심씨 집안은 대놓고 제껴야 할 정도로
막강한 집안이었던 게 문제라면 문제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