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는 19세기에야 등장한 표현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386690
'누님+아(호격조사)'로 그 구성이 추정되는데 아마 '어머니'처럼 '님'의 ㅁ이 떨어지고 '아'가 붙은 표현이 축약된 게 아닐까 합니다.
그 이전에는 '누이(<누의)'가 쓰였는데 여기에 '님'이 붙어 '누님'이 된 것입니다.
또 하나 재밌는 점은 '누이'의 ㅇ은 본래 ㅂ이 있던 자리로 경상 방언과 육진 방언을 통해 본래 '*누븨' 정도의 형태였을 거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또 조선관역어의 餒必라는 표기로 조선 초에는 '*누ᄫᅵ' 정도의 형태도 존재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현역한테 3모 중요한가요?? 7 0
ㅈㄱㄴ
-
오노추 : 여자친구 - 그루잠 1 0
그룹명을 대쉬 앞에 쓰나 뒤에 쓰나 아무튼 그루잠 들으세여
-
나 이미지 써줘봐 2 0
당일이미지치기
-
ㄱㄱ
-
옆방개시끄럽네 9 0
소리지르면서 겜하네 평일에도 그러면 메모붙여야지
-
ㅇㅈ(급삭예정) 3 3
.
-
냐가 사는 동네만 그런가? 근데 진짜 쉽지 않은
-
중3때 오르비 가입했는데 5 0
그땐 26예정 이분이 젤 자주 보였음 교뱃에 흰티입으신 여성분 프사






눈나
누님아 누나 오
누냐?
아마 '냐'라는 발음이 한국어에는 잘 등장하지 않아 반모음을 탈락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조선어사전(1938)에 ㅁ이 떨어진 '누니'가 '누나'와 그 뜻이 같다고 실렸으므로 '누니'가 사전에 실릴 정도로 꽤 쓰였다는 점은 알 수 있습니다. 이 '누니'에 '아'가 붙는 것은 다른 친족어를 생각했을 때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일이고, 반모음 ㅣ가 탈락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형아는
그냥 간단하게 한자 형 + 호격조사 아